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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뉘엘의 또 다른 영화 "트리스티나"의 원저자이자, 톨스토이, 발작, 졸라, 디킨스와 비유되는 위대한 스페인 작가인 베니토 페레스 갈도스의 원작 소설을 각색한 작품. 브뉘엘은 19세기 스페인을 배경으로 한 원작과는 달리 "나자린"의 배경을 독재 정권이 지배하던 19세기말의 멕시코로 옮겨 그리스도의 계율에 따라 엄격하게 살고자 하는 성직자의 퇴락의 과정을 심오하게 그리고 있다. 이 영화에서 브뉘엘은 성직자 또한 인간임을 보여준다. 그런 점에서 옥타비오 파스는 이 작품이 '인간의 조건을 드러냄과 동시에 그것을 넘어서는 방법을 보여준다. 나자리오는 신을 잃어버렸지만 사랑과 형제애를 발견한다'라고 평했다. 이 영화에 담긴 그리스도에 대한 헌신, 신앙, 희망, 고통과 인간에 대한 사랑과 형제애에 대한 모호성 때문에 성직자들은 이 영화를 종교적인 영화로 받아들였고, 무신론자들은 이 영화를 신성모독을 보여주는 대표작으로 손꼽고 있다.
감독: 에밀리오 페르난데스
- 멕시코 황금기 시절의 도시 야간 풍경, 살롱 문화, 계급 갈등을 배경으로 한 ‘카바레테라’ 장르의 대표작-주인공 메르세데스는 멕시코시티의 유명한 다바 댄스홀 ‘살롱 멕시코’에서 댄서이지만, 동생을 돌보기 위해 매춘을 하며 살아간다. 그녀의 이중생활을 알게 된 경찰관 루페 로페스는 그녀를 보호하려 한다. 포주이자 메르세데스의 연인 인 파코는 댄스 경연에서 딴 상금을 그녀에게 주지 않으려 하고 결국 비극적인 결말로 치닫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