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5개 결과 (TMDB 5개, KMDB 0개)

스물아홉의 컴퓨터 게임 개발자 미래가 임신 사실을 알게 된 뒤부터 출산 때까지의 과정을 그린다. 미래는 시간이 지나면서 자신을 둘러싼 환경이 얼마나 출산에 비협조적인지 깨닫게 되는데, 그 상황은 때때로 VR 헤드기어를 낀 듯 너무도 생생하게 전해진다. 남자친구 윤호와 등 떠밀리듯 결혼을 추진하고, 사장에게 배신감이 든다는 소리를 듣고 회사에서 잘리며, 새로 취업도 되지 않아 “속았어, 온 세상이 나를 속이고 있어”라고 중얼거리는 미래의 모습은 너무나도 실감난다.

시형씨, 여기 잠깐 있어도 돼요? 고양이를 찾아온 여빈. 시형씨, 근데 왜 완성 안 했어요? 길에서 스친 서진. 시형씨, 뭘 그렇게 자꾸 기다려요? 서점에서 만난 수진. 시형씨, 좋아하는 여자 있어요? 미팅에서 본 이든. 시형씨, 정말 좋아하는 거죠? 오키나와에서 마주한 소니. 어떤 계절 어느 날, 우연히 마주친 특별한 여자들. 작가 '시형'의 오늘은 어제와 다르다. 찾고 기다리다 만난 아주 근사한 우연. 젊은 날의 썸데이 필름.

장중한은 부인과 아들 규식을 둔 330부대의 대장이다. 규식이 우연히 알게 된 시골소년 인돌로부터 누나를 찾아달라는 부탁을 받는다. 오토바이로 강도질을 하던 한쌍의 남녀를 수배중이던 330부대는 규식의 납치사건을 당한다. 7년전 아들의 병원비 때문에 돈을 훔친 김민수는 아들을 위해 체포하지 말아달라고 부탁하지만 장중한에 의해 체포당하고 교도소에 간다. 출감한 후 아내는 개가를 하였고 아들은 치료를 받지 못해 죽는다. 이를 보복으로 규식을 납치한 것이었으나 규식의 천진함을 보고 보복을 포기한다. 장중한은 오토바이 사건을 해결하여 그 여자가 인돌의 누나임을 알고 그녀는 과오를 반성한다.

단 하나의 앵글과 숏으로 13분의 러닝타임을 견딜 수 있을까. 남궁선 감독의 <얼굴 보니 좋네>는 이 쉽지 않은 과제를 완급 조절 잘 된 시나리오와 배우의 몰입감 강한 연기로 가뿐하게 완수한다. 길 위에 차가 멈춰 서 있다. 엔진 과열. 내일 출국하는 이든은 차 안에서 헤어진 남자친구 해원에게 전화를 건다. 자신의 잘못으로 헤어졌다며 미안함을 전하는 이든. 그러나 안타깝게도, 절절한 이별 신을 찍기엔 현실이 너무 열악하다. 오지랖 넓은 행인은 과도한 친절을 베풀고, 이든은 울먹이며 보험사에 전화를 걸며, 코로나에 걸린 전남친은 마스크를 쓰고 나타난다. <얼굴 보니 좋네>는 한정된 세팅에서 벌어지는 상황극이면서, 캐릭터의 감정과 그를 둘러싼 상황이 충돌하며 만들어내는 블랙 코미디다. 유이든의 뉘앙스 좋은 연기가 영화를 몰입감 있게 이끈다.

무더운 여름밤, 유진은 기분 나쁜 악몽을 꾼다. 다음 날, 갑작스럽게 남동생이 데려온 이상한 남자아이를 만나게 된다. 그 남자아이를 보면 자꾸 전날의 악몽이 떠오른다. 점점 유진은 왠지 모를 불안감에 사로잡히기 시작한다.
모든 결과를 불러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