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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는 통일신라의 전성기. 조신은 십 년째 수행하고 있는 스님이다. 천성이 착하고 순하기만 한 그이지만 어느 날 나들이 나온 그 마을 태수의 딸 달례의 아름다운 자태를 보고 난 후 끓어오르는 애욕을 견디지 못하고 그녀를 겁간해버리고 만다. 그러나 달례는 이미 화랑 모례아손과 정혼한 몸, 죄인이 된 조신과 어찌할 수 없이 그를 따라 나서는 달례. 모례의 집요한 추적에 어느 한 마을에서도 정착해 살 수 없는 그들은 화전민 생활을 하던 중 아들을 잃고 결국 달례는 창녀, 조신은 아편중독의 폐인으로까지 전락하고 만다. 한편 자신이 문둥병에 걸렸음을 안 달례는 환각상태에서 헤어나지 못하고 있는 조신을 뒤로 한 채 하나 남은 딸 달보고를 데리고 떠나가 버린다. 수 십년 후, 걸인이 되어 떠돌아다니던 조신은 달례가 이미 죽었고 딸은 여승이 되었다는 소식을 듣는다. 바닷가에 초가집을 차려놓고 달례의 목상을 깎으며 속죄의 나날을 보내는 조신. 이런 그에게 칼을 찬 모례가 찾아오지만 세월의 흐름속에 용서만이 구원의 길이었다. 다시 절을 찾아온 백발의 조신은 불당앞에 쓰러진다. 그러나 이것은 한바탕의 꿈이었다.

70년대 후반, 열일곱의 나이에 시골에서 상경한 영은(신은경)은 청계천 피복공장에서 서울생활을 시작하지만 돈을 더 잘 벌 수 있다는 술집으로 옮겨온다. 하지만 술만 팔 수 있는 술집은 없을뿐더러, 한 번 이곳으로 들어오면 빠져나갈 수도 없다. 70년대 산업화 이후 정치와 경제의 이동과 변천 속에서 매춘 산업도 변화를 겪고 영은은 중년에 이르기까지 팔도를 전전하며 매춘부 인생을 산다. 그 사이 영은은 사랑하는 사람도 잃고 돈을 벌기는 커녕 사기를 당하고 빚만 늘고 마음은 약해질대로 약해진다. 그녀의 소원은 오직 옛날 고향의 메밀꽃 밭을 보는 것이다.

8세에 어머니를 잃고 각설이 생활을 하던 김두한은 타고난 주먹 실력으로 우미관 극장에 취직된다. 당시 우미관을 중심으로 한 종로의 주먹계는 학생 주먹패의 대장 신마적이 있었지만 이렇다 할 주먹이 없어 전국시대였다. 한편 혼마찌강 일대의 일본인 야쿠자들은 세력을 확장하며 종로를 향해 들어온다. 우미관에서 일하던 두한은 종로 주먹패의 대장 김기한의 눈에 띄고 차츰 주먹 세계에서 인정 받는다. 신마적은 두한이 김좌진 장군의 아들임을 알고 그를 뒤에서 도와주고 두한은 종로 한국인 상점을 보호해주며 그들의 신임을 얻어간다. 종로내의 세력다툼이 일어나고 기한이 일경을 폭행해 잡혀가자 신마적은 두한이 한국인의 지주가 되어주기를 설득한다. 두한은 공식적으로 종로주먹패의 우두머리가 되고 종로의 상권을 둘러싸고 일본 야쿠자 하야시파와 결전을 벌이는데...

시대적 배경은 1930년대 말엽인 일제 강점기. 종로통을 장악하고 있던 김두한은 자신의 영역을 넘보던 일본인 하야시와의 대결에서 승리한다. 하지만 김두한은 사랑하던 여인(송채환)을 하야시파의 오른팔 김동회에게 빼앗긴다. 괴로워하던 두한은 일본장교와 싸움을 벌여 헌병대 취조실로 끌려간다. 채환은 두한을 구하려고 헌병대장에게 몸을 허락하고 자취를 감춘다. 한편, 김두한을 짝사랑하던 일본기녀 세쪼꼬는 두한에게 하야시파의 습격계획을 알려준다. 조선상권을 지키려는 두한과 하야시는 종로에서 일대격전을 벌인다. 헌병을 가격하고 도망하는 두한을 구하기 위해 종로상인들은 힘을 합해 헌병을 막는데...

1850년대, 청계천 거지 소굴 근처에서 거지패들에게 죽도록 맞고있던 어린 승업을 김병문이 구해주고 승업은 맞은 내력을 설명하며 김선비에게 그림을 그려보인다. 세도정치에 편승하지 않고 새로운 세상을 꿈꾸던 김선비. 거칠지만 비범한 승업의 실력을 눈여겨보고. 5년만에 재회한 승업을 엘리트이자 역관 이응헌에게 소개하는데. 승업에게 진정한 예술가의 자세를 추구할 것을 독려하고 선대의 명화가들처럼 훌륭한 화가가 되라는 뜻에서 오원이라는 호를 지어준 김선비는 승업의 피드백 역할을 해주는 평생의 조언자였고 그런 승업은 행운아였다. 이응헌의 집에서 머슴살이를 하면서 그림의 안목을 키워가는 중 이응헌의 여동생 소운에게 한눈에 반해버리지만 가슴 설레는 첫사랑은 소운의 결혼으로 끝나고. 화가로 자리잡기 시작할 무렵 병을 앓던 소운이 죽어가며 자신의 그림을 청한다는 이야기를 듣고 달려가는데...

배경은 일제시대. 종로통을 장악했던 두한은 몸을 피해 종로를 떠나 원산으로 향한다. 그 곳에서 두한은 장은실이라는 가수를 알게 된다. 빚 때문에 매인 몸인 장은실을 위해 시라이와 싸운 두한은 다시 쫓기는 몸이 돼 만주로 간다. 만주에서 쌍칼을 만나 편하게 지내지만 자신의 보금자리는 종로임을 깨닫고 다시 돌아온다. 두한은 활기를 잃은 종로를 다시 일으키고자 부하들을 모은다. 한편, 가수로 성공한 장은실은 야쿠자를 습격하고 쫓기던 두한을 숨겨준다. 하야시 일당은 두한을 제거하기 위해 종로를 쑥밭으로 만들지만 두한은 무사히 빠져 나가는데...

고등학생 순녀는 손닿지 않는 부성의 아픔만 남기고 떠난 아버지 윤봉 스님, 고리대금업과 성애의 갈증에 찬 어머니 제주댁을 가지고 있다. 순녀는 겨울 덕암사에 찾아와 은선 스님을 스승으로하여 비숫한 또래의 다른 비구니들과 함께 본격적인 비구니 생활을 시작한다. 순녀는 박현우라는 죽음 직전의 사내를 구출한 일에 연루하여 파계 아닌 파계를 맞게 되어 끝없이 시련의 세월을 보내고 남해안 어느 부둣가에서 만나 비금도 병원 생활을 시작한다. 병원 생활은 인간의 또 다른 아픔을 체득하는 기간이었다. 송기사를 건지려는 그녀는 송기사의 죽음으로 덕암사를 다시 찾아 진리, 자유, 구원 그 어떠한 지고지순의 가치도 사람의 아픔에 뿌리내리지 않고는 의미가 없다는 가르침을 스승 은선으로부터 배운다.

영화의 배경은 일제강점기인 1932년 서울. 일본에서 미술 유학을 마치고 귀국한 본웅(김수철)은 귀국 전시회에서 청년시인 이상(김갑수)을 알게 된다. 그 후 이상의 평생 후견인이 되어준 본웅은 친구 이상을 위해 헌신하지만 이상 때문에 자신의 사랑을 포기한다. 만성 결핵을 앓고 있는 이상을 위해 본웅은 요양처를 마련해주나 이상은 그곳에서 기생 금홍(이지은)에게 빠져 무절제한 생활을 한다. 묘한 매력을 지닌 금홍에게 본웅마저 빠져들지만 본웅은 이상과 금홍을 지켜볼 수밖에 없다. 그러던 어느날 시 '오감도'가 문제가 되어 이상은 문학적인 위기를 맞게 되고, 금홍마저 이상과 크게 다투고 떠난다. 점점 황폐해지는 친구를 위해 본웅은 금홍을 찾아가지만 금홍은 돌아오려 하지 않고 본웅은 죽을 때까지 금홍을 잊지 못했던 이상의 유품을 전해주러 다시 금홍을 찾는다. (임재원)

시나리오 작가 두섭은 멜로드라마 한 편을 거의 완성했지만 바이러스 때문에 내용을 다 날려버리고, 그를 담당했던 영화사 서실장은 해고당한다. 천은 무식하고 천박한 졸부로 여대생 소령과 원조교제를 즐긴다. 오렌지족인 천의 아들 현일도 친구 소개로 소령과 성적 유희를 즐긴다. 아버지가 식물 인간인 소령은 어떤 출구도 없이 돈과 마약의 노리개로 변해간다. 요요 사내는 요요를 짓밟고도 돈만 집어던지고 가는 현일을 도끼로 살해한다. 셋째 장은 모럴 헤저드 시간강사인 상우는 해박하고 비판적인 강의로 유명하지만, 전임 자리를 따기 위해 안달하는 바람둥이다. 그의 아내는 매달리다 마침내 떠나고, 상우는 간통죄로 철창 신세를 진다. 두섭은 투자자를 찾지 못해 만화 가게를 운영하고 있고, 천은 여대생에서 두 명의 여고생으로 노리개를 바꿨다. 소령은 마약에 빠져 완전히 망가졌고, 상우는 떠돌면서 잡문 써서 먹고 사는 신세로 전락했다. 두섭이 한강을 바라보며 서실장에게 새로운 시나리오를 이야기한다.

자신이 천재라는 환상 속에서 위대한 영화 감독의 포부를 안고 사는 29세의 삼류 캬바레의 개그맨인 이종세와 장차 영화 배우가 꿈인 31세의 변두리 이발소 주인인 문도석, 그리고 무위도식하는 처녀 오선영은 무더운 여름날 서로 만나게 된다. 그들은 영화의 탄생을 장담하며 손을 잡고, 꿈에 도전한다.

조선조 숙종시대, 흥겨운 농악놀이가 펼쳐지는 단오날 남원부 자제 이몽룡(조승우)은 몸종 방자를 앞세우고 광한루 구경을 나선다. 그네놀이하는 처녀들의 무리 속에서 춘향(이효정)을 발견한 몽룡은 그만 넋을 잃고 방자를 재촉해 불러 오게 한다. 몽룡은 춘향 어미인 기생 월매에게 춘향과의 백년가약을 원한다는 뜻을 밝히고 자신의 마음이 영원히 변치않을 것임을 맹세한다. 하지만 몽룡의 아버지 이사또가 동부승지로 승진, 내직으로 가게 되고 몽룡도 별 수 없이 한양으로 가게 된다. 그 사이 남원부사로 발령난 변학도는 남원골 춘향이 절색이란 소문을 듣고 부임 삼일 만에 춘향에게 수청 들기를 강요한다. 춘향은 구관댁 도련님과 백년가약 받들기로 하였으니 이부종사는 할 수 없다고 버틴다. 화가 난 변사또는 춘향에게 거역관장 죄를 물어 동틀에 매달고 모진 고문을 가하지만 춘향은 절개를 굽히지 않는다. 한편, 몽룡은 부지런히 공부해 장원급제 벼슬길에 오르고 암행어사로 임명받아 전라도로 내려온다. 남원 근방에 이르러 여러 모로 탐문하던 중에 변학도의 폭정과 춘향의 높은 절개에 칭찬이 자자함을 알게 된다. 다음 날 광한루에서 벌어진 변학도의 생일 잔치가 무르익을 무렵, 암행어사 출두가 붙여지고 몽룡은 변학도를 응징한다. 몽룡과 춘향은 재회하고 동헌은 축제 분위기로 충만해진다.

1920년 일제 치하 용담골, 안협의 남편 삼보는 역마살이 들었는지 노름판을 돌아다니느라 가사일을 돌보지 않고 몇 달씩 집에 돌아오지 않는다. 벌이가 없는 안협은 동네 남자들에게 몸을 팔고 그 대가로 곡식을 받아 생활을 이어간다. 뽕을 치는 할매집 머슴 삼돌도 안협집을 노리고 있지만 안협은 힘만 세고 가진 것이 없는 삼돌을 무시한다. 남편 삼보가 돌아오자 앙심을 품고 있던 삼돌은 안협의 행각을 삼보에게 일러바친다. 그러나 삼보는 삼돌을 패준 다음 안협이 준비한 새 옷을 입고 길을 떠나는데...

해방 후, 좌.우익의 대립이 심화되던 시기 여순반란사건이 터진다. 염상진을 위시한 좌익세력은 벌교를 장악해 반동 숙청에 나서지만 반란군이 전세에 밀리자 조계산으로 후퇴한다. 돌아온 우익세력은 좌익에 연류된 사람들을 숙청하고 대대적인 복수에 나선다. 염상구는 형 염상진에 대한 증오로 이 일에 앞장서고 빨치산의 아내를 겁탈하는 등 만행을 일삼는다. 이를 가슴 아프게 지켜보던 순천 중학교 교사 김범우는 좌,우익 모두를 비난하지만 오히려 빨갱이로 몰려 고초를 겪는다. 후퇴하던 염상진은 율어를 장악, 해방구로 선포하고 개혁을 실행한다. 토벌대 대장 심재모는 김범수의 민족주의적인 입장에 공감해 염상진 일행에 대해 온건정책을 펴지만 지주들의 반대에 부딪힌다. 결국 심재모는 율어 탈환에 성공하지만 전출당하고 염상진 일행은 대대적인 군경의 토벌로 절망적인 생활을 이어간다. 이 가운데 전쟁이 터지고 숨어있던 염상진은 동생 염상구를 숙명적으로 만나는데...

음대 기악과에서 플루트를 전공하는 자영은 어린 시절부터 어머니의 엄격한 간섭과 보호로 바른 몸가짐을 강요 받으며 충동이란 그 자체가 죄악이라는 비정상적인 의식으로 길들여진다. 남편이 혼외정사로 다른 여자의 아이를 얻자 남편에 대한 경멸과 증오심, 욕구불만을 어린 딸의 엄격한 가정교육으로 해소한다. 어느날 밤 알 수 없는 전화에 의해 자영이 잠자고 있던 성충동이 깨어나고 제과점에서 변태적인 남자의 시선에 의해 무릎에 참을 수 없는 쾌감을 느끼게 된다. 그런 성적 자극에 부딪힐때마다 자영은 범죄적 성 행위에 대한 충동을 느낀다. 그녀의 비정상적인 성관계로 인해 어머니는 충격을 받고 집안은 혼란에 빠진다. 국악과에서 대금 연주를 하는 자영의 애인 조빈은 자영에 대해 처음엔 분노와 멸시를 갖게되나 차츰 그녀의 모습을 이해하게 되고, 생각지도 않았던 유혹에 빠지는 자영을 볼 때마다 번민하고 괴로움을 겪게 된다.

프랑스에서 유학을 마치고 돌아온 R은 그곳에서 동거했던 J라는 여자와 다시 만난다. 그러나 어쩐 일인지 J는 R과 섹스를 거부하고 화가 난 R은 대구로 내려온다. 늙은 부모와 가족, 성격이 맞지않는 아내 등, R은 열악한 현실에 직면하게 되고, 시간 강사직을 맞게 되면서 서울-대구를 왕래한다. 서울에 올때마다 J를 만나지만, J는 프랑스가 아니라는 이유를 들어 섹스를 거부하고 R은 정신적 육체적으로 점점 지쳐간다. J는 R의 문학 평론을 가지고 와서 문학박사가 되었으나 이를 숨기고 다른 남자와 결혼하려한다. 이를 알게 된 R은 정신적 배반감으로 J와의 육체 관계에 더욱 몰입하지만 한국을 떠나자는 R의 약속을 J는 끝내 배반하고만다. 이런 방황 속에서 R은 탈출구를 찾기 위해 '경마장 가는 길'이라는 제목으로 글을 쓰기 시작한다.

줄거리 정보 없음

과거 아마추어 권투선수였던 준은 우연한 기회에 알게 된 민용을 돕기로 하고 그를 유치원에 입학시킨다. 민용은 달콤이, 공주, 쌍둥이 형제 등과 유치원 생활을 뒤죽박죽으로 만들어 교사인 유라를 곤란하게 한다. 민용의 일을 의논하기 위해 만난 유라와 준은 시간이 지나 서로 사랑하게 된다.

어느 컴퓨터 회사의 기술개발 실장으로 있는 장남은 현대인의 표본 같은 인물이다. 고향이 수몰지구로 선정되어 평범한 촌부로 살던 노부모님이 상경하게 된다. 그러나 시골에서만 살아온 노부모님은 갑작스런 연립주택 생활이 불편하게 되어 널직한 공터에 임시가옥을 지어놓고 사는 막내에게로 옮긴다. 그 공터는 노부모님을 편히 모실 단독주택을 짓기 위해 장남이 오래전에 준비해 둔 대지였다.막내의 결혼으로 다시 쓸쓸해진 부모님을 위해 예정을 앞당겨 주택 건축을 착수한다. 그럴즈음 장남은 공장신축의 감독을 맡아 제주도로 내려가게 되어 주택짓기의 현장 책임자를 차남이 맡는다. 매일 현장에 나와 흐뭇하게 지켜보는 노부부. 이윽고 온 가족이 다함께 모여 살아가자던 꿈의 보금자리인 주택의 완성을 눈앞에 둔 어느날 노모께서 홀연히 숨을 거둔다. 제주도에서 뒤늦게 비보를 듣고 달려온 장남, 효도하고자 할때까지 어머니는 기다려 주시지 않는다고 슬퍼한다.

희대의 바람둥이 왕창한과 열살 연상의 재벌 외동딸 엄청난의 결혼식날. 조촐히 치루기로 합의한 결혼식에 양가 친척 60여 명이 모이고 신랑의 입장을 기다리는 순간 왕창한이 나타나지 않는다. 갑자기 사라져버린 신랑 때문에 결혼식장은 술렁이게 되고 마침 하객으로 온 두 경찰과 가족의 협조로 신랑을 찾기 위한 긴급 수사본부가 설치되면서 신랑 주변인물들이 차례로 불려온다.

1960년대 초, 누나와 아버지를 찾아 다니던 동호는 보성 소릿재에서 주막 주인의 판소리를 들으며 회상에 잠긴다. 마을 대갓집에서 소리품을 팔던 유봉은 동호의 어미 금산댁을 만나 자신의 양딸 송화와 함께 새 삶을 꾸린다. 금산댁이 아이를 낳다 둘 다 죽자 유봉은 아이들을 데리고 소리품을 판다. 동호에게는 북을 송화에게는 소리를 가르치던 중 동호가 생활고와 유봉 때문에 엄마가 죽었다는 괴로움을 견디지 못해 떠나자 유봉은 송화가 자신을 떠날까 봐 그리고 송화의 소리에 한을 심어주기 위해 그녀의 눈을 멀게 한다. 시력을 잃어가는 송화를 정성스레 간호하는 유봉, 그러나 그는 죄책감으로 죽어가며 송화에게 그 일을 사죄한다. 몇 년 후, 유봉과 송화를 찾아 헤매던 동호는 이름 없는 주막에서 송화를 만난다. 송화에게 판소리를 청하는 동호, 송화는 아버지와 똑같은 북장단을 치는 그가 동호임을 알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