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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말, 세자빈으로 간택된 송대감의 딸 향선이 불공을 드리고 오다가 야심많은 김대감의 사주를 받은 미광에게 겁탈당해 자살한다. 이사건으로 송대감 부부도 사약을 받고 혼수감을 취하려는 싸움이 관쟁이와 도굴꾼에 의해 일어난다. 한편 미광은 김대감의 딸 이화와의 청혼을 간청하다 김대감에 의해 죽음을 당하고 김대감 부인도 혼수감에서 나온 뱀에 의해 죽는다. 향선 대신 세자빈으로 간택된 이화의 대비마마 알현날을 하루 앞두고 향선의 혼이 김대감 댁에 나타나 복수극을 벌이고 김대감도 죽는다. 내막을 안 이화는 부모의 묘와 향선의 묘에서 향선의 혼을 달랜다.

당당한 태도와 솔직한 웃음으로 항상 주변 사람들의 관심과 사랑을 받는 수정(이승연 분)의 직업은 잡지사 사진 기자. 남자 기자들과의 몸싸움에도 지지않을 정도로 일에 대한 프로정신이 넘치는 수정이 일과 삶에 지칠 때면 의례 찾는 곳이 있다. 아주 오래 전부터 수정에게 의지가 되어 온 친구 영하(박용하 분)의 작업실. 항상 밝고 구김 없는 모습인 수정이지만 영하를 찾을 때만은 자신의 감추어진 슬픔과 외로움을 그대로 드러내곤 한다. 그런 수정을 바라보는 영하의 눈길에는 연민과 사랑이 뒤섞인 복잡한 감정이 담겨있고... 수정의 아픔을 감싸 안고 싶지만 둘 사이에는 있는 벽은 너무나 높게 느껴진다. 한편 또 다시 감당하기 어려운 절망에 부딪힌 수정은 5년 전의 가슴 아린 기억을 되새기며 지환(이경영 분)을 만나는데.

줄거리 정보 없음

제자 비비(홍금보)와 함께 상해로 가던 중국 광동성 불산 출신의 홍가권 고수 황비홍(관덕흥)은 일본인과 싸우다 죽을 위기에 처한 사자(황가달)이라는 젊은이를 구해준다. 난폭한 성격의 사자는 황비홍의 인품에 감화되어 그를 스승으로 모실 것을 맹세하고 상해까지 따라간다. 당시 상해 부두에는 미룡이라는 일본인이 폭력단을 조직하여 조선인 인부들을 착취하고 있었다. 황비홍 일행은 그들의 폭력과 착취에 맞서 싸워서 상해 부두에 평화를 찾아주고 다시 유랑의 길을 떠난다.

1940년대 만주. 큰 술집주인인 일본인 사사끼와 중국인 왕은 과거 사사끼가 일본헌병대장이었던 시절 한국 독립군 군자금을 쓰일 황금을 훔친다. 그러나 현재 사사끼의 배신으로 황금을 잃은 왕은 그에게 복수를 다짐하고 있는 중이다. 이런 와중에 태권도의 고수가 나타나 그들 사이에 끼여든다. 필연적으로 그들 세명은 치열한 격투를 벌인다. 결국 그는 사끼와 왕을 물리치고 황금을 차지한다. 알고봤더니 그는 독립군이었던 것이다. 그는 자신을 조선의 아들이라 부르며 석양으로 사라진다.

제17회 황금촬영상 신인연기상(엄정화) 수상. 시인이자 8미리 영화를 습작하며 싸구려 무협소설로 생활하는 영훈(홍학표 분)은 고향 하나대와 번창하는 압구정동 사이에서 번민하는 연약한 예술가이다. 결혼 얘기를 꺼내며 부담을 주는 대학 동창 혜진(엄정화 분)과의 만남은 그런 영훈에게 권태와 속박을 줄 뿐, 오히려 영훈은 압구정동이라는 매혹의 세계로 성큼 다가선다. 어느날 자신이 만드는 8미리 소형영화의 주연배우를 찾던 영훈은 사촌 여동생 영미의 소개로 혜진을 알게 되는데, 화려한 출세를 꿈꾸는 혜진은 친구 영미의 설득으로 영화에 출연하기로 한다. 한편 압구정동 문화를 취재하던 혜진은 모델을 지도하는 현재(최민수 분)의 카리스마적인 모습에서 우유부단한 영훈과는 다른 매력을 느끼고 접근하지만 자유분방한 현재에게 버림받는다. 8미리 작업을 통해 영훈은 혜진의 시큰둥한 반응에도 아랑곳 없이 그녀에 대한 영훈의 사랑은 깊어만 간다. 그러나 영훈은 모델 오디션에서 떨어진 혜진을 위로하기 위해 CF감독인 선배 박우삼에게 혜진의 출연을 간청하고, 곧 혜진은 CF스타로 부상한다. 그러면서 혜진과 박감독의 관계는 점차 깊어지고 급기야는 영훈의 아이디어를 도용한 박감독은 혜진을 주인공으로 영화를 기획한다. 혜진과 박감독의 관계를 눈치챈 영훈은 8미리 영화필름을 찢어버리고 고향 하나대로 발길을 돌린다.

술집을 경영하는 마도로스 박이 숨겨둔 금괴를 찾기 위해 기무라 일당은 지속적으로 박을 괴롭힌다. 어느날 찾아온 손님 용철이 그들의 행패를 막아주자, 박은 술집을 용철에게 맡기고 자신을 보호해줄 것을 요청한다. 한편 분개한 기무라는 일본에서 무술전문가들을 초청하여 용철의 왼쪽다리를 자른다. 용철은 이에 괴로워하다, 금괴를 노리던 기무라에게 자신의 아버지마저 살해당하자 복수를 결심한다. 태미와 그 동생의 도움으로 받아 쇠다리를 만들어 착용한 용철은 기무라 일당에게 복수하고, 금괴를 훔쳐간 마도로스 박과 결전을 벌여 그를 물리치고 돌아선다.

여류 번역가인 마리는 교향악단 지휘자인 희목과 아주 이상적인 부부였다. 혼전 애인이었던 재독화가 정신과 마리의 만남을 오해했던 희목은 마리를 정신적으로 학대하여 악단의 여단원인 남경과 관계를 지속한다. 마리는 어느날, 아들 열의 리틀야구 입단을 계기로 야구감독 서동훈과 서로 애정을 느끼게 된다. 이를 눈치챈 희목은 아내를 추궁하고,마리는 해서는 안될 사랑에 대해 갈등하게 된다. 간통죄로 고소당하여 쇠고랑을 차는 마리와 동훈은 새삼 그들의 사랑을 재확인한다.

특종기사감을 찾아 라스베가스에 온 한지혁이 의문의 죽음을 당한다. 경찰은 단순사고로 처리한다. 워싱턴에서 태권도 도장을 경영하는 동생 한욱은 의혹을 품고 라스베가스로 온다. 한욱은 마크의 술집에서 스코트를 수상히 여기고 그를 추궁한다. 결국 스코트로부터 아편밀매단의 짓임을 알게 된다. 스코트마저 괴한에게 죽고 한욱은 경찰에 쫓기게 된다. 마크는 악당에게 잡혀 한욱의 소재를 밝히지만, 한욱이 그들의 본거지에 단신으로 들어가 소탕하고 경찰에 인계한다.

숙은 형무소에 간 남편을 기다리면서 시부모를 모시는 다방마담이었다. 그녀의 나이는 스물한살, 여자로서의 숙의 고독을 알아줄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 그러던 어느날, 다방의 단골손님인 대학생에 대한 숙의 사랑이 싹트기 시작한다. 그는 늦은 시간에 다방을 찾았고 그때마다 카운터의 마담만을 뜨겁게 응시한다. 그러나 숙은 어느날 절망에 빠지고 만다. 대학생이 그토록 지켜본 것은 숙이 아니라 카운터 뒤의 모나리자상이었다. 그와의 사랑은 숙의 꿈과 환상이었을 뿐이었다.

1930년대 중국 하르빈 암흑가에서 발의 명수로 이름을 떨치던 용철은 애인 향숙의 간청으로 어두운 생활을 청산한다. 이에 보스 왕해림이 심복 야마모도 일당과 함께 황금을 운반하는 마차를 털어 줄 것을 요구하자 용철은 수락하고 만다. 그러나 그 마차의 주인이 향숙의 오빠임이 밝혀지고 죄의식에 빠진 용철은 자신의 다리를 못쓰게 만든 뒤 향숙의 곁을 떠나 술로 세월을 보낸다. 한편 야마모도는 왕해림을 없애고 향숙까지 손에 넣는다. 이 사실을 알고 분노한 용철은 독립군 김승과 함께 야마모도 일당을 무찌르고 그의 수중에 있는 황금을 찾아 조선독립군 본부를 향한다.

1904년 일제 점령하에 일본은 대한민국 군대를 강제로 해산시키도록 했다. 어느 군인들은 자살을 했고 다른 이들은 도피를 하게 되었다. 군인인 용과 주홍은 그가 죽을때까지 일본군에 대항해 싸우기로 맹세한다. 어느날 그들은 일본군의 지휘자 하지가라가 참석한 파티장에 몰래 들어가서 그의 훈장을 훔쳐온다. 훈장을 찾기 위해 하지가라는 주홍을 잡아 들이고, 주홍은 목숨을 살려준다는 조건에 설득되어 훈장을 돌려주자고 한다. 하지만 훈장의 위치를 아는 용은 이에 굴하지 않고 도망친다. 축제를 앞두고 하지가라는 훈장 찾기에 혈안이 되고, 주홍이 총살된다는 소식을 들은 용은 주홍을 구하기 위해 하지가라를 찾아간다. 목숨을 걸고 하지가라의 무사들과 한판 결투를 벌인 용은 모두를 무찌르고 살아 돌아온다.

강희는 춘자와 탈옥을 하나 다시 체포되어 감옥으로 이송된다. 가또오소장은 그들 둘 때문에 승진이 좌절되자 그녀들은 없애기 위하여 일부러 탈출로를 만들지만 실패하고, 저수탑에서 그녀들을 익사시키려 하지만 또 실패한다. 이때 죄수들의 실수로 감옥에 불이 나자 춘자는 다른 죄수들을 도우려다 죽고 홀로 남은 강희는 더욱 외로워진다. 이무렵 이혁과 접선된 강희는 탈출을 시도하고 가또오는 고의로 화재진화를 지연시킨 죄로 법정에 서나 무죄가 되어 죄수들의 분노를 산다. 결국 강희는 이혁의 도움으로 탈출을 하고 법정을 나오는 가또오를 처치한다. 구경온 사람들은 현장을 빠져나가는 강희를 도와주고 추적자들의 길을 막아준다.

대학시절 우수한 학생으로 조건이 좋은 대기업으로 진출할 수도 있었으나 경찰관 생활을 택하는 최문오 순경이 있다. 그는 애인의 간청도 물리치고 오직 근무에만 충실한다. 경찰관을 경시하는 사회편견과 소외감을 느낄 수 있는 최문오 순경에게 정년퇴직을 앞둔 엄소장은 경찰관의 긍지속에 살 수 있도록 정신적인 반려자 직분을 다한다. 어려운 여건속에서도 최순경은 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한다는 멸사봉공, 헌신갈충의 정신으로 마음을 굳혀간다. 시민의 안전을 위해 격무를 치루던 중 최순경은 흉악한 강력범에 의해 중태에 빠진다. 중태속에서 애인의 이름을 부르자 엄소장은 결혼을 앞둔 영주를 최순경에게 오게 한다. 영주는 자기가, 사랑한 것은 최문오고 그가 사랑하는 것이라면 자기도 사랑할 것이라고. 영주는 완쾌된 문오와 동민들의 축복 속에 파출소에서 결혼식을 올린다.

줄거리 정보 없음

윤고나는 아버지의 빚때문에 송계남과 결혼하나 계남의 방종한 생활로 불행하게 된다. 고나는 딸 민희를 데리고 서울로 올라와 호스테스로 나선다. 어느날 문병길로부터 청혼을 받은 고나는 자신의 처지로 인한 고민으로 거절하다가 병길의 진실 앞에 감동하어 결혼을 하게 된다. 행복하게 살고 있는 세 사람의 앞에 개심한 송계남이 찾아와 딸 민희를 요구하나 민희의 행복이 어디에 있는가를 깨닫고 돌아선다.

삼남지방에 힘세기로 이름 난 변강쇠라는 사내가 있었는데, 보통 이상의 정력 때문에 여자들이 첫날밤 이후론 견디지 못한다. 이에 변강쇠는 남자 다루기로 유명한 평안도의 옹녀를 찾아 동네를 떠난다. 한편 월경촌의 옹녀는 숱한 남자들이 그녀와 하룻밤을 지내고는 모두 저승길로 가버리자 동네 사람들의 성화에 쫓겨, 마을을 떠난다. 우여곡절 끝에 옹녀와 변강쇠가 만난다. 그들은 백년해로 할 것을 결심한다. 옹녀는 투전판을 전전하며 계속 여자를 탐하는 변강쇠를 대신하여 나름대로 지조를 지키며 살림을 꾸려나간다. 그러다 변강쇠가 양반댁 과부를 범해 목숨이 위태롭게 되자 임신한 옹녀와 함께 산으로 들어가서 산다. 겨우 마음을 잡고 정착한 강쇠와 옹녀부부. 그러나 강쇠가 땔감으로 장승을 뽑아 불때고 장승통증으로 죽자 옹녀는 슬픔에 겨워 눈밭을 헤맨다.

1905년 동양 척식 주식회사의 노예매매로 조선인들이 멕시코 애니깽 농장주에게 팔려간다. 그 중에는 동학군이었던 아버지 때문에 백정이 된 천동(임성민)과 반역죄로 몰려 오갈 데가 없는 국희(장미희) 가족이 있다. 지상낙원이라는 왜놈들의 선전과는 달리 도착하자마자 멕시코인들은 상투를 잘라내며 강제노동을 가한다. 화상을 입은 천동에게 국희가 약을 주고 천동이 뱀에 물릴 뻔한 그녀를 구해주면서 둘은 만나게 된다. 모진 학대와 수모 끝에 탈출을 감행하는 사람들이 생기고, 여자들을 겁탈하는 멕시코인들도 생겨난다. 국희의 아버지는 상소문을 써서 국희의 동생 동주(김성수)에게 주고 천동에게 그가 동주와 동행해 조선에 갔다오면 국희와 맺어주겠다고 한다. (박민)

수인번호 407호, 서강희는 조용히 과거를 회상한다. 하륜은 조선사람으로 일본 고등계형사이다. 부모의 노여움에도 불구하고 강희는 하륜을 사랑하나 하륜은 자신을 독립군이라고 속여 강희를 만주로 보내 독립군 소탕의 음모를 꾸민다. 강희는 하륜이 독립군이란 말때문에 전심을 다하지만 계략에 말려 감옥에 들어간다. 하륜은 이 사건으로 승승장구, 승진하고 관동군 장군의 딸과 결혼한 것이 되지만 강희를 염두해 두고 간수주임에게 감시를 요청한다. 폭퐁우 치는 날, 강희는 다른 여수들과 탈옥에 성공한다. 강희는 숨은 곳까지 추격한 간수와 경관들과 일대 접전을 벌이고 하륜의 결혼식장으로 온다. 남주와 강희는 하륜에게 총탄을 퍼붓고 남주는 강희를 위해 간수를 껴안고 난간으로 떨어지는 희생을 한다.

6ㆍ25 당시 국군은 평양을 함락하고 계속 북으로 진격하고 있다. 평양 군국정보부의 이대위는 장대령의 지시에 따라 인민군들에게 피살당한 열명의 목사들을 위한 위령제를 준비한다. 그러기 위해 구사일생으로 살아남은 신 목사를 찾아가 피살 당시의 참상을 알아보려고 한다. 그러나 신 목사는 좀처럼 입을 열지 않는다. 신도들은 그런 신 목사를 배신자로 생각하여 유다로 몰아붙이고 규탄 시위를 벌인다. 이러한 혐의는 신 목사 자신의 고백으로 더욱 굳어진다. 그러나 국군에게 잡힌 인민군 정 소좌는 당시 자신이 사살한 열명의 목사들은 죽음 앞에서 목숨을 구걸한 위선적인 목사였고 오직 신 목사만이 대단한 신앙의 소유자라서 죽이지 않았노라고 고백한다. 자신은 신의 존재를 인정하지 않아도, 신이 없으면 약해질 수밖에 없는 교인들을 위해서 신의 존재를 설파하는 신 목사는, 중공군들의 침략으로 월남하자는 이 대위의 권고를 물리치고 북한에 남아있는 신도들을 돌본다.
감독: Chang-hwa Jeong
광동 제일의 권법왕 황비홍은 제자 비비와 친구 주귀를 만나기 위해 태국으로 건너온다. 또한 태국 근교에서는 사자라 불리는 젊은이가 태국에 신설된 한 무도관의 관원들을 깨뜨려버리자 사범 호표가 직접 그를 찾아 나서게 된다. 호표의 수많은 부하들에게 당한 사자를 관동권왕 황비홍이 발견하게 되고, 상처를 완치시킨 후 비비와 함께 그의 제자로 맞이하게 된다. 한편, 부둣가에서는 고종무 일당이 부두 사업을 장악하기 위해 갖은 음모를 꾸미고 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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