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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소 어리버리 하지만 그래도 믿음직스럽고 사랑스런 남편, 준태(김태우 분) ‘일명 오빠’가 첫 출근하는 날! 6개월 된 송이(이찬민 분)가 밤새 보채는 바람에 잠도 설치고 늦잠까지 자느라 아침부터 정신이 하나도 없던 하루. 첫 출근인데, 아침밥은 고사하고 등판에 다리미 자국이 버젓이 난 와이셔츠를 입혀보내고 나니 찝찝하기도 하고 미안하기도 한 초보 주부 정금순(배두나 분). 기분 전환이나 할겸 오랜만에 배구 경기장에 가 보지만, 애기 들쳐업고 초라하게 서 있는 자신을 보니 이젠 남의 무대가 된 듯한 코트에서 소외감만 느낀다.
감독: 이유림
별거중인 아내는 돈이 필요하다고 말하고, 옛 동료들은 자신들을 버리지 말라고 말한다. 이에 박종모는 회사로 복귀해야 한다고 생각하지만, 아직도 도저히 잊을 수 없는 사랑과 상처 때문에 망설인다. 망설이는 박종모에게 어느날 문득, 자신의 사랑과 상처를 기억하는 여기자가 찾아온다.해고된 노동자, 박종모가 사랑하는 이와 헤어지는 순간. 박종모는 이별할 수가 없고 다시 시작할 수 도 없다. 물론이다
드라마
감독: 이문웅
빼어난 미모와 춤솜씨로 대학내 주목의 대상이던 영문과 3학년 수지는 승규의 적극적인 구애를 외면하고 영문과 교수인 민영에게 사랑을 느낀다. 아내를 잃고 방황하던 민영은 수지의 적극적인 접근을 의식적으로 피하나 결국은 함께 열정을 느끼기에 이른다. 그러나 민영은 여급 정란에게 실수로 임신을 시킴으로써 낙태를 거부하는 정란과 동거에 들어가게 된다. 처음으로 사랑의 좌절을 맛본 수지를 향해 변함없이 기다리고 있던 승규가 다가온다.
멜로드라마,청춘영화

감독: 노준곡, 전조명
청인들에게 죽은 아버지의 복수를 위해 영춘은 남자 수련생만 가득한 소림사에 들어간다. 무술을 배우기 원하는 그녀에게 소림사의 고승 삼덕은 허드렛일만 시키며 수련을 회피하지만, 결국 그녀의 끈임없는 노력에 오매 사부를 통해 영춘권을 연마하는 것을 허락한다. 한편 성친왕은 광동, 북건 지역에서 무예를 익히는 한인들이 조정을 위협할 것을 우려해 무술 고수들을 고용해 그들의 소굴을 분쇄하려 한다. 영춘과 삼덕은 결국 그들의 무리와 혈전을 벌이고 아버지의 원수를 갚는다.
활극,액션

감독: 김기
도회지 공원에서 최노인이 죽자 살해범으로 강유진이 법정에 선다. 강유진이 이를 부인한 채 최노인의 연고자가 나타난다. 며느리인 김여인은 남편을 잃고 시아버지와 아이들을 데리고 재가한다. 지성으로 시아버지를 모시던 김여인은 남편이 못마땅하게 여기자 최노인을 공원에 버린다. 사진작가 성민부부는 그를 아파트로 데려가지만 노망을 부리자 다시 공원에 버린다. 버려진 최노인이 쓰러져 있을 때 강유진이 시계를 빼앗으려고 하다가 최노인을 숨지게 한다. 법정은 숙연해지고 관선 변호인은 퇴색해져가는 우리의 경로사상이 범인이라 생각하여 벌을 줄 수 없다는 결론을 내린다.
문예,드라마

감독: 김기영
르뽀라이터 자경은 자유분방하지만 겉으로는 정숙한 이미지를 관리하는 이중성격의 소유자이다. 자경은 스스로 만들어 놓은 이상형의 남자와 야한 정사를 하는 상상을 통해 그 뜨거운 욕망을 해소하는 자기환상을 가지고 있다. 자경이 '남자의 섹스어필'이란 르뽀를 의뢰받을 즈음 미국에서 친구 민지가 즐기기 위해 임시 귀국한다. 그리고 민지가 취재에 동행하면서 해프닝이 벌어지고, 두사람은 각기 다른 색깔의 즐거음울 갖게 된다. 자경은 자신이 지켜온 처녀성이 부담이 되어 성적으로 자신을 자유롭게 해 줄 상대를 찾다가 꿈에 그리던 자신의 이상형인 동혁을 만나 민지의 도움으로 화려한 변신을 시도하게 된다.
멜로드라마,에로

감독: 김수형
세일은 왕년의 권투선수인 아버지 태민의 권유에도 불구하고 권투를 하지 않겠다고 선언하고 권투를 좋아하는 영아를 만나면서 권투를 더 멀리한다. 한편 아들 세일이 자신을 이해해 주지않자 폭음하던 태민은 중병을 앓게 되고 영아도 세일과 헤어져야만 한다고 고백하고 떠난다. 분노한 세일은 사각의 링에 도전하게 되는데, 도전하는 날 죽은 줄로만 알았던 엄마가 미국에서 찾아와 아버지의 꿈을 이룩해 달라고 눈물로 호소한다. 대망의 참피온전이 벌어지는데 참피온을 향한 길은 멀고도 험했다.
드라마,청춘영화,스포츠

감독: 원성진
화투의 최고수인 정수는 지방도시를 전전하며 도박생활을 한다. 전주시내 어느 여관방에서 도박을 하던 정수는 재향이라는 도박판 심부름꾼 여자를 만나고 서울로 올라온다. 재향과 동거를 시작한 정수, 그러나 재향은 정수가 큰돈이라도 갖고 있는 줄 알고 따라왔다가 그가 빈털터리임을 알고 실망한다. 이때 사기도박단을 조직하고 있던 옛친구 홍석이 정수를 찾아오는데, 그는 손님을 많이 확보하고 솜씨가 좋은 고수급의 기술자를 찾고 있는 중이었다. 재향에게 돈투정을 듣던 정수는 맘에 내키지 않으면서도 홍석의 사기도박단에 들어가는데......
드라마,사회물(경향)
감독: 오덕제
실크커텐을 사이에 두고 두남녀가 벌이는 의식의 흐름을 이야기화했다. 자폐증에 가까운 남자와 개방적이며 신경질적인 여자가 벌이는 상황을 시적 이미지를 보강하여 사실적이며 밀도있게 파헤쳐 간다. 두사람 사이에는 두번의 상상이 이루어진다. 남자는 여자에게, 여자는 남자에게 유혹당하는 상상속에서 더 진실한 접근을 시도한다. 결국 이 영화는 인간의 속성은 무엇이며 또 성은 과연 얼마만큼 성스럽고 상스러운 것인지 새로운 시점에서 펼쳐간다.
멜로드라마
감독: 김수용
18살에 교편을 잡은 정경화는 20살이 되는 해에 영남일보 기자로 출발한다. 첫 취재기사가 신문에 실릴 때 기쁨을 누리기도 하며 어느 고아원의 부정을 파헤친 특종기사를 취재했지만 기사화되지 않아 분노한다. 그러다가 취재관계로 알게 된 김기자와 만나 결혼을 하고 어머니이자 아내이자 여기자로서 사회에 이바지하던 중 4.19와 5.16을 맞게 되고 제3공화국 대통령으로 박정희가 당선되는 날 단독회담의 엄청난 특종으로 영남일보의 사명을 드높였다. 그녀는 여기자 20년을 발안하는데 도움을 주신 육여사님이 참변을 당하시자 그 책을 안고 여사님의 묘전을 찾아 눈물로 보고드린다.
드라마,계몽

감독: 장현수
1년간 감방생활을 마치고 출감한 물새는 자신의 구역에서 소매치기를 하던 지숙을 자기 패로 끌어들이며 서서히 사랑을 느끼게 된다. 어느날 정만의 지갑을 훔친 지숙은 지갑안의 등록금을 보고 자신의 과거를 생각하며 지갑을 돌려주는데, 정만은 그녀의 당돌함에 배어있는 외로움을 느끼고는 진심으로 그녀에게 접근한다. 위기감을 느낀 물새는 정만을 구타하지만 정만의 확고한 의지에 패배감을 느끼고 지숙을 놓아준다. 지숙은 자신의 과거를 숨기고 약혼식을 올리지만 자신에게 과거의 흔적을 발견하고는 혼란에 빠져든다. 한편 방황하던 물새는 죽음 직전에 있는 지숙의 오빠를 발견해 병원으로 옮기고 수술비를 마련하기 위해 우발적인 살인을 저지른다. 같은 시기에 지숙의 과거를 알게된 정만은 지숙에게 흔들리고 있는 자신에 대한 혐오감으로 고민과 갈등에 휩싸인다. 그런 정만의 곁을 스스로 떠나기로 결심한 지숙은 물새의 범행을 접하게 된다. 시시각각으로 조여오는 경찰의 포위망 속에서 정만을 찾아간 물새는 지숙의 정만을 향한 사랑과 함께 지숙을 당부하고, 지숙은 결국 마지막 방법을 택하는 물새를 보며 오열을 터뜨리고 만다.
드라마,청춘영화,범죄,사회물(경향)

감독: 김성수
수많은 익명의 사람들이 공존하는 거대도시 서울의 8월. 일과 자기 자신의 삶을 사랑하고 자신의 분야에서 일인자가 되기를 원하는 3DO 게임 프로듀서 이동호와 철저히 혼자만의 시간을 즐기며 작품을 통해 자신의 세계를 인정받기 원하는 프리랜서 일러스트레이터 최미란은 어느날 우연한 만남을 갖고 하룻밤의 짧고 격렬한 사랑을 나눈다. 그러나 일상으로 돌아가려는 순간 두사람은 충격적인 살인사건의 목격자가 되고, 이후 두사람의 가장 소중한 삶의 부분들을 무너트리는 의문의 사건들이 발생한다. 찾아온 형사가 납치범으로 돌변하고 대낮의 가정집으로 범죄조직의 킬러들이 침입한다. 자신들의 눈앞에서 가장 소중한 사람들이 처참하게 죽어가는 현실은 두사람으로 하여금 서울 도심의 구석구석은 악몽 같은 미로로, 도심을 가득 메운 사람들을 그저 익명의 타인으로 느끼게 한다. 그들이 가는 곳은 어김없이 범죄조직이 찾아오고 결국 그들이 처하게 되는 마지막 상황에서 두사람은 범죄조직의 진짜 얼굴과 마주치게 된다.
액션,미스터리
감독: 최경옥
천도운은 호적무리들이 노략질해 간 고구려의 국보 지검과 천검을 찾아 우각장군과 태학사에게 바치나 당나라의 흑마가 지휘하는 자객단은 두 검의 비밀을 파헤치기 위해 부하인 비천과 호암을 시켜 우각장군을 살해하고 천검과 지검을 탈취한다. 맹인소녀 설희와 천도운은 일풍의 도움을 받아 흑마의 본거지로 잠입하나 그들에게 체포되어 옥에 갇히는 신세가 되는데, 일풍의 도움으로 탈출한 이들은 어느 동굴에서 금은보화를 찾아내는 비천에게서 천검과 지검을 다시 빼앗는다.
활극

감독: 이정국
사회정의실현을 꿈꾸던 철기는 야학에 참여하면서 정치, 사회적 모순과 민중의 현실에 대한 이해를 더해간다. 야학선배인 태일과 민숙, 노동자 야학생 현실, 봉준 등과 공장실태를 조사하던 철기는 유신과 긴급조치의 부당성을 깨닫는다. 10.26 이후 총학생회장에 당선되어 대중집회를 주도하여 민주화를 향한 행보를 가져갈 무렵, 비상계엄 확대에 따른 정치적 격변은 철기를 도피생활로 몰아넣는다. 그러던 중 철기는 현실과 봉준에게서 광주 상황과 태일,민숙의 장렬한 최후를 듣고 자책에 빠진다. 철기와 현실이 사랑으로 의지하며 새로운 생활을 준비할 무렵 체포 수감된 철기는 교도소내 민주화를 주장하며 단식투쟁을 한다.
사회물(경향)
감독: 김의석
태평성대를 바라는 백성들의 바램으로 건립된 엘리트 무관 양성소 '청풍명월'. '청풍명월' 최고의 검객으로 꼽히는 지환과 규엽은 생사를 함께 하자는 우정의 맹세를 나눈다. '청풍명월'의 수련이 끝난 후, 규엽은 국경부대로 떠나고 지환은 궁궐 수비군으로 임명된다. 그러나 반정이 일어나고 규엽은 부대원들의 목숨을 담보로 반정의 가담을 강요당한다. 義대신 부대원들의 생명을 선택한 규엽. 반정의 선두에 선 규엽은 궁성을 습격한다. 비명과 주검이 낭자한 아수라장 속에서 규엽은 우정을 맹세한 친구, 지환의 가슴에 칼을 꽂고 만다. 자신에게 칼을 꽂은 친구의 얼굴을 충격과 슬픔 속에 응시하며 쓰러지는 지환. 그런 지환의 모습을 바라보며 자신의 목숨이 부서져 내리는 듯 아픈 눈물을 토해내는 규엽. 그 후 5년, 반정의 공신들이 차례차례 살해된다. 신기에 가까운 검술을 지난 자객은 삼엄한 경호를 거침없이 뚫고 공신들의 목숨을 참혹하게 앗아간다. 조정에서는 반정 이후 호위청 제일의 무장이 된 윤규엽에게 이 자객을 잡아 응징할 것을 명한다. 단서를 찾던 규엽은 자객의 칼에 '청풍명월'이란 글자가 새겨져 있었다는 목격자의 증언을 듣는다. 문득 규엽의 뇌리를 스치는 지환의 얼굴. 집요한 추적 끝에 규엽은 마침내 자객과 마주서고 희미한 달빛 속에 서서히 드러나는 자객의 얼굴. 역시 지환이었다! 칼을 꽂았던 친구가 자객이 되어 돌아왔다.
액션,시대극/사극,무협,활극

감독: 전수일
이렇게, 새의 이미지는 비상을 향한 처절한 몸부림이라고 할 수 있지... 지방대 영화과 교수인 김은 영화란 자신의 이상을 펼쳐보이는 무대라고 가르치지만 현실은 꿈만 꾸게 내버려두지 않는다. 졸업 후, 막막한 현실과 부딪쳐야 할 학생들 앞에서 가르치는 일도, 영화만드는 일도 자신을 무겁게 만들기만 한다. 그런 김에게 영희는 휴식처같은 존재. 구속하지 않는 관계가 지속될 것 같았으나 영희가 가족에게 김을 애인으로 소개시키길 원하자 김은 이런 상황들이 부담스러워진다. 영희의 고향집으로 가는 내내 싸움을 하던 김은 여관방에 영희를 홀로 남겨둔채 돌아와 버린다. 영화도 사랑도 자신을 구원하지 못하는 현실에서 김은 어릴적부터 어렴풋하게 기억속에 자리잡고 있는 '새'를 떠올린다. 현실을 벗어날 수 있는 유일한 수단인 양, 새의 이미지에 집착하는 김. 어린시절 새와 가장 가까이 있던 주남저수지 근처를 다시 찾지만 새는 사라지고 낡은 건물만 삭막하게 남아있다... 쓸쓸히 발길을 돌리는 김은 영희에게 다시 전화를 건다. 새들도... 자기가 그린 지도에 따라 움직이는 거야...
드라마

감독: 이서군
주인공인 26세의 살인청부업자 나나. 꽤 잘나가는 킬러인 그녀는 중국으로 가는 것이 꿈인 무자비하고 무신경하며 천진난만한 여자다. 그러다 어느날 자신을 사랑하는 한 남자의 소유욕에 의해 삶 전체가 뒤바뀌는 운명을 맞이하고, 평생 자신의 정체성을 상실한채 살게 된다. 만화가 조한은 나나에게 첫 눈에 반해 맹목적으로 그녀를 쫓아 다니는 인물이다. 만화같은 환상속에 빠져 사는 폐쇄적이고 이기적인 인간유형. 나나를 곁에 두기위해 몰래 기억 캡슐을 먹이지만 그녀가 후유증에 시달리자 냉정하게 그녀를 버린다. 나나는 그에게 단지 만화를 완성시키기 위한 모델에 불과했던 것. 그러나 아이러니하게도 그는 '나나'로 오인한 경찰의 총에 맞아 비극적인 최후를 맞이한다.
액션,드라마

감독: 한지승
자상하고 섬세한 남자 석윤과 여린 듯 하지만 강한 심성을 가진 여자 진원은 캠퍼스 커플로 만나 결혼한 사이. 수줍은 학생부부로 출발했던 둘이지만 이제 석윤은 아이들의 레고 장난감 디자이너로, 진원은 인정받은 섬유 디자이너로 기반을 잡았다. 부모를 일찍 여의고 이모 손에서 키워진 진원은 유독 모성에 대한 갈망이 심하다. 그러나 둘 사이에는 좀처럼 아이가 생기질 않는다. 어떻게 하든 아내를 행복하게 해주고 싶은 석윤은 진원의 마음을 다독이며 위로하지만 아이에 대한 진원의 갈망은 점점 더 심해진다. 그녀를 바라보는 석윤의 안타까움이 엇갈리고... 포기했던 두 사람에게 기적처럼 아이가 생긴다. 세상 전부를 가진 듯 행복한 석윤과 진원. 너무나 간절했던 아이이기에 둘의 기쁨은 더욱 크다. 아이에 대한 기대와 사랑으로 하루하루를 채워가는 두 사람. 그러나 기적은 감당 못할 슬픔으로 바뀌고 마는데...
멜로드라마,드라마

감독: 강우석
고향친구인 재수와 고생은 서울의 모사회단체가 주선하는 중매행사에 참가하나 뜻을 이루지 못한다. 이에 본격적으로 신부를 구하기 위한 수단으로 고생은 슈퍼마켓의 배달부로, 재수는 여성 헬스클럽의 관리인으로 일한다. 재수는 맛사지 걸인 추자를 사랑하게 된다. 농촌총각이라는 이유로 거절을 당하고, 고생은 다방 아가씨인 영주와의 관계가 무르익어가는데 대철의 방해로 사랑을 빼앗기게 된다. 재수와 함께 실의에 빠져 낙향하려던 고생은 대철과의 혈투로 영주를 구해 오토바이로 달아난다. 그때 추자가 함께 떠나겠다고 달려온다.
드라마,청춘영화

감독: 김태영, 이세영
많은 영화를 제작하다 뇌출혈로 쓰러졌던 ‘김감독’. 그는 벼랑 끝에 내몰린 11년 동안 지옥 같은 현실을 산다. 시나리오를 쓰고자 찾아간 딜쿠샤에서 김감독은 새 영화를 같이 찍을 사람들을 만나 작은 기적을 본다.리뷰: 적지 않은 영화와 TV 다큐멘터리 프로그램을 제작하다가 뇌출혈로 쓰러졌던 ‘김감독’은 58년 개띠 베이비부머 세대다. 그는 파산한 이후 벼랑 끝에 내몰린 지옥 같은 11년 세월을 살았다. 과거에 다큐멘터리로 만들었던 딜쿠샤란 이름의 집에서 감독은 새 영화를 찍을 사람들을 만나 자그마한 삶의 기적을 만든다. 무엇 하나 제대로 되는 것이 없는 실패자의 삶이지만 이 영화에는 놀라운 긍정의 에너지가 넘친다. 현실과 환상이 자연스럽게 섞이고 개인의 몽상과 현실의 실재가 충돌 없이 화해한다. (김영진)
인물,판타지
감독: 이만희
한국전쟁 발발 직후, 싸리골이라는 이름의 두메마을. 김 소위는 국군 낙오병 8인을 싸리골의 정신적 지주인 강선생(최남현)에게 부탁하고 원대를 찾아 떠난다. 강선생은 마을 사람들의 동의 하에 이들을 각 집의 머슴으로 위장해 숨겨준다. 어느날 이 마을에서 머슴살이를 했던 표문원(박노식)이 인민군 군관이 되어 나타나자 마을 사람들과 국군 병사들은 긴장한다. 표군관이 인민군 의용대에 지원할 사람을 뽑자, 현상사(김석훈) 등 국군들은 마을에 피해를 주지 않기 위해 지원한다. 마을을 무사히 빠져나간 후 인민군과 싸운다는 것이 이들의 계획이다. 그러나 표군관은 이들을 거부하고 다른 청년들을 지명한다. 지명된 청년 중 한 사람인 성호는 인민군에게 순희 집에 숨어있던 윤중사(강민호)를 고발한다. 표문원이 윤중사와 순희 일가를 총살하려는 순간, 국군들이 나서서 인민군의 총을 빼앗는다. 표문원은 읍내로 달아나고 국군들은 항전을 준비한다. 돌아온 표군관은 협상을 하자며 강선생을 불러내 총살한다. 분노한 국군은 인민군을 상대로 치열하게 싸운다. 실탄이 떨어져 위기에 처한 순간, 김소위가 병사들을 이끌고 나타나 인민군을 전멸시킨다.
드라마,반공/분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