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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옥란은 송과 함께 아버지를 죽인 원수인 전당포 주인 민가의 주변을 5년째 감시하고 있다. 민가는 반지를 맡기러 온 딸 선희를 알아보지 못하고 겁탈하려한다. 청년 경일은 전당포 앞을 지나다가 선희를 구해주고 둘은 근처의 창고로 숨는다. 선희는 민가가 쫓아낸 엄마를 따라 떠났다가 해방이 되서 돌아왔고, 경일 또한 해방을 맞아 누나를 찾아서 한국에 왔다. 송은 선희와 경일을 결박하지만, 옥란은 민가가 원수이지 딸은 아니라며 그녀를 놓아준다. 그리고 둘의 대화를 엿듣다가 경일이 자신의 동생임을 알게 된다. 민가는 시계와 양담배 등을 사러 나왔다가 불량배들을 만나 칼에 찔리고 경일이 그를 도와준다. 그가 아버지라는 것을 알아본 선희는 죽어가는 그를 보며 운다. 함께 있는 옥란을 본 민가는 옥란의 아버지를 죽인 것은 사고였다며 참회하고, 새 정부가 수립되는 날 죽게 된 것을 영광으로 생각한다며 남은 재산을 나라를 위해 쓰라고 유언하고 숨을 거둔다. 네 젊은이는 산에 올라 새로운 희망을 다짐한다.
감독: 신상옥
지체 높은 김참판(최남현)의 딸 자옥(윤정희)과 하급관리의 자제 정호(신성일)는 한 동네에서 자라며 서로 사랑하는 사이다. 그러나 권세를 키우고자 하는 야욕이 강한 김참판이 두 사람의 관계를 알고는 정호를 성불구자로 만들어 버리고, 자옥은 왕의 후궁이 되게 하여 가문의 세력을 키워나가고자 상궁으로 입궐시킨다. 사랑하는 자옥을 잊지 못한 정호는 그녀를 만나기 위해 내시가 되고, 사람들의 눈을 피해 궁 안에서 몰래 만나던 두 사람은 발각되어 정호는 궁 안의 많은 비화가 숨겨져 있는 음침한 별궁에 갇히게 된다. 한편, 명종(남궁원)은 후사를 위해 후궁간택을 하는 과정에서 대비(윤인자)의 지나친 간섭과 여러 세도가들의 정치적 야심이 배후에 있다는 것을 알고 대비의 뜻을 거슬러 갈등을 일으키는 중이었고, 김참판의 딸도 이러한 상감의 반발로 인해 몇 개월 전 간택되지 않은 일이 있었다. 많은 궁녀들이 자신에게 진심어린 마음은 주지 않고 그저 출세의 발판으로 삼기 위해 왕과의 잠자리를 원한다고 생각하던 명종은, 자옥 또한 마음은 정호에게 있다는 것을 알고는 자옥과 함께 잠자리를 하는 날, 정호를 옆방에 입실케 해서 그들의 정사소리를 듣게 한다. 상감과의 잠자리에서 불경한 죄로 자옥은 별궁에 가두어지고, 정호가 성불구임을 알고도 두 사람이 진실한 사랑을 지켜가는 모습에 자신의 트라우마를 떠올리며 감동한 내시감(박노식)은 그들을 풀어준다. 산속으로 달아나던 두 사람은 뒤쫓아 온 상감의 부하들에게 잡혀 정호는 죽음을 당하고, 자옥은 다시 입궐하게 된다. 상감의 아이를 임신한 자옥 덕분에 김참판은 벼슬이 올라가고, 상감은 자옥에게 이제는 몸과 함께 마음도 바치라고 하며 자옥을 총애한다. 자옥은 잠자리에서 온갖 교태를 부리며 황홀한 듯 몸이 달아오르는 듯한 시늉을 하더니, 결정적인 순간에 입속에 넣어두었던 송곳으로 상감의 목을 찌르고는 자신도 스스로 목숨을 끊는다. 중전은 자옥의 시체는 쥐도 새도 모르게 한밤중에 궁밖에 버리도록 하고, 왕은 환후로 돌아가신 것으로 하며, 이 일을 입 밖에 내는 자는 3족을 멸할 것임을 엄명한다. (영화)
시대극/사극,멜로/로맨스,드라마

감독: 최하원
결벽증이 강한 오정숙은 남편의 문란한 사생활을 용서하지 못하고 이혼을 한다. 혼자된 정숙은 고독감에서 신혼여행의 추억이 담긴 해변가를 찾아 자살을 생각하나 동조하는 한 남자를 만나 다시 구원을 꿈꾼다. 그러나 또다시 실패를 한 정숙은 진짜 자살을 기도한다. 박에 의해 구조를 받고나서 두 사람은 가까워진다. 정숙은 박의 고백을 통해 아내와의 관계를 듣고 그를 사랑하지 않음을 깨닫고 그의 곁을 떠난다. 비로서 정숙은 인간에게 육체란 아무것도 아님을 안다. 박도 자신이 피해자가 아니라 가해자일지도 모른다며 자살을 한다. 결국 정숙의 결벽증이 남편을 부정의 함정으로 빠뜨린 것이었다.
멜로/로맨스

감독: 김선경
중국에서 돌아오는 길에 달마역근경을 얻은 혜인대사는 정체 모를 일당에게 책을 탈취당한다. 혜인이 원씨에게 도움을 청하자 원씨는 아들 두표에게 떠나도록 명한다. 백행의 소행임을 알게 된 두표는 역시 백행에게 아버지를 잃은 복수를 다짐하는 진진과 동행하여 백행의 근거지 귀왕곡을 찾는다. 둘은 백행의 딸 단단으로부터 그의 암수와 허를 알아내어 백행을 쓰러뜨리고 달마역근경을 찾아 무사히 귀국한다.
활극,액션,시대극/사극

감독: 김기덕
결혼 1년 만에 남편(남궁원)이 15년 동안 감옥에 가게 되어 남편만을 생각하며 수절하고 지내는 아네모네 다방의 마담 숙(엄앵란)은 매일 아침 '당신만을 따르렵니다' 라는 꽃말을 가진 아네모네 꽃을 사가는 단아한 여인이다. 마담의 미모에 반해 매일 다방 앞에 찾아와 구애하는 남자(김순철)와 그녀에게 추파를 던지는 중년 남자들의 끊임없는 관심에도 불구하고 그녀는 남자에게 손목이라도 잡히면 즉시 손을 씻을 만큼 결벽증적이다. 그런데 언젠가부터 한 대학생(신성일)이 매일 찾아와 위스키 더블을 시키고는 정해진 자리에서 우수에 찬 눈빛으로 그녀를 응시한다. 그리고는 슈베르트의 미완성 교향곡을 신청한다. 그녀는 남편에 대한 수절을 다짐하면서도, 그 대학생이 자신에게 연정을 품고 있다고 생각하면 할수록 그와의 달콤하고 행복한 시간을 상상하며 환상에 빠지곤 한다. 그러던 어느 날, 눈에 상처가 난 그 대학생이 다방에 와서 숙이 여느 때처럼 슈베르트의 미완성 교향을 틀자 다방의 물건들을 집어던지며 울부짖다 뛰쳐나간다. 잠시 후 그의 친구(이순재)가 와서 자초지종을 설명하는데, 그는 홀로된 은사의 부인을 남몰래 사랑하고 있었으며, 부인이 좋아하는 미완성 교향곡을 들으며 모나리자상을 바라보면 그 부인이 떠올라 매일 이 다방에 오곤 했었다는 것이다. 그런데 오늘 아침 그 부인이 세상을 떠났다는 것이었다. 숙은 일시적으로나마 남편이 아닌 다른 남자를 마음에 품었던 것을 후회한다고 그녀의 시누이(안인숙)에게 말하고는, 또 다시 아네모네 꽃을 산다. (영화)
멜로/로맨스,문예
감독: 최인현
(1화) 어사 이원익(남궁원)은 한 명의 수하(허장강)를 거느리고 팔도를 암행 중이다. 그들은 한 마을에서 연이(윤정희)라는 처녀를 만난다. 그녀가 계속해서 혼인에 실패하자, 그 어머니(정애란)에게 무당(석금성)은 집안의 처녀귀신이 씌어 그런 것이며, 총각을 보쌈하여 혼인을 시킨 뒤 첫 닭이 울기 전에 그를 죽이고, 연이는 다시 시집보내면 문제가 해결된다고 한다. 이에 연이의 아버지(박암)는 길 가던 어사를 잡아 희생물로 삼고자 한다. 어사는 신방에 들이닥친 연이의 아버지와 하인들을 제압하고, 관가에 출두해서 마을 사람들을 모아놓고 미신타파를 부르짖으며 무속의 물건들을 불태운다. (2화) 다시 길을 떠난 어사 일행은 고개를 넘다가 정체불명의 한 처녀를 만나 쫓는다. 그들은 산 속 깊은 동굴 속에서 많은 사람들이 모여서 집회를 하고 있는 것을 본다. 이들은 양반을 증오해서 산속에 숨어 살면서 지나가는 양반을 잡아 죽이는 사람들이다. 마침 이 날은 촌장의 손녀 수련(남정임)과 범새(오영일)의 결혼식이 있는 날이다. 수하를 먼저 내려보낸 어사는 그곳을 계속 훔쳐보다 사로잡힌다. 어사는 그들의 심정을 이해하고 함께 내려가자고 설득하나 그들은 아랑곳 않고 어사를 죽이려 한다. 그날 밤 바깥세상으로 가고 싶어 하는 수련은 몰래 어사를 풀어주고, 어사는 군사들을 이끌고 그곳을 포위한다. 고립된 사람들이 갈증과 기아로 쓰러져가자, 촌장은 어사를 믿기로 하고 사람들을 내려보내고, 홀로 남아 불 속에서 죽음을 맞이한다.(3화) 어사는 음탕함으로 악명 높은 권진사(최삼)가 사는 마을을 방문한다. 그에게는 역시 음탕한 아들과 마음씨 고운 딸(문희)이 있다. 그러던 어느 날 밤 권진사의 방에 귀신이 나타나서, 이십 년 전 그가 잔인하게 죽이고 족보를 뺏은 진짜 권진사와 그의 아내라고 말한다. 이어서 아들과 아내, 권진사가 차례로 살해당한다. 범인은 바로 그 집에서 일하는 하인 준호(이대엽)와 주실(김청자)이다. 그들은 진짜 권진사의 자식들이었던 것. 어사는 주도면밀한 수사로 그들이 범인임을 밝혀내고, 준호를 좋아하던 권진사의 딸은 이 사실을 알고 미치게 된다. (영화)
시대극/사극,옴니버스

감독: 장일호
보성 전문학교 법과에 다니는 허숭(김진규)은 여름 방학 때 고향에 돌아가 야학을 마치고 상경한다. 그러나 고향마을의 순박한 처녀 유순(남정임)에게 마음이 끌린다. 학교를 졸업한 후 고등 문관 시험에 합격하여 변호사가 된 허숭은 평소에 농촌 운동에 관심을 가지고 농촌으로 돌아가 생활을 할 결심이었으나, 장안의 갑부인 윤 참판의 무남독녀이자 미모에 학식을 갖춘 정선(김지미)과 결혼해 서울 생활을 한다. 이상을 포기한 허숭은 결혼 생활에서 아내와의 불화, 소송 의뢰 거부 등으로 다투고 고향으로 내려와 고향 사람들을 위해 헌신적으로 일을 한다. 이에 불만을 품은 정선은 남편 친구와 불륜관계를 맺고, 이 사실을 알게 된 허숭은 서울로 올라온다. 그제서야 자기 잘못을 뉘우친 아내는 자살기도를 하지만 미수에 그치고 다리 불구가 되어 남편을 찾아가 용서를 빈다. 이에 아내를 용서한 허숭은 농촌을 위해 일생을 바칠 것을 다짐한 아내와 함께 고향으로 다시 내려간다. (자료원 데이터베이스 + 『한국영화대표작 200선』
멜로/로맨스,문예,계몽

감독: 홍은원
기생인 윤옥이 순정을 바쳐 사랑하던 상준이 외국으로 유학을 가게 된다. 그녀는 가난한 그의 유학비를 마련해 주고, 유학중인 상준을 기다리며 주위의 온갖 유혹에도 굴하지 않고 순정을 지키며 꿋꿋이 살아간다. 그러나 유학을 마치고 귀국한 상준은 그녀가 부정하다는 주위 사람들의 모함을 그대로 믿고 그녀의 곁을 떠나버린다. 윤옥은 배신을 당하느니 차라리 죽는 길을 택한다.
멜로/로맨스
감독: 이형표
왕이 승하하자 헌애왕후(김지미)는 대왕대비전이 된다. 젊기에 외로움을 참지 못하는 대비는 입궐하기 전에 사모하던 왕숙(남궁원)을 생각하지만 그는 대비에게 냉정하게 대한다. 그녀는 할 수 없이 눈먼 남자들을 데려다 밤을 보내게 된다. 한편 왕숙은 대비의 동생 헌정왕후(문희)를 사랑하여 함께 낙향하여 산다. 뒤늦게 이 사실을 안 대왕대비는 투기심에 왕숙을 잡아들여 고문을 가하지만 왕숙은 오로지 헌정왕후만을 찾는다. 이에 환멸을 느낀 대왕대비는 결국 자살을 한다.
시대극/사극,멜로/로맨스

감독: 권영순
10년 전 동료들의 배신으로 생명마저 잃을 뻔 했던 강재도는 마약거래와 남파간첩의 앞잡이 노릇을 하고 있는 원수 종식과 원학의 조직에 침투하여 그들과 대결, 그 일당을 파멸시키고 잔당을 수사당국이 일망타진하도록 한다.
액션,갱스터

감독: 유현목
옥희는 여배우 희숙집에서 식모살이를 하는 순진한 처녀다. 여배우에게는 제비같은 정부가 있었는데, 어느날 그들의 애정행각을 목격한 사춘기 옥희는 부끄러움에 정원으로 뛰쳐나간다. 가까운 코트에서 대학생들이 테니스 치는 모습을 보던 옥희는 공이 집안으로 날아들고, 공을 찾으러 온 대학생 응식과 사랑에 빠진다. 희숙이 없는 틈을 타 그녀의 옷과 장신구로 치장하고 유원지를 놀러다니던 옥희.. 한편 부잣집 딸인 현숙은 사랑하는 애인 영철을 두고 박사장과의 정략 결혼 문제로 집안에 불화를 일으키고 가출한다. 현숙의 가출신고를 담당하던 형사에게 희숙 또한 옥희의 실종을 신고하고, 두 사람의 사진을 본 형사는 고개를 갸웃한다. 유원지에서 연행된 옥희는 악의가 없음을 인정받아 희숙의 집으로 돌려보내지고, 경찰서에 온 현숙은 형사에게 옥희의 이야기를 듣고 어릴 때 잃어버린 쌍둥이 동생이 아닌가 싶어 옥희를 만나게 된다. 경찰서에서 만난 두 사람, 사실 옥희는 어릴적 창경원에 놀러갔다 가족을 잃어버리고 고아원에서 입양되어, 어려운생활을 하다 결국 식모살이까지 하게된 것이였다. 가족을 되찾은 두사람운 눈물로 상봉하고, 결국 현숙의 결혼문제도 해결되어 집안에는 경사가 겹치게 된다.
멜로/로맨스,드라마

감독: 이성구
명문가의 민며느리로 들어간 인숙은 엄한 시어른들과 나이어린 남편으로 눈물나는 시집살이를 해야만 했다. 그동안에 장성한 남편 봉환은 유학을 마치고 오는 길에 일본여자 사요꼬를 데리고 귀국하여, 이혼을 요구한다. 인숙은 봉환의 요구를 따라 이혼에 동의해 주지만 봉환이 기혼자라는 사실을 안 사요꼬는 일본으로 돌아간다. 봉환은 과음으로 건강하지 않았지만, 인숙은 봉환에게 헌신하고 그제서야 봉환은 아내앞에 참회의 눈물을 흘린다.
드라마,멜로/로맨스

감독: 유현목
인형연구가인 미망인 혜옥의 집에 노총각 화가 장운이 세를 든다. 깔끔하고 새침한 혜옥과 수수하고 털털한 노총각 장운 사이에는 자주 말다툼이 벌어지나 그것은 서로가 은근히 사랑하고 있기 때문이기도 했다. 그 무렵 혜옥의 딸 미영을 좋아하는 젊은 총각 기호가 찾아드는데 그는 장운와 함께 혜옥을 놀린다. 그동안 미영은 기호와 결혼하고 장운은 혜옥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아쉬운 정을 남기며 그 집에서 나간다.
코메디,멜로/로맨스

감독: 최인현
장원급제한 그는 세도가인 김판서가 사위로 삼고자 하기에 뿌리치고 과거에 정혼한 바 있는 시골처녀와 결혼하려 한다. 이에 김판서는 그를 산적토벌에 나가게 하여 궁지에 몰아 넣는 한편 자객을 보내어 죽이려 한다. 그러나 김판서의 음모가 그의 날쌘 기지로 인해 실패로 돌아가자 김판서는 다시 개선하는 그에게 역모의 죄를 씌우려 한다. 하지만 결국 김판서의 음모가 드러남으로써 그는 더 높은 벼슬에 오르고 김판서 일당은 응분의 벌을 받게 된다.
시대극/사극
감독: 강범구
인민경제대학을 졸업한 소정자는 열렬한 공산주의자였다. 그녀는 간첩으로 남파되어 두차례나 내왕하였다. 하지만 그녀는 그동안에 공산주의자들의 비인도적인 만행을 수없이 보아 왔고, 그럴수록 인간의 존엄성과 자유의 고귀함을 절실하게 깨닫는다. 마침내 그녀는 대남 공작원으로서의 파란많은 과거를 청산하고 자유대한의 품으로 귀순한다.
반공/분단

감독: 최인현
가난과 모함으로 애인을 빼앗긴 용석은 살인범이라는 죄명으로 20년의 감옥살이를 한다. 우신부는 감방에서 막대한 보물이 숨겨져 있는 비밀장소를 용석에게 알려준다. 출옥 후 보물을 찾아 한국인이라는 가명으로 사교계에 등장한 후 자신의 애인을 되찾고 못살게 한 악당들을 차례차례 복수해 나간다.
첩보
감독: 신상옥
연산군과 장녹수(도금봉)의 난행은 해가 거듭될수록 도가 지나쳐간다. 연산군의 만행으로 누이와 아버지를 잃은 박원종(김진규)은 마침내 정변을 일으킬 준비를 한다. 정변 당일 연산군은 장녹수를 죽이고 자신의 과거를 뉘우치게 되나, 정변으로 인해 왕의 자리를 잃고 귀양길에 오른다. 박종화의 『금삼의 피』를 원작으로 한 연산군 연작은 컬러 시네마스코프로 제작되었으며, 화려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신영균과 도금봉의 명연기가 돋보인다. 복수에 미쳐가다 마지막에 가서야 죄를 뉘우치는 연산군의 심리묘사가 뛰어나다.
시대극/사극

감독: 장일호
홍콩 암흑가의 두목 나관중은 자신의 부하 왕재를 시켜서 한국에 위조달러를 반입한다. 그 와중에서 왕재 일당은 운반을 담당한 정란을 일이 끝난 뒤 살해한다. 그러나 위조지폐는 한국의 정보원들에게 발각된다. 나관중은 2차대전 때에 일본군이 숨겨둔 1억불 상당의 금괴를 찾고자 한다. 한국에서 열리는 외상회의를 분쇄하기 위한 공작자금으로 쓰기 위해서다. 위조지폐 사건 때문에 홍콩으로 온 한국의 정보원 강태호는 이 사건을 추적하기 시작한다. 나관중은 금괴가 숨겨진 장소를 표기한 시계를 찾고 있다. 나관중의 부하 나왕재는 자신의 부하 진강이 입수한 시계를 빼앗기 위해 평소 자신을 흠모해오던 취랑을 동원해 미인계를 사용한다. 취랑은 정란과 쌍둥이 자매이다. 왕재는 진강으로부터 시계 하나를 빼앗는 데 성공하고 나머지 시계를 가지고 있는 싱가포르의 오사장을 찾아간다. 이번에도 그는 역시 미인계를 쓰기 위해 오사장이 좋아하는 인기가수 백련화와 동행한다. 그리고 오사장으로부터도 시계를 빼앗는데 성공한다. 사실 태평양 전쟁 중 금괴의 지도를 시계에 숨긴 것은 나관중과 취랑의 아버지였다. 그러나 그것을 목격한 오사장이 취랑의 아버지를 칼로 찌르고 시계를 빼앗은 것이었다. 취랑은 복수를 위해 그동안 이 사실을 숨겨왔던 것이다. 취랑은 강태호와 힘을 합쳐 나관중 일당을 제압하고 시계를 빼앗아 한국으로 돌아온다. 그러나 그 와중에서 사실은 홍콩 경찰이었던 백련화는 왕재의 손에 죽음을 당한다. (심의대본)
액션,첩보,반공/분단,합작(번안물)

감독: 김선경
고려말 국보급의 보물만 모으는 간신 김영달은 백율사 대웅전의 금동칠보투각 향로를 탐낸다. 이를 안 혜암거사는 향로를 덕화암으로 옮긴다. 이때 소림사에서 무예를 익힌 열명의 장문이 돌아오는데 그중 두 명이 습격을 받아 숨지자 무룡과 달래가 혜암의 가르침을 받고 십대장문에 등용된다. 십대장문은 향로를 지키기 위해 김영달과 맞서는데 달래가 김영달의 첩자였음이 밝혀지고 격투를 하여 향로는 무사히 백율사에 안존된다.
액션,활극,시대극/사극
감독: 이상언
조실부모한 인식과 인순이 남매는 서로를 지극히 아낀다. 인식의 친구인 창규와 인순이 사랑하게 되자, 인식은 두 사람의 약혼을 흔쾌히 승낙하고 동생의 결혼자금을 벌기 위해 월남 노무자로 떠난다. 인식이 떠난 사이 창규의 어머니는 부잣집 딸을 며느리로 맞기 위해 인순을 모함하고, 운전사 기범을 시켜 인순을 범하게 한다. 이를 목격한 창규는 인순을 오해하게 되고,인순은 충격을 받아 기억상실증에 걸린다. 식은 귀국 후 그간의 사실을 알고 동생의 기억 회복을 위해 온갖 정성을 다 한다. 오빠의 정성으로 인순은 회복되고, 창규도 자신의 경솔함을 뉘우쳐 두 사람은 다시 사랑의 결실을 맺게 된다.
멜로/로맨스,드라마

감독: 고영남
상호는 지주의 아들이었으며 달삼은 소작인의 아들이었다. 어릴때 같이 자란 그들은 6.25사변 당시 싸움터에서 재회하게 된다. 그러나 불행하게도 상호는 군장교였고 달삼은 북괴군 군관이었다. 상호는 달삼의 도움으로 부상당한 몸을 치료받기 위하여 어느 외딴집에서 머물게 된다. 그동안에 상호는 달삼의 만행을 직접 목격한다. 살인 강간을 일삼는 달삼이었다. 상호는 달삼을 설득하여 마침내는 그로 하여금 과오를 뉘우치고 자유대한의 몸으로 귀순하게 한다.
드라마,반공/분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