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25개 결과 (TMDB 5개, KMDB 20개) - 스크롤하여 더 보기

평화로운 오후, 그 속에 숨겨진 우리들의 일그러진 일상. 한 소녀가 나를 빤히 들여다본다. 나보고 그림을 잘 그린다고 한다. 한동안 들어보지 못한 말이다. 소녀가 내게 좋은 것을 주겠다고 나를 유혹한다. 하지만 소녀를 따라간 그곳엔... 난생 처음보는 포악한 사내가 있었다. 분노로 심하게 충혈된 그의 눈에서 내 모습을 보았다. 왜 그렇게 한심하게 사냐고. 그가 나를 추궁한다. 포악한 사내가 속삭인다. "지금도 늦지 않았어!" 나의 그림을 찢어버린 여자. 바람을 피우고도 뻔뻔스런 꽃처럼 화려한 나의 애인, 나의 그림을 모욕하면서 나를 이용한 사진사, 뱀처럼 징그러운 놈, 나의 애인을 빼앗고 낡은 만화책처럼 만든 놈. 핏물이 묻은 손으로 고기를 주물럭거리는 나의 전우, 나를 저 고깃덩어리처럼 다뤘던 건 잊었나보다... 어떻게 이럴 수 있지? 나 이렇게 화가 나는데, 내가 왜 화가 나는지 아무도 모른단 말야? 그림처럼 나를 기다리고 있는 참하고 얌전한 일상 그러나 나는 이제 볼 수 있을 것 같다. 그 잔잔한 일상에 끊임없이 곤두박질하는 충동들을... 순간, 광포한 비명이 들려온다. 온순한 이웃... 그도 가슴속에 사나운 뱀 한 마리를 키우고 있었나보다.

전쟁의 끝 무렵, 창희(김정우)네는 개성에서 내려온 성민(이인)네 집에 세들어 살고 있다. 미군 부대에서 일하는 큰 딸의 주선으로 최씨(안성기)가 미군 부대에 일자리를 얻자 최씨네 살림은 나날이 좋아지지만 아버지가 의용군으로 끌려간 창희네는 집세도 내지 못한다. 이를 보다 못한 최씨의 주선으로 안성댁(배유정)은 미군들의 빨랫감을 맡는다. 강가에 널어 놓은 미군들의 빨래가 없어져 안성댁은 곤경에 처하고 미군 병사와의 정사를 받아들인다. 둘도 없는 친구인 성민과 창현은 동네를 기웃거리다가 방앗간에서 안성댁과 미군병사를 보게되고, 이날 이후 창희는 사라지는데...

3류 작가인 효섭(김의성)은 열등감으로 똘똘 뭉쳐 있다. 출판사에서 알게 된 민재(조은숙)는 효섭을 사랑하며 그의 원고 교정을 봐주지만, 효섭은 보경(이응경)과의 관계에 집착한다. 결벽증이 있는 남편에 대한 거부감으로 보경은 효섭과 여행을 떠나기로 한다. 극장에서 매표일을 하는 민재는 틈틈이 여러가지 아르바이트를 하고 이를 극장에서 알게 되자 그는 해고당한다. 효섭의 생일날 케잌과 선물을 들고 찾아간 민재 때문에 보경이 가버리자 효섭은 민재에게 사라지라고 소리치고 이를 지켜보고 있던 상수가 민재를 쫓아가는데...

죽음을 일상으로 접하게 되는 병원의 영안실. 대형 참사로 얼굴이 심하게 훼손된 20대 여자의 시신이 안치된다. 죽은 여자가 서로 자신의 딸이라고 주장하는 한 쌍의 부부와 염사. 사고 담당 공무원과 취재 중인 기자까지 죽은 여자의 신원을 밝히는 데 증인이 된다. 양측의 주장에 따르자면 사실 확인을 위한 유일한 증거는 다리의 흉터인데 그들이 주장하는 흉터가 있거나, 혹은 없어야 할 다리는 잘려져 나가고 없다. 그러나 갑자기 나타난 한 여자로 말미암아 이 모든 사건이 보상금을 노린 사기극이었음이 밝혀지고 거짓말을 한 사람들은 마치 심판을 받듯 사고를 당한다.

고관장성의 아들인 마태오는 친구가 없다. 고아원 출신인 유글레나와 아메바에게 돈과 아이스크림을 내밀며 접근하는 태오. 그날이후, 세 사람은 친구가 된다. 20년 후... 도피성 해외 유학을 중단하고 귀국한 태오. 미술에 재능이 있는 유글레나는 그림을 팔아 살아가고, 머리를 다쳐 지능이 멈춰버린 아메바는 먹을 것만 밝히는 거구가 되었다. 여전히 돈으로 우정을 소유하는 태오. 그를 불만스럽게 바라보는 유글레나, 마냥 좋기만한 아메바... 유글레나, 아메바와 함께 양주를 진탕 마시고, 차를 몰다 음주 단속에 걸린 태오. 경찰관을 차 문짝에 매단 채 거리를 질주하는 그들. 살려 달라는 경찰관을 내려놓는 순간, 길 옆에 놓인 쓰레기 콘테이너에 머리를 부딪친 경찰관이 즉사하는데... 도망치려 하지만 들려오는 싸이렌 소리... 세 친구는 긴장한다. 경찰차에서 내린 사람은 죽은 경찰관의 동료인 배경위. 그러나 그는 세 친구를 그냥 풀어주고 며칠 뒤 전화를 걸어온다. 2억을 달라는... 아버지에게 돈을 부탁하지만 무참히 거절당하는 태오. 친구들과 아버지를 납치해 몸값을 뜯어낼 계획을 세운다. 머리를 맞대고 세부적 사항들을 상의하는 그들. 그러나 서로를 바라보는 시선에 위험한 살기가...

감독: 남태권
'식물에도 영(靈)의 세계가 있다'는 주제로 논문을 쓰려는 창일(이순재)은 지도교수인 최성호(김석훈)에게 연구를 위해 불당골을 찾아가겠다고 말한다. 성호의 딸 정주(윤정희)는 창일과 연인 사이, 창일과 정주는 흑묘원의 고광재 박사(허장강)를 찾아가 논문을 도와달라고 부탁한다. 한때 식물학계의 권위자였던 고박사는 유모와 함께 흑묘원에서 은거하고 있다. 고박사는 창일과 정주에게 며칠 쉬어가라고 한다. 그날 밤 정주는 창밖에서 산발한 여자를 목격하고 경악한다. 창일은 고박사와 유모에게서 이상한 기운을 감지하고 고박사의 행동을 유심히 관찰한다. 한편 창일과 정주의 편지를 받은 최성호 교수는 고박사가 이미 5년 전에 죽은 사람이라며 자신이 그곳에 가보겠다고 한다. 고박사의 미심쩍은 행동을 관찰하던 창일은 고박사를 미행하다가 그의 일기를 보게 된다. 일기에 쓰여진 고박사와 과거가 밝혀진다. 수십년 전 불당골에 살던 광재는 옥녀(강미애)라는 처녀를 짝사랑하고 있었는데, 옥녀는 성호와 서로 사랑하는 사이였다. 성호와의 결혼을 반대하는 부모 때문에 성호와 옥녀는 함께 도망가기로 하는데, 이를 알게 된 광재는 떠나려는 옥녀를 겁탈하고 실수로 그녀를 죽이게 된다. 성호는 홀로 떠났고, 괴로워하던 광재 또한 일본으로 유학을 가서 식물학 박사가 되어 수미(이빈화)와 결혼해 고향으로 돌아온다. 그런데 아내인 수미가 시름시름 앓으며 옥녀의 환영에 시달린다. 아내의 병에 이상한 느낌을 갖고 있던 광재 앞에 옥녀의 귀신이 나타나 그를 유혹한다. 귀신에 홀려 동굴까지 오게 된 광재는 그곳에서 이상한 꽃을 발견하고 실험실로 가져오는데, 그 꽃이 바로 옥녀의 혼이었다. 사람의 피를 주면 그 꽃은 옥녀가 되어 나타나는데, 시들지 않고 당신 곁에 영원히 있고 싶다는 옥녀의 말에 광재는 살인을 시작한다. 마침내 옥녀는 광재에게 수미의 피를 요구하게 되고 광재가 갈등하는 와중에 수미는 병이 깊어져 결국 죽고만다. 아내마저 잃고 절망한 광재는 옥녀가 자신의 모든 것을 앗아갔다며 꽃을 뽑아버리지만, 아무리 뽑아버려도 꽃은 다시 피어난다. 이러한 사연을 알게 된 창일은 위험을 직감하는데, 광재 또한 자신의 비밀이 드러난 것을 눈치채고 그들을 죽이려 한다. 한편 유모는 자신이 모시는 광재가 또 다시 살인을 하려 하자 옥녀의 혼이 담긴 꽃에 신령의 그림을 가져가고 그로 인해 옥녀의 귀신은 사라지고 꽃만 남는다. 창일과 정주를 추격하던 광재 또한 이 순간 고통에 빠진다. 광재는 실험실로 돌아와 꽃을 들고 동굴로 가는데 동굴이 무너져 광재와 꽃은 함께 돌더미에 묻힌다. 뒤쫓아온 창일과 정주는 이를 목격하고 이들을 찾으러온 성호와 함께 흑묘원을 떠난다. (영화)
공포(호러)

감독: 남기남
우일물산의 둘째아들 우남호와 혜원은 신혼여행겸 캐나다 지사로 떠나기 위해 호텔에 투숙했다가 신부가 살해된다. 바로 그 시간에 인기가수 문희선은 형무소에서 출감한 성민에게 호텔로 납치된다. 혜원의 주변에 대한 수사가 진행됨에 따라 혜원이 교제하던 세남자 중에서 용의자인 동구를 체포하게 되나 그가 혜원을 죽일 생각으로 방에 들어갔을 때는 이미 혜원이 죽어있었다고 진술한다. 결국 남호가 범인인 것이 밝혀진다. 남호와 혜원과 남호형 사이의 복잡한 관계가 살인사건을 낳게 한 것이다.
미스터리,범죄

감독: 배창호
6.25가 발발하여 부모를 잃은 수지(유지인)와 수인(오목:이미숙)은 오빠 수철과 외가집에 얹혀 산다. 수지는 피난길에 자신의 실수로 오목을 잃어버린다. 세월이 흘러 오빠의 출세로 상류사회에 진출한 수지는 동생을 버린 죄의식에 자선을 베풀고 오목을 찾지만 막상 고아원에서 동생을 발견하자 증거가 없다며 외면한다. 오목은 고아원에서 같이 자란 일환(안성기)을 만나 결혼하여 갖은 고생을 하며 산다. 마침내 수지는 오목이 자신의 친동생임을 확신하게 되나 삶의 거친 파도에 시달린 오목은 숨을 거두고 만다.
멜로/로맨스,전쟁

감독: 신상옥
수인번호 407호인 강희는 사랑했던 하룡과의 과거를 회상한다. 강희는 오빠가 죽으면서 남긴 독립자금의 위치를 하룡과 함께 독립군에게 전달하러 갔다가, 독립군의 근거지를 밀고한 하룡에게 속아 감옥에 간다. 하룡의 감형탄원서를 기다리던 강희는 허영에게 강희의 오빠를 죽인 것도 하룡이며, 그가 관동군 딸과 정혼했다는 소식을 듣는다. 강희는 춘자와 함께 교도소를 탈출하여 하룡의 결혼식장에 나타난다. 강희와 춘자는 신혼여행을 떠나는 하룡의 열차를 습격하여 그를 죽이고, 달리는 열차에서 뛰어내려 도망친다.
액션,멜로/로맨스

감독: 고영남
시장에서 상인들을 착취하는 장백만 일당이 그들에게 대든 도장사범 강호를 죽이자, 강호의 형 왕은 동생의 복수를 위해 옛친구인 건달을 모은다. 보수는 5만환으로 각자 다른 생각을 가진 5인은 일단 시장에서 장백만을 몰아내지만 상인을 인질로 삼은 장백만은 이들을 유인하여 패배시킨다. 결투하던 중 위기에 몰린 왕은 자책감을 가지고 되돌아 온 일당들과 함께 장백만을 죽이려고 하지만 5명 중에서 풍은 경찰임이 밝혀지고 장백만 일당과 왕을 살인죄로 체포한다.
액션,드라마
감독: 신상옥
지체 높은 김참판(최남현)의 딸 자옥(윤정희)과 하급관리의 자제 정호(신성일)는 한 동네에서 자라며 서로 사랑하는 사이다. 그러나 권세를 키우고자 하는 야욕이 강한 김참판이 두 사람의 관계를 알고는 정호를 성불구자로 만들어 버리고, 자옥은 왕의 후궁이 되게 하여 가문의 세력을 키워나가고자 상궁으로 입궐시킨다. 사랑하는 자옥을 잊지 못한 정호는 그녀를 만나기 위해 내시가 되고, 사람들의 눈을 피해 궁 안에서 몰래 만나던 두 사람은 발각되어 정호는 궁 안의 많은 비화가 숨겨져 있는 음침한 별궁에 갇히게 된다. 한편, 명종(남궁원)은 후사를 위해 후궁간택을 하는 과정에서 대비(윤인자)의 지나친 간섭과 여러 세도가들의 정치적 야심이 배후에 있다는 것을 알고 대비의 뜻을 거슬러 갈등을 일으키는 중이었고, 김참판의 딸도 이러한 상감의 반발로 인해 몇 개월 전 간택되지 않은 일이 있었다. 많은 궁녀들이 자신에게 진심어린 마음은 주지 않고 그저 출세의 발판으로 삼기 위해 왕과의 잠자리를 원한다고 생각하던 명종은, 자옥 또한 마음은 정호에게 있다는 것을 알고는 자옥과 함께 잠자리를 하는 날, 정호를 옆방에 입실케 해서 그들의 정사소리를 듣게 한다. 상감과의 잠자리에서 불경한 죄로 자옥은 별궁에 가두어지고, 정호가 성불구임을 알고도 두 사람이 진실한 사랑을 지켜가는 모습에 자신의 트라우마를 떠올리며 감동한 내시감(박노식)은 그들을 풀어준다. 산속으로 달아나던 두 사람은 뒤쫓아 온 상감의 부하들에게 잡혀 정호는 죽음을 당하고, 자옥은 다시 입궐하게 된다. 상감의 아이를 임신한 자옥 덕분에 김참판은 벼슬이 올라가고, 상감은 자옥에게 이제는 몸과 함께 마음도 바치라고 하며 자옥을 총애한다. 자옥은 잠자리에서 온갖 교태를 부리며 황홀한 듯 몸이 달아오르는 듯한 시늉을 하더니, 결정적인 순간에 입속에 넣어두었던 송곳으로 상감의 목을 찌르고는 자신도 스스로 목숨을 끊는다. 중전은 자옥의 시체는 쥐도 새도 모르게 한밤중에 궁밖에 버리도록 하고, 왕은 환후로 돌아가신 것으로 하며, 이 일을 입 밖에 내는 자는 3족을 멸할 것임을 엄명한다. (영화)
시대극/사극,멜로/로맨스,드라마
감독: 유현목
호랑골에 사는 가난한 집의 맏딸 분례는 나무를 하러 산에 갔다 불구로 알았던 유부남 용팔에게 겁탈 당한다. 그로부터 분례는 남모르게 용팔을 연모하지만 이를 모르는 부모들은 분례를 장터국밥집 아들 영철에게 후처로 시집보낸다. 시집 온 분례는 열심히 일하며 남편을 돌보지만 영철은 노름에 미쳐 분례를 거들떠보지도 않는다. 그러던 영철이 노름에서 큰 돈을 따자 돈을 분례에게 맡기며 착실히 살겠다 하고, 분례는 과수원 주인이 되는 희망에 부푼다. 그러나 결국 영철은 다시 도박에 빠져 분례에게 맡긴 돈을 빼앗아 가려 한다. 분례를 늘 사모해왔던 콩조지는 거부하는 분례를 때리는 영철을 모습에 분노하여 영철을 죽이고, 이를 본 분례는 정신이상이 되어 방황하며 용팔을 보고도 알아보지 못하는 신세가 된다.
문예,드라마
감독: 최현민
말단사원 석우는 성실과 끈기를 생활신조로 삼는 의욕적인 청년인데 어느날 농구선수 정미숙과의 사소한 다툼을 인연으로 하여 친숙해진다. 그녀는 대화그룹 정광만 회장의 차녀로서 정회장은 두사람의 관계를 알고 석우를 회사에서 내보낸다. 미숙은 실의에 찬 나날을 보내다가 시골길에서 우연히 석우를 만나게 되고 두사람은 성당에서 결혼식을 거행한다. 한편 정회장은 부실기업으로 구속되고 석우는 석방을 위해 온갖 노력을 한다. 출감한 정회장은 두사람의 행복을 기원한다.
멜로/로맨스,문예
감독: 남태권
동료 유군(연규진)의 자살에 의혹을 품은 마약 취체반장 이인수(신성일)는 자살현장에서 얻은 라이터에 새겨진 '카바레 부렉켓트’와 현장 근처의 폐가를 중심으로 수사에 나선다. 카바레의 마담(이빈화)을 추적하던 중 그는 '흑묘장’이란 공간이 마약거래가 이루어지는 장소임을 알게 된다. 한편, 그는 폐가에서의 수사중에, 예전 그곳의 하인이었던 한 노인(이향)을 만나게 되고, 과거 그 집에서 일어났다는 살인사건을 둘러싼 괴담을 듣게 된다. 한편 인수의 연인인 영란(남정임)은 문제의 카바레에서 사진 촬영을 하다 마약상들에게 붙잡힌다. 인수의 연인임을 알게 된 그들은 그녀를 인질로 잡기로 한다. 그런데 놀랍게도 영란은 마담의 여동생이었다. 그들은 전쟁 중에 헤어진 뒤 처음으로 만나게 된 것이다. 마약상들은 자신의 정보가 경찰에 새고 있으며, 그들 중 한 명이 사실은 경찰임을 된다. 수사 끝에 인수는 흑묘장이 바로 그 폐가였음을 알고 그곳을 급습한다. 놀랍게도 마약상의 두목은 바로 그 노인이었다. 그들을 거의 제압하려 할 때 그들은 영란을 인질로 삼고 그곳을 빠져나가고자 한다. 그러나 마담이 자신의 동생을 위해 조직을 배신함으로써 그들의 도주는 실패로 돌아간다. 그리고 마약집단에 잠입한 이순경(이해룡)을 통해 정보를 확보한 경찰이 들이닥침으로써 마약범들은 일망타진된다. 경찰간부는 유군의 죽음이 원래부터 타살임을 알고 있었으나 수사를 위해 숨겼으며, 영란이 사실은 사진을 담당하는 윤경사임을 인수에게 알린다. 인수와 영란이 행복한 드라이브를 즐기는 것으로 영화는 마무리된다. (영화)
미스터리,범죄,스릴러

감독: 김기영
느미는 벙어리로 벽돌공장 노무자이다. 그녀는 공장기술자인 신영감, 그의 딸과 함께 산다. 윤준태는 일류대학 출신으로 회사 엘리트 사원인데 벽돌공장의 옆집에 하숙을 한다. 신영감이 불의의 사고로 죽자 준태는 느미를 돌본다. 준태는 냉랭한 느미에게 진실한 사랑을 준다. 그러나 느미는 그를 위해 떠나기를 원한다. 준태는 리어커꾼이 되어 느미곁에 함께하길 원하지만, 결국 두사람의 거리는 좁혀지지 않고, 두사람은 헤어지기로 결정한다. 느미가 떠나는 날 뒤늦게 후회하며 뒤쫓던 준태는 그만 달리던 차에 부딪히고 만다.
드라마,멜로/로맨스,문예

감독: 김수동
미화는 풍랑에 배를 잃고 실의에 빠져 있는 아버지에게 배를 마련해 주기 위해 사랑하는 용남도 모르게 서울로 올라와서 기생살이를 한다. 그러면서 한편으로는 가수를 지망하는 여동생의 미림의 출세를 위해 노력한다. 그즈음 시골에서 용남이 상경해 그녀에게 결혼을 강요한다. 하지만 이미 몸을 더럽힌 그녀가 차마 그의 구혼을 받아들이지 않자 용남은 그녀가 변심한 것으로 알고 그녀를 죽인 뒤 자신도 자결한다.
멜로/로맨스
감독: 정소영
가난한 청년 민수는 우연한 기회에 재벌딸인 혜옥과 결혼하게 되자 임신한 애인 미숙을 버린다. 민수가 단란한 가정을 이루고 재벌의 후계자로 성장할 즈음, 아들이라고 주장하는 소년이 나타나 가정은 파탄의 위기에 빠진다. 남편에 대한 의심이 날로 높아가고 있던 어느날 혜옥은 별장에서 괴한의 침입을 받고, 이를 남편이 시킨일로 단정해 민수를 처가에서 쫓아낸다. 민수는 과거가 탄로나자 미숙을 죽게한 늪을 찾아가고, 뜻밖에 죽은 줄로만 알았던 그녀가 나타나 민수를 저주한다. 미숙은 복수를 위해 민수의 딸을 찾아오지만 차마 수술대에서 죽은 자식이 떠올라 돌아서고, 혜옥은 민수를 용서하고 다시 재결합한다.
멜로/로맨스,미스터리

감독: 김수용
남원 현감(최인현)의 아들 이몽룡(신성일)은 단오날 그네 타던 춘향(홍세미)에게 반한다. 몽룡은 부모 몰래 퇴기(윤인자)의 딸 춘향과 혼례를 올린다. 그러나 몽룡 아버지가 동부승지로 승진해 서울로 올라가는 바람에 두 사람은 헤어진다. 신임 현감으로 부임한 변학도(박노식)은 춘향을 보고 반해 수청을 요구하지만 춘향이 이를 거부하자 옥에 가둔다. 변학도의 생일 잔치날, 과거에 장원급제해 전라어사로 임명된 몽룡이 나타나 변학도를 벌주고, 풀려난 춘향과 재회의 기쁨을 나눈다. (영화)
시대극/사극,멜로/로맨스
감독: 김완기
희란은 재벌 그룹 회장의 아들 기석과 결혼하였으나 친정과 시댁 간의 빈부의 차이에서 오는 수모를 견디지 못하고 재벌의 며느리라는 자리를 박차고 뛰쳐나온다. 그리고 파산 직전의 아버지를 도와준 치오와 결혼하지만 외양과는 달리 변태성욕자에 의처증까지 겹친 그와 두 아이를 낳고 두 번째 결혼은 실패하지 않기 위해 노력하지만 동물적인 학대를 견디지 못하고 도망치듯 일본으로 떠난다. 실추된 집안의 명예와 두고 온 아이들의 장래를 위해 그녀는 교통사고로 백치가 된 양씨와 위장결혼하고 호스티스 생활을 시작한다. 손님 접대가 익숙해질 무렵 한국인이자 일본인인 유가와 고오지에게 구애를 받은 희란은 이국땅에서 오랜만에 진실한 사랑의 애틋함에 행복에 젖어드는데 유가와의 본처가 나타나 한집에서 동거하자고 제의하자 그의 곁을 떠난다. 그런 와중에 희란은 자신의 꿈을 이루고자 다시금 결심하고 도쿄 일대를 풍미하는 마농레스꼬의 주인으로 군림한다. 그리고 꿈에도 그리던 아이들을 만나게 된다.
멜로드라마

감독: 하한수
방직공장 여직공인 숙경은 대회사 사장의 아들인 인호와 결혼한다. 그러나 인호는 곧 비명에 죽고, 어느날 옥이 마저도 교통사고로 죽게되자 그녀는 비탄의 나날을 보내게 되지만, 시아버지를 극진히 모시며 서로 의지하며 살아간다. 시아버지인 허영감은 며느리의 진정한 행복을 위해 숙경을 개가시킨다.
드라마

감독: 김수용
사생아를 낳고 직장생활을 하는 주연은 자신의 아이를 낳은 산부인과 의사를 우연히 회사 지점장과 참석한 파티에서 만난다. 주연은 산부인과 의사인 동욱에게 접근하여 그를 유혹하는데, 신박사의 아내 윤씨는 남편의 이중생활에 분격하고 딸 윤희는 가정의 혼란을 수습하려고 애쓴다. 그 무렵 윤희는 창호와의 결혼을 서두르고 있었는데, 창호는 바로 주연을 망쳐놓은 그 남자였다. 창호의 정체가 탄로나자 주연과 신박사의 관계는 끝이 나고, 주연만이 신박사와의 즐거웠던 때를 회상하며 슬픔에 잠긴다.
멜로/로맨스

감독: 나봉한
이조중엽, 이천 어느 고을 민과수의 외동딸 범희(남정임)은 망나니라는 헛소문이 퍼져 혼인길이 막힌다. 그 집의 김사음(허장강)이 아가씨와 재산을 노리고 헛소문을 퍼트린 것이다. 결국 그녀는 군수(이예춘)의 청혼도 뿌리치고, 당쟁으로 신분을 숨기고 떠돌이 머슴살이를 하는 윤대감(변기종)의 아들 한수(박노식)과 사랑의 결실을 맺는다.
멜로/로맨스,시대극/사극
감독: 고영남
탄광촌에서 강제노동에 시달리고 있는 여자의 하나인 월선은 국군 부상병 신상사를 폐광에 숨겨 준다. 지도책 오월은 신상사를 발견하고는 살려 준다는 미끼로 그와 관계를 맺는다. 탈영병 순돌이 귀환하자 김일성에게 속고 있음을 깨달은 사람들은 반항하기 시작한다. 이런 가운데 신상사와 월선은 서로 사랑하게 된다. 북괴는 패주하면서 노인들을 학살하고 여자들마저 죽이려 하자 숨어 있던 신상사가 나와 싸우다가 장렬하게 산화한다.
반공/분단

감독: 김정진
여덟 살 고아소년 토마의 꿈은 먼 바다 큰 배의 선장이 되는 것이다. 그래서 항상 주머니 속에는 배 모양을 한 팬던트를 만지작거리며 가지고 다닌다. 하여 그에게 있어 고아원 생활은 빨리 벗어나고픈 지긋지긋한 곳이다. 거기다가 토마의 꿈과 장난을 전혀 이해하지 못하는 루시아 수녀님은 토마에게 있어선 고리타분하기도하고 무서움이기도 하다. 조금만 잘못해도 성경 구절을 들먹이며 연설을 하고 기도문을 수 십 번씩 외는 벌을 주기도 한다. 특히 루시아 수녀에게 있어 토마는 많은 아이들 중에서 제일 하나님의 뜻을 따르지 않는 어린양이기만 한 것이다. 그래서 토마는 기도문을 외는 벌만이 아니라 맡아 놓고 토기 풀을 뜯어야 하는 신세이다. 그러던 어느 날, 토마네 고아원에 부잣집의 한 부인이 고아원을 방문한다는 소문이 들려온다. 그 부인은 아이가 없다고도 한다. 부인을 맞이한 아이들은 혹시 입양되지나 않을까하는 꿈에 부풀어 있지만, 그만 토마의 실수로 모든 이의 꿈은 엉망이 되어버린다. 토마는 루시아 수녀의 채벌과 아이들의 원망이 두려워진다.'그래 떠나자!' 토마는 평소 꿈으로 간직했던 바다를 찾아 고아원을 나서게 된다. 그러나 여덟 살의 토마에게 세상은 특히 밤길은 너무나 무섭기만 하다. 바람결에 스치는 윙윙거리는 나뭇잎 소리, 축축 늘어져 있는 나뭇가지는 머리 푼 귀신같기도 하고 짐승들 같기도 하고…. 밤길에서 우연히 만난 떠돌이 아저씨, 그는 멋진 방랑자 같기도 하고, 그림을 그리는 화가 같기도 하고, 혹은 자연 속에서 불쑥 튀어나온 초인 같기도 하다. 그의 기이한 행동 속으로 토마는 마력에 이끌리듯 그를 따르게 되고, 그와 함께 즐거운 여행을 떠나게 된다. 아저씨의 눈을 통해 이야기되는 세상은 마냥 아름답기만 하고 신비롭다. 이런 즐거움도 잠시, 마을 근처에 강도사건이 일어나게 되는데, 그 마을 에서 이방인인 아저씨와 토마가 도둑 누명을 쓰게 된다. 아저씨와 토마의 의기투합으로 결국 도둑도 잡게 되고 물건을 잃어버린 별장 아주머니에게 도난당한 물건을 돌려주게 되는데…. 아니 이게 왠 꿈? 별장 아주머니가 토마를 아들로 입양하고 싶어 한다. 루시아 수녀는 뛸 듯이 기뻐하고, 토마 또한 믿어지지 않는다. 꽉 찬 냉장고, 안락한 침대, 그리고 그토록 그리워하던 엄마냄새….그런데 왠지 자꾸 뭔가가 허전한 것은…. 토마는 알게 된다. 안락한 이러한 생활보다는 아저씨와 함께 하는 길이 훨씬 행복했음을. 그리고 이미 아저씨를 너무도 많이 사랑하고 있음을…. 토마는 아저씨와 함께길을 떠날 것을 결심한다. 새로운 방랑의 길을 떠나는 그들의 모습은 아름답기만 하다. 그런데….
드라마,아동

감독: 박철수
여느 날처럼 다방을 전전하던 박 노인은 폐달을 손보지 않은 자전거를 끌고 나갔다가 길바닥에서 사고로 사망한다. 박씨가 죽자 영화감독인 큰아들 찬우, 카페를 경영하는 골칫덩어리 딸 미선은 서둘러 고향으로 돌아오고 미국에 사는 셋째아들 찬세도 귀국한다. 적막한 시골엔 장례식 준비하느라 갑자기 분주해지면서, 초상집은 동네 사람들이 모여들며 소식을 묻고 옛 사람을 만나는 만남의 장이 된다. 자식들은 부친의 죽음을 애석해 하며 대성통곡하는데, 그 중에서도 부모 속을 썩이던 미선이 제일 가슴 아파하며 울음을 그치지 않는다. 상주인 찬우는 자기의 직업대로 부친의 죽음을 한편의 파노라마로 인식하고, 찬세는 신앙에 따라 유교식 장례절차가 진행되는 가운데 찬송가를 소리 높여 부른다. 게다가 박노인의 여동생은 보험 세일을 하며 장례식은 점차 죽인 자보다 산자의 몫으로 남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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