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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런던에서 평화롭게 삶을 보내고 있었다. 무료한 일상 속 나를 찾아오는 건 딸 앤뿐이다. 그런데 앤이 갑작스럽게 런던을 떠난다고 말한다. 그 순간부터 앤이 내 딸이 아닌 것처럼 느껴졌다. 잠깐, 앤이 내 딸이 맞기는 한 걸까?

16살의 까밀은 첫사랑 에릭을 만나 미친 듯이 사랑했고, 이후 가정을 꾸려 행복하게 살아간다. 25년 후… 까밀은 여전히 무명배우이고 알코올 중독, 설상가상으로 남편 에릭은 다른 여자가 생겼다며 까밀을 떠나고 만다. 삶이 지루하다 못해 지쳐버린 까밀. 어디서부터 잘못된 걸까? 그런 까밀에게 도무지 믿기지 않는 마법 같은 일이 일어난다. 새해가 되기 하루 전날, 그녀는 지금 모습 그대로 16살의 시절로 돌아가게 된 것. 이미 돌아가신 부모님과의 재회, 다시 만난 단짝 친구들, 그리고 열정적인 첫사랑으로 남아있는 남편 에릭까지. 미래를 알고 있는 16살 까밀은 이 상황이 행복하지만 두렵기도 하다. 까밀은 과연 이대로 다시 행복을 찾을 수 있을까? 그를 다시 사랑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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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가적이고 평화로운 일상을 보내던 노르망디 지방의 귀족 ‘잔느’는 가난한 자작 ‘줄리앙’을 만나 사랑에 빠지고 그와 함께하는 행복한 삶을 꿈꾼다. 하지만 기대와 달리 생각지 못한 사건들이 연달아 일어나자 괴로워하던 ‘잔느’는 신부님을 찾아가 진실을 털어놓는데…

파리 한복판, 신원미상의 소녀가 피로 물든 드레스를 입은 채 변사체로 발견된다. 베테랑 매그레 경감은 사건의 진실을 파헤치기 위해 수사를 시작하지만 피해자의 이름과 나이조차 알 수 없는 미스터리한 현장 때문에 사건은 점점 더 미궁 속으로 빠지는데...

야간근무를 맡은 세 명의 경찰에게 임무가 맡겨진다. 오늘 밤, 한 죄수를 샤를 드골 공항까지 호송할 것! 호송 중, 단순 불법체류자인줄만 알았던 죄수는 망명을 신청한 정치범으로 감옥에서 고문까지 받았던 것을 알게 된다. 게다가 그가 고국으로 돌아가는 즉시 사형당할 수 있다는 사실에 세 경찰은 그를 예정대로 공항까지 호송해야 할지, 의견이 엇갈리며 충돌하는데… 누군가의 인생이 걸린 단 한 번의 선택, 당신이라면 어떻게 하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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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열세 살인 아바는 실명 선고를 받고 난 후 바닷가로의 여행을 떠난다. 그녀의 어머니는 그녀가 사실을 받아들이는 것을 돕기 위해, 아무 일도 없었다는 듯이 덤덤하게 행동하려 한다. 하지만 아바는 다른 방식으로 안정을 찾으려 한다. 그녀는 도주 중인 한 청년의 거대한 검둥개를 훔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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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28년, 파리가 광란의 시대를 살아가던 때, 무용수 ‘이다 루빈슈타인’은 ‘모리스 라벨’에게 자신의 발레 음악을 의뢰한다. 영감이 떠오르지 않아 고심하던 라벨은 자신이 걸어온 길을 되돌아본다. 로마 대상 수상 실패와 전쟁이 남긴 상처, 어머니의 죽음, 그리고 그의 뮤즈 ‘미시아 세르’에게 품었던 이루어질 수 없는 사랑... 라벨은 마침내 세계를 사로잡을 걸작 ‘볼레로’를 창조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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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정한 직업이 없는 50대 후반의 유부남으로, 쉽게 흥분하는 성격의 조르주. 그는 우연히 빨간 지갑을 줍게 된다. 지갑의 주인인 마르게리트는 비행기 조종면허를 가진, 종잡을 수 없는 성격의 치과의사. 신분증을 확인하던 조르주는 만난 적도 없는 여인에게 반해 로맨틱한 조우를 꿈꾸는데, 우연이 만들어낸 기이한 러브스토리가 시작된다. 당시 아흔을 바라보았던 백전노장의 기량이 여전히 최정상에 있음을 각인시켰으며, 그해 「카이에 뒤 시네마」 10베스트에서 1위로 선정되었다. (2015 영화의 전당 - 알랭 레네 특별전) 2009년 칸느 영화제 경쟁부문 진출작으로 87세의 알랭 레네 감독이 만든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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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녀간의 끈끈한 유대와 사랑을 다룬 동화적 감성의 수작. 사춘기 직전의 마틸드는 정신적으로 불안정한 상태의 홀어머니를 정성껏 돌보지만, 이별의 위협은 늘 가까이 있다. 현실에 뿌리를 둔 아홉 살 소녀와 엄마의 복잡하고도 감동적인 관계가 강렬한 미장센으로 전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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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독: 알랭 레네
봄에서 가을까지 요크셔 외곽에 사는 세 커플의 이야기를 따라가는 사랑은 마시고 노래하며 는 아기자기한 동화 풍의 세트가 돋보이는 연극적인 작품이다. 멜로 (1986)에서 시작되었던 알랭 레네 영화의 새로운 사이클을 마감하며, 지난 3월 영면에 든 거장의 유언과도 같다. 밤과 안개 (1955), 히로시마, 내 사랑 (1959) 등으로 대변되는‘ 가장 정치적인 프랑스 감독’이라는 꼬리표를 떼고 1980년대 중반부터 제2의 영화 인생을 살았던 레네의 세계를 집약하고 있기도 하다. 영화 속 세 커플의 삶을 뒤죽박죽 어지럽히는 조르주 라일리는 죽을 병에 걸렸다지만 누구보다도 에너지가 넘쳐 흐른다. 영화에 단 한 번도 모습을 드러내지 않지만 바로 그런 연유로 관객을 성찰로 유도하는 그를 떠올리면서 감독의 분신이 아닐까, 자문하게 된다. 이 인물을 통해 영화는 자유로운 영혼과 진정한 젊음에 대한 문제의식을 촉발시킨다. 인생을 예찬하는 이 극도로 활기찬 영화는 베를린에서 가장 예술성이 돋보이는 감독에게 수여되는‘ 알프레드바우어상’을 수상했다. 단언컨대 씨네필들의 기대를 저버리지 않을 필견의 영화다. (이수원_2014년 제19회 부산국제영화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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