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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독: 김묵
대재벌인 윤석호의 가정에 어린이 유괴사건이 발생하는데, 막상 유괴된 어린이는 그의 아들이 아닌 운전수의 아들이었다. 범인의 착각이었던 것이다. 그는 비록 유괴된 어린이가 운전수의 아들이었을망정 범인의 요구대로 자기재산의 전부를 내놓고는 어린이를 찾는다. 운전수는 자기 아들 때문에 파산한 주인을 대할 수가 없던 중 사력을 다해 경찰 수사에 협력한 끝에 마침내는 유괴범을 체포하는데 성공한다.
범죄,스릴러,드라마
감독: 박종호
세금 공무원인 고주사(김승호)는 아홉이나 되는 자식들을 먹여 살리느라 마음과 몸이 편할 날이 없다. 고주사의 어머니(정애란)는 담배 가게라도 차려보려고 하지만 그것도 밑천이 필요한지라 여의치 않다. 고주사의 동생 영택(최무룡)은 소설가 지망생이지만, 돈벌이를 하지 못해 늘 형에게 구박을 받자 집을 나가버린다. 고주사의 매부이자 책방을 하는 황호성(김진규)은 아이가 없다는 핑계로 아내(이빈화)를 등한시하고 다방마담(김지미) 은미와 연애를 하며 아이를 낳아달라고 한다. 은미는 다방주인인 송사장(장동휘)의 아이를 임신한 상태에서 그에게 버림받고, 호성과 결혼해 그 난관을 벗어나려 한다. 한편 송사장은 탈세를 위해 고주사에게 뇌물을 주지만 고주사는 완강히 거절한다. 그러나 고주사는 어머니가 아파 입원하자 어쩔 수 없이 송사장에게 돈을 빌린다. 송사장은 이를 빌미로 고주사의 약점을 잡아 탈세를 하려한다. 이미 다방 주인에게 매수된 고주사의 부하직원은 과장에게 고주사가 뇌물을 받고 탈세를 도와줬다고 거짓고발을 한다. 마지막까지 송사장의 협박에 굴하지 않던 고주사는 궁지에 몰리게 되고, 결국 사표를 내고 사라진다. 호성의 아내는 호성이 바람을 피고 있다는 사실을 알고 친정으로 떠난다. 뒤늦게 은미의 거짓말과 아내의 소중함을 깨달은 호성은 은미를 버리고 아내를 찾아간다. 은미는 호성이 자신과 결혼할 생각이 없다는 것을 알고 송사장에게 다시 매달리지만, 송사장은 은미와 일하던 다방 레지(남미리)에게 다방을 넘겨준다. 송사장은 자신을 찾아온 은미를 모른 척하며 구타하고 은미는 길에서 쓰러져 죽고 만다. 자살을 결심했던 고주사는 어머니와 아내(조미령), 자식들을 떠올리며 마음을 되잡고 돌아온다. 고주사의 동생 영택은 마침내 소설에 당선되고 받은 상금으로 송사장에게 빌린 돈을 갚는다. 송사장은 탈세혐의로 경찰에 잡혀가고, 고주사의 누명이 어느 정도 벗겨진다. 돌아온 고주사는 아홉 명의 자식을 다 기르기에는 무리라는 생각에 자식이 없는 매부 부부에게 자식 둘을 준다. 다 모인 아이들은 마지막으로 아버지 앞에서 함께 노래를 부르고 울면서 헤어진다.
멜로/로맨스,가족
감독: 이봉래
장씨는 데릴사위로 들인 상철이 소설만 쓰지 돈 한푼 벌어오지 못하는 것에 화가나 상철이 소설 쓰던 방을 치워 세를 주기로 한다. 이 방에는 회사 상무의 여비서이자 애인인 정숙이 세를 들어온다. 알고보니 정숙은 상철의 아내 윤희와 고등학교 후배이자 또한 상철의 전우인 정일의 여동생이기도 했다. 남동생의 학비를 마련하기 위해 어쩔 수 없이 돈 많은 유부남의 애인이 된 정숙은 오빠의 친구였던 상철을 좋아하게 된다. 상철은 정숙에게 취직 자리를 부탁하고 정숙은 박상무를 통해 상철에게 취직 자리를 주선한다. 한편, 공교롭게도 박상무의 딸 경란과 애인 사이인 정숙의 남동생 정환은 누나와 박상무의 관계를 알고 박상무에게 복수하기 위해 그의 어린 아들을 납치한다. 박상무의 아들과 돈을 교환하기로 한 장소에서 정환은 경찰에게 붙잡힌다. 박상무의 아이를 임신한 정숙은 이 사실을 그에게 알리지만, 후환이 두려운 그는 상철의 집에 편지를 보내 정숙이 상철의 아이를 가졌다고 거짓말을 한다. 윤희는 남편 상철과 정숙의 관계를 오해하지만 상철은 박상무를 만나 자백을 받아낸다. 정숙은 아이를 낳다가 죽고, 풀려난 정환은 누나의 시체 앞에서 오열한다. 오해를 푼 윤희는 상철과 함께 정숙의 무덤을 찾는다.
멜로/로맨스,드라마

감독: 김묵
태권도 도장인 정도관의 서강과 연도관의 김정범은 서로 자신들이 정통파임을 내세우기 때문에 항상 충돌이 그칠 날이 없었다. 그러는 동안에 서강의 아들 관우가 입산수도하며 태권의 진수를 연마하고 하산함으로써 비로소 태권도의 정통을 세우고 무모한 대결을 삼가하게 했다.
액션,활극
감독: 김수용
대학을 졸업한 선자는 남자 동창생 원을 사랑하지만, 그에게 적극적이지 못하다. 바 마담인 어머니가 친구 강숙의 작은 아버지와 재혼하던 날, 선자는 어머니의 충고대로 사랑을 쟁취하기 위해 원의 방 안에서 그를 기다린다. 둘은 하루밤을 함께 보낸다. 이미 원과 미래를 약속한 강숙은 선자를 찾아가서 너는 바 마담의 더러운 피를 물려받은 악마이므로 죽어야 한다고 비난을 퍼붇는다. 좌절한 강숙은 자살한다.
멜로/로맨스,청춘영화
감독: 김수용
잡화상을 하는 윤두수(김희갑)과 기원을 하는 강기득(최남현), 고장난 기계를 고치는 정달영(양훈)은 한 동네에 살고 있다. 윤영감은 아내를 잃고 아들인 준기(최무룡)과 살고 있는데, 식모인 도금봉에게 마음을 두고 있다. 용규라는 아들을 둔 최남현은 중매쟁이 일을 많이 한다. 괄괄한 아내 노경희와 부부인 양훈은 아내처럼 괄괄한 성격의 딸 경남(최지희)를 두고 있다. 어느 날 이 마을에 아리랑집이라는 막걸리집이 생기고 주인인 홍씨(황정순)은 세 노인의 관심을 끈다. 홍씨에게는 대학생 딸 현경(김지미)가 있는데, 그녀는 경남과 고등학교 친구사이다. 준기는 아버지가 자꾸 선을 보라고 하자 귀찮아하다가, 경남의 거짓말로 아버지에게 애인을 소개시켜야하는 상황에 처한다. 이때 경남은 친구인 현경을 데리고 나가는데 준기는 현경에게 마음을 빼앗긴다. 한편 정영감은 홍씨를 임신시키는데, 홍씨가 돈을 요구한다. 엄처시하의 정영감은 윤영감을 부추겨서 홍씨가 윤영감에게 마음이 있다는 거짓말을 해서 대신 돈을 주게 하려고 한다. 홍씨는 낙태를 하기에는 너무 늦어 윤영감에게 시집갈 음모를 계획한다. 하지만 두 사람은 자신들의 자녀인 준기와 현경이 연애를 한다는 사실을 알고는 그들의 혼사를 막는다. 이를 알게 된 현경은 멀리 떠나버리고 준기도 결혼을 포기할 결심을 한다. 그러나 정영감이 홍씨를 임신시켰다는 사실이 강영감에 의해 밝혀지고, 홍씨가 아이를 낳고 죽자 강영감과 윤영감은 아이를 업동이로 정영감에게 보낸다. 준기와 현경은 다시 만나 마침내 결혼하게 되고, 강영감의 갑작스런 중매로 윤영감도 도금봉과 즉석에서 결혼하면서 행복한 두 쌍의 신혼부부는 차를 타고 떠난다.
코메디
감독: 김묵
1952년 겨울 중부전선의 험준한 산골짜기-사변 전 폐광된 노다지가 숨겨져있다는-폐광에 전직 정보장교였던 현치수(장동휘)가 단신으로 노다지를 찾으러 나타난다. 그러나 만서(황해)를 두목으로 하는 폭력배 일당이 노다지가 묻혀있다는 제5갱도의 위치를 찾고있지 않은가? 이들에게 생명의 위협까지 받으며 치수는 노다지를 찾아 제6갱도의 암흑 속을 헤매다 뜻밖에 목로주점 마담인 영선(김혜정)을 만난다. 영선 역시 노다지를 찾는 중이었다. 영선의 약혼자가 사변 전 이 광산의 기사였으며 그가 바로 전사한 치수의 선배임이 밝혀지면서 두 사람은 곧 친해진다. 그때 갱도가 무너져 그들은 생매장 직적에 놓이게 되나, 전화위복으로 제5갱도의 위치를 알게된다. 그러나 치수는 혼자의 힘으로는 노다지를 발견하는 것이 불가능함을 알고 만서와 협상, 노다지를 찾게 되면 반분할 것을 약속한다. 여러 갈래로 뚫린 갱도 속으로 작업하던 중, 치수는 꺽쇠(박기수)와 단 둘이서 문제의 노다지를 발견하다. 꺽쇠는 치수를 죽이려다 오히려 치수에게 피살 당한다. 뒤이어 만선 일당과 맞부딪쳐 설악산 위에서 일대 총격전을 벌인 치수는 눈쌓인 산골짜기를 홀로 내려온다.
액션,범죄
감독: 김수용
강간죄로 감옥살이를 하다 풀려나온 경범은 피해자인 인숙과 함께 동거생활을 한다. 사실 경범은 강간을 당하고 쓰러져 있던 인숙을 발견한 것뿐이었으나, 인숙 가족에 의해 강간범으로 몰린 것이다. 인숙이 경범의 법정에서 경범을 사랑한다고 말하고 그와 결혼하겠다고 밝힘으로써 경범은 감형을 받는다. 경범은 인숙과 함께 살지만, 우연히 알게된 회사사장 딸 양이와 사랑에 빠진다. 경범은 인숙의 강간범이 창대라는 것을 뒤늦게 알고 창대를 찾아가 인숙을 데리고 떠나라고 말한다. 양이와 경범은 결혼하기로 하지만 양이의 아버지는 둘의 결혼을 결사 반대한다. 집을 뛰쳐나온 양이와 경범은 바닷가에서 하룻밤을 보낸다. 다음날 아침, 경범은 약을 먹고 싸늘한 시체로 죽어있는 양이를 발견하고 눈물을 흘린다.
멜로/로맨스
감독: 김수용
당나라의 삼장법사(최무룡)가 사천으로 불경을 체득하러 가는 길에 천궁에 들르자 상제는 오행산의 손오공(김희갑)을 길잡이로 데려가라고 한다. 법사가 손오공의 마법을 풀어주고 금관을 주자 이것을 받아쓴 손오공은 달아나려하지만, 금관의 마법 때문에 달아나지 못하고 삼장법사의 일행이 된다. 사천으로 떠나는 길에 사화상과 저팔계(양훈)가 일행에 합류한다. 어느날 저팔계가 요괴들에게 붙잡혀가고, 요괴들은 삼장법사를 붙잡기 위해 홍해이를 고아로 둔갑시켜서 보낸다. 홍해이는 회오리바람을 일으켜 삼장법사를 납치해가고 사회상과 손오공은 삼장법사를 찾아 나선다. 손오공은 요괴들의 마왕 우마왕의 부인 철선공주로 둔갑해 요괴 소굴로 잠입해 삼장법사와 저팔계를 구한다. 다시 길을 떠나는 삼장법사 일행 앞에 화염산 불길이 이들을 방해한다. 철선공주의 파초선이라는 부채만이 이 불길을 끌 수 있다는 말을 들은 손오공은, 파리로 변신해 공주의 몸에 들어가 공주를 괴롭히고, 또 우마왕으로 둔갑해 부채를 얻어내려 하지만 번번이 실패한다. 관음보살이 나타나 철선공주와 우마왕의 마음을 돌리고 회개한 우마왕은 부채를 내놓는다. 부채로 불길을 잡은 삼장법사 일행은 사천으로 향한다.
코메디,판타지
감독: 박종호
법대를 졸업한 이건호(김석훈)는 농촌운동을 하다 운명한 아버지의 뜻을 이루기 위해 애인인 보애(김혜정)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고향인 월호마을로 내려가 야학당을 신축한다. 건호를 오랫동안 짝사랑하고 있던 선영(엄앵란)은 그를 돕는다. 그를 기다리다 지친 보애가 월호마을로 내려오고 그가 추진하는 사업에 장애물이 발생한다. 그러나 그는 모든 것을 극복하고 마을 사람들과 합심하여 새마을을 이룩한다.
드라마,계몽

감독: 최인현
마을의 부자인 방가남(김승호)는 재산은 있으나 신분이 상놈이다 보니 어디 가서나 행세를 못하는 것에 불만을 품고 벼 2백석으로 첨지의 벼슬을 사서 양반의 자리에 오른다. 그러나 양반들의 까다로운 법규에 골탕을 먹고 결국은 아무 것에도 얽매이지 않고 살아갈 수 있는 상민으로 돌아간다. 이러한 주된 줄거리에 양반의 아들과 상놈의 딸 애랑(남정임)의 연애가 곁들여져 있다.
시대극/사극,코메디
감독: 백호빈
김 상무(허장강)의 어머니(조미령)는 『타임』지를 보고, 손녀사위와 섹스 문제를 논하고, 남녀 간에는 차별이 없다고 주장하는 `신식 할머니' 다. 손자들은 부모보다 그런 할머니와 더 잘 통한다. 할머니는 가족들 앞에서 당당하게 우연히 알게 된 할아버지(김승호)와 데이트를 즐긴다. 김 상무 회사의 사장은 다리를 저는 딸 혜경과 김 상무의 큰 아들 한국(남석훈)을 결혼시키려고 한다. 그러나 한국은 이미 스튜어디스인 미아와 결혼을 약속한 사이다. 김 상무의 아내(황정순)가 결혼만 성사되면 남편을 부사장 자리에 앉혀준다는 사장 부인의 약속에 혹해 한국에게 사장 딸과의 결혼을 강요하자 한국은 집을 뛰쳐나간다. 한국의 편인 할머니 역시 한국의 편을 들며 한국의 자유의사를 인정하지 않는 자식 내외를 탓하며 집을 나간다. 할머니는 한국을 찾으러 다니다 계단에서 굴러떨어져 팔을 다친다. 이 일을 계기로 한국은 돌아오고, 김 상무 부부는 생각을 고쳐 한국과 미아의 결혼을 찬성한다.
멜로/로맨스,가족
감독: 이형표
모 여자대학 기숙사에 말띠 사감선생(황정순)과 기숙생 가운데 말띠 그룹(엄앵란, 최지희, 남미리, 방성자)이 있어서 같은 말띠끼리지만 서로 입장을 달리하기 때문에 자주 마찰이 인다. 그렇지만 결국은 사감이 기숙생들을 이해함으로써 기숙사는 화기애애해 진다.
코메디
감독: 박종호
세탁소 배달부인 봉칠은 세탁할 옷가지를 잔뜩 실은 자전거를 도난당하고 그로 인해 해고된다. 살길이 막막해진 봉칠은 다른 사람의 자전거를 훔칠 생각으로 어느 집에 들어가는데, 도둑질은 커녕 막 애를 낳으려고 하는 산모를 도와준다. 알고보니 그 집은 군대 선배인 명식의 집이었다. 돈이 없어 하숙집에 들어가지 못하고 공원에서 잔 봉칠은 엄마를 찾아 대전에서 올라온 꼬마 일남을 만난다. 봉칠은 일남을 데리고 일남의 엄마를 찾아가지만 일남의 엄마는 갓난아이를 남겨두고 숨을 거둔 뒤였다. 봉칠은 졸지에 두 아이를 거느리게 됐는데, 설상가상으로 갓난아이가 병원에 입원할 지경이 된다. 도둑질할 생각으로 봉칠은 담을 넘어 어느 집에 들어간다. 마침 그 집은 세탁소 주인이 부인 몰래 딴 여자와 살림을 차린 집이었다. 아내에게 이 사실이 들통날까봐 다급해진 세탁소 주인은 봉칠에게 복직을 약속하고 돈도 준다. 자전거를 훔친 것이 다른 사람임이 밝혀지고 봉칠은 이발소 여종업원 옥경과 결혼해 일남을 함께 키우기로 한다. 명식은 갓난 아이는 자신이 데려가겠다고 말한다.
코메디
감독: 박성호
장인철(김희갑)과 송미경(도금봉)은 결혼 전과 다른 결혼 생활에 대해 서로 지겨워한다. 그러던 중 프랑스에서 공부하던 미경의 쌍둥이 동생 수경(도금봉 1인 2역)이 귀국한다. 인철은 미경과 수경이 너무나 비슷해서 구별하기 힘들어 한다. 인철은 외모는 똑같지만 다른 옷차림과 세련된 매너를 지닌 수경에게 관심을 보이고, 미경은 그런 남편을 보고 화가 나서 집을 나간다. 수경은 남자는 새것을 좋아한다는 설명을 하며 언니 미경에게 자신의 옷을 입히고 수경 행세를 하게 한다. 자신의 아내가 처제인 줄 알고 친절하게 대하는 인철. 그런 남편의 모습이 재밌기만 한 미경. 수경의 애인 김문식(곽규석)은 인철의 행동에 질투가 나서 둘이 한바탕 싸움을 벌이고, 소동이 벌어진 후 인철은 아내와 화해하고, 문식과 수경은 양가에 인사를 드리러 간다.
코메디
감독: 박종호
사고로 남편을 잃은 운경(김지미)은 국민학생인 아들 영수와 살고있다. 그녀는 같은 회사에 근무하는 박경식(김진규)을 사모하는데 불행히도 그는 병약한 아내가 있는 유부남이다. 어느 날 그녀는 그의 아내로부터 큰 봉변을 당하고 이 사실이 세상에 알려져 그녀에 대한 비난이 빗발친다. 그리하여 설 땅을 잃은 그녀는 자살로써 인생의 막을 내린다.
멜로/로맨스
감독: 김수용
이북에서 내려온 월남 동포들이 모여 사는 해방촌 산비탈. 홀아버지 김덕삼(김승호)은 아들 거북(신성일)에게 미군부대에 들어가라고 강권하고, 옆집에 사는 함흥댁(황정순)은 딸 복순(엄앵란)에게 억지로 타령을 가르쳐 기생을 시키려 한다. 또 다른 이웃인 젊은 원팔(신영균)은 어린 딸과 담배꽁초를 모아 하루하루를 연명하는데, 아내가 병으로 죽어가지만 병원에 한 번 데려가지 못하는 형편이다. 그의 동생 원칠(최무룡)은 일본에서 대학까지 나왔음에도 소설을 쓰겠다며 취직을 하지 않다가 건설 현장에서 막노동을 한다. 부모의 방식을 자식 세대들에까지 전수하려는 부모들에게 반발하여 집을 뛰쳐나온 거북과 복순은 영등포에 있는 방직공장에 함께 취직한다. 자식들을 보러 온 두 아버지(김승호, 최남현)는 “애비들은 못나서 이러고 있지만 너희들은 쭉쭉 뻗어나가야지”라면서 서로 사랑하는 두 사람의 혼인을 허락하고, 네 사람은 행복한 모습으로 함께 걸어간다.
드라마,문예,사회물(경향),반공/분단
감독: 이성구
아내가 어린 딸 경화를 두고 집을 나간 후 혼자서 딸을 키워온 기와쟁이 오선은 여자는 집 안에서 살림만 해야 된다고 믿는 완고한 아버지. 딸 경화는 그런 아버지 몰래 타이핑을 배워 타이피스트로 취직한다. 오선은 경화의 회사를 찾아서 한차례 난리법석을 피우지만 경화가 직장다니는 것을 허락해준다. 경화는 회사 선배인 자훈과 사랑에 빠지고 결혼을 약속한다. 자훈은 경화를 어머니에게 소개시키지만, 웬일인지 자훈의 어머니는 경화를 보고 충격을 받아 정신을 잃고, 자훈과 경훈의 결혼을 결사 반대한다. 혼삿말이 오가자 오선은 경화를 불러놓고 어머니 사진을 보여준다. 놀랍게도 경화 어머니는 바로 자훈의 어머니였다. 집 나간 어머니는 자훈의 계모로 들어갔던 것이다. 경화는 자훈과 결혼을 포기하고 아버지의 조수 용철과 결혼한다.
멜로/로맨스,가족
감독: 김묵
촉망받는 건축설계사인 준택(최무룡)은 연옥(김지미)과 사랑하는 사이지만, 연옥의 부모의 반대에 부딪친다. 연옥이 준택에게 오빠 기태(주선태)를 만나 이야기해 보라고 해서, 그녀의 오빠를 만나러 가던 중 준택은 불의의 사고를 당해 왼쪽 팔과 왼쪽 다리를 심하게 다친다. 사고 후 준택이 연옥으로부터 소식을 끊자 연옥은 수십통의 편지를 준택에게 보낸다. 연옥은 꼭 만나달라는 편지를 쓰고 상경하지만, 준택은 자신의 곁에서 한결같이 보살펴 주고있는 명숙(태현실)에게 결혼한 부인처럼 가장해 연옥이 스스로 단념할 수 있게끔 도와달라고 부탁한다. 그러는 동안 연옥의 오빠 기태의 성화로 연옥과 재벌 2세와의 혼담이 추진되고, 준택은 기태를 찾아가 만나지만, 연옥이 약혼을 하고 약혼자와 함께 여행을 떠났다는 말을 전해 듣는다. 한가닥 희망을 가졌던 준택은 절망하고, 자신의 꿈을 접고 엄마 대신 자신을 키워준 이모가 살고 있는 울산으로 내려가 조용히 살겠다고 결심한다. 연옥은 준택을 찾아 울산에 오지만, 준택은 곧 실종되고, 서울로 온 그녀는 얼마 후 결혼한다. 준택이 자살했다는 것을 믿지 않는 명숙은 그를 추적해, 준택이 기차사고로 기억상실증에 걸린 후, 포항에서 제일가는 선박 설계자 박광남으로 이름을 떨치며 살아가고 있음을 알아낸다. 준택을 마음 속깊이 사랑했던 명숙은 이미 결혼해 있는 연옥을 찾아가 준택의 과거를 되살려 달라고 부탁하지만, 준택의 과거는 돌아오지 않고, 준택은 박광남으로서 살아가게 된다.
멜로/로맨스
감독: 이성구
셋방살이 설움을 뼈저리게 느끼는 그들 신혼부부는 자기집을 마련하기 위해 외사촌간이라 속이고 같은 직장에 취직하여 동료 사원들의 시기와 질투, 모함 등의 시련을 겪으면서 피나는 노력을 계속한 끝에 마침내 아담한 내집을 마련한다.
멜로/로맨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