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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45년, 여름. 학도병 아이쓰는 일본이 항복헀다는 사실을 알지못한채 어뢰를 장착한 드럼통 속에서 대기하면서 여러가지 생각에 빠져있었다. 전쟁 속에서 한알의 곡식처럼 가볍게 치부되는 청년의 모습을 그린 영화. 오카모토 기하치가 전중파로서의 자신의 사상을 그려낸 작품으로, 아련하고 슬픈 한편의 시같은 영화. (2011년 한국영상자료원 - 오카모토 기하치 감독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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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큐멘터리 작가 마츠모토 토시오의 충격적인 극영화 데뷔작. 에디는 신주쿠의 게이바 ‘준’에서 가장 잘 나가는 호스트이다. 그는 곤다와 내연의 관계에 있는데, ‘준’의 마담 레다는 두 사람의 사이를 질투한다. 결국 곤다의 마음이 완전히 에디에게 가있음을 알게 된 레다는 절망감으로 자살하고, 에디는 ‘준’의 새로운 마담이 된다. 게이 아들이 어머니를 죽이고 아버지와 자게 되는, 오이디푸스 신화의 전도된 버전. 동성애를 전면에 다룬 충격적인 소재로 논란을 일으켰고, 격렬한 이미지와 사운드는 큐브릭의 에 영향을 준 것으로도 유명하다.

마사루는 날아다니는 몽상에 잠기는 것이 취미다. 그를 제외한 그의 다른 가족 구성원들은 사회적으로나 경제적으로 자신이 처한 운명에 순종하며 살아간다. 반면 새로움을 꿈꾸는 마사루는 자신이 처한 상황에서 벗어나기 위해 안간힘을 쓴다. 하지만 대신 그가 얻는 것은 자신의 삶과 세계에 대한 크나큰 환멸뿐이다.

평온하던 동네에 거대한 태풍이 몰려온다. 거친 비바람이 부는 어느 밤, 학교에 남은 학생들은 억눌렸던 본성을 서서히 분출한다. 소녀들이 키스하고 소년은 짝사랑했던 소녀에게 마음을 고백한다. 그리고 하나 둘 태풍 속에서 미친 듯 춤을 춘다. 학생들의 혼란과 광기를 과감하게 그린 작품. 1986년 낭트영화제 감독상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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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난한 로닌 겐고베이는 유명한 게이샤 고만에게 반한다. 주군의 복수를 이루고 명예를 찾아야 하는 겐고베이는 고만이 빚 때문에 팔려갈 상황에 처했음을 알고는 돈을 주지만, 곧 고만과 그 남편의 음모를 깨닫는다. <장미의 행렬>로 알려진 다큐멘터리 출신 작가 마츠모토 토시오의 또 다른 걸작이다.

고바야시 가족 일가가 교외의 작은 마을로 이사 온다. 소심하지만 가족을 사랑하는 아버지의 20년간의 노력으로 교외에 작은 개인주택을 갖게 된 것이다. 온 가족이 감격에 젖어 있던 어느 날, 형의 집에서 쫓겨난 할아버지가 찾아온다. 할아버지와 단란한 한때를 보내던 가족들은 점차 그의 존재를 귀찮게 여기기 시작하고, 평온하던 가정에 조금씩 균열이 생긴다.

준은 22세로 부모로부터 물려받은 바를 경영한지 3개월이 되었다. 가게를 도와 주고 있는 것은 어렸을 적부터 친구인 케이코이다. 하지만 어머니는 그에게 "케이코와 함께 하는 것은 너에게 좋지 않은 일"이라고 말한다. 아버지는 준에게 케이코가 강간 당해 귀가 먹었다고 이야기하자 준은 아버지를 죽인다. 돌아온 어머니는 자수하겠다는 준을 말리는데...

주택가의 온실에서 토마토를 재배하며 살아가는 청년. 토마토 재배는 그의 개인적인 삶만큼이나 파멸적인 운명을 맞이한다. 그는 괴짜 카에데와 부모가 선택한 약혼녀 아야코와의 로맨스를 이어가려 애쓴다.

오사카의 상인 카미야 지헤는 유녀 코하루가 있는 곳을 자주 드나들며, 장사는 내팽겨쳐 두자 지헤의 부인인 오상은 생각다 못해, 이대로 간다면 남편은 동반 자살밖에 할 것이 없으니 헤어지라고 코하루에게 편지를 쓴다. 코하루는 그 말을 이해하고 지헤에게 정을 띄는 말을 한다.

홀어머니와 함께 사는 소년은 어머니의 편집증적인 애정에 진절머리가 나 있다. 그는 가끔씩 집을 나와 무녀에게 죽은 아버지와 말하게 해달라고 부탁하거나, 서커스단에 구경을 가거나, 짝사랑하는 옆집 신부와 도망치는 꿈을 꾸기도 한다. 그로테스크한 만화 같은 인상적인 이미지들의 매력과 함께 고향과 소년시대에 대한 아득한 그리움과 상실의 정서가 눈가를 자극하는 감동적인 영화

군사학교 교수인 아오치는 한때 동료였으나 지금은 정처없이 떠돌아다니는 친구 나카사고를 쫒는다. 그 과정에서 자유롭고 이기적인 나카사고의 삶을 부러워하면서 한편으로는 역겨워하는 아오치는 기이한 체험들을 하게 된다. 아오치와 나카사고를 중심으로 아오치의 아내, 나카사고의 아내 소노와 그녀와 똑 닮은 게이샤 오이네까지 다섯 남녀를 둘러싼 치정과 환상담이, 요염하게도 아름답게 그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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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로부터 자동차에 일부러 부딪쳐 운전사로 하여금 합의금을 뺏어내는 자해 공갈을 하도록 강요받은 한 소년의 비극적인 이야기를 다룬 영화. 소년은 이러한 행위가 나쁜 범죄임을 자각하고 있지만 자신이 그 일을 하지 않는다면 가족의 삶이 비참해질 것임을 알기에 어쩔 수 없이 계속 일을 한다. 불행한 소년과 부모들의 운명, ‘희생자 증후군’에 대해 연민을 표하기보다는 그들의 삶을 통해 일본 사회의 가족주의에 일침을 가하는 오시마 나기사의 역작.

결혼식, 생일, 장례식 등 한 가족의 일대기가 극도로 복잡한 플래시백과 결합해 의식의 흐름처럼 펼쳐지는 작품. 에서 사용된 다중적인 플래시백은 신부 없는 젊은이의 결혼식 등 상상과 초현실주의적인 에피소드들을 담아내고 있다. 이를 통해 오시마 나기사는 전후 일본의 역사와 아버지와 국가의 권위, 예술가의 역할을 성찰하고 있다. 전후 일본이 걸어온 25년간을 총괄한 작품으로, 그 해 「키네마 준보」 최고의 영화로 선정되었다. (한국시네마테크협의회 - 2010 오시마 나기사 회고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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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여름날 도쿄의 10대 소녀 나오코가 이복오빠인 쓰루오를 찾아 오키나와로 떠난다. 그녀의 여행길에는 아버지와 재혼을 앞둔 젊은 여성 모모코와 오키나와로 향하는 노인 사쿠라다가 함께한다. 자유분방한 카메라워크와 팝 음악의 이질적인 이미지 속에서 오키나와와 일본의 문화적 차이와 가족의 관계를 보여주는 작품.

교수형에 처해질 운명의 재일 한국인 R은 사형 집행에도 불구하고 살아난다. 문제는 그 다음부터 일어난다. R이 자신이 누군지에 대해 전혀 기억을 못하는 것이다. 사형 집행관들은 R의 기억을 되살려 자신이 저지른 살인 행위를 일깨우기 위해 온갖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다. R에게 살인 행위를 재현하도록 하고 R의 주변인들을 동원하기도 한다. 1958년에 일어났던 실제 사건을 실험적 기법으로 다룬 일본 누벨바그의 기수 오시마 나기사의 대표작 가운데 하나. 다큐멘터리와 극영화, 판타지와 리얼리즘이 뒤섞이는 형식적 반란이 돋보이며, 음울하면서도 유머가 살아있는 문제작이다. 사형수를 일깨우는 과정에서 재일 한국인에 가해지는 일본사회의 차별과 국가의 역할, 극단적인 민족주의, 상상과 현실의 관계 등이 풍자적으로 그려진다.
감독: 네기시 키치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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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감독: 히가시 요이치
일본 사회를 냉철하고도 예리하게 진단한 영화.
드라마
감독: 다라야마 순지
스에와 그녀의 사촌 스테요시는 결혼을 했지만 그녀의 아버지로 인해 성생활을 할 수가 없다. 스에의 아버지는 대부분의 사람들처럼 사촌끼리 결혼을 하면 기형의 아이가 태어난다고 믿기 때문이다. 마을에는 스테요시가 성불구자라는 소문이 나돌고 그 마을 종갓집 주인인 다이사쿠가 사람들 앞에서 그를 비웃자 다이사쿠를 찔러 죽인다. 스테요시는 스에와 함께 마을을 떠나지만 다이사쿠의 혼령이 자꾸만 눈앞에 나타난다.
미스터리,판타지
감독: 네기시 키치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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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감독: 구로키 가즈오
다큐멘터리 감독으로 출발한 쿠로키 카즈오의 첫 번째 시대극. 메이지 유신의 성공을 이끌었던 일본 개화기의 풍운아 사카모토 료마가 암살되기 전 3일 동안을 그리고 있다. 막부를 견제하고 천황 중심의 근대일본의 확립에 공헌한 료마는, 적인 막부 측 신센구미뿐 아니라 ‘아군’인 근황의 지사들에게도 저격 대상이 된다. 1867년 11월 메이지 유신 직전, 왕정을 복고하려 하는 사츠마 번과 막부를 유지하려 하는 쵸슈 번 사이에 무력 충돌이 일어난다. 이때 료마는 우연히 알게 된 여자 반이 신센구미 멤버인 토미다 사부로의 애인이라는 사실을 모른 채 그녀에게 빠져든다.(서울아트시네마)
액션,드라마

감독: 이마무라 쇼헤이
이마무라 쇼헤이 감독의 첫 다큐멘터리 형식의 작품으로, 사실 그대로가 아니라 연출가와 취재자간에 새로운 설정을 준비한 이색적인 작품이다. 약혼자를 찾아 나선 여성이 함께 연기하는 남자 배우를 점차 사랑하게 되는 등 사태는 예기치 않은 방향으로 전개된다. 취재하는 쪽에서 각본대로 적극적으로 움직여 그 반응을 카메라에 담는 이 작품은 픽션과 논픽션의 경계에 있다고 할 수 있다.
드라마

감독: 모리타 요시미츠
누마타 일가의 중학교 3학년 시게유키는 고교 입시를 앞두고 있지만, 성적도 나쁘고 허구한 날 문제만 일으킨다. 아버지는 가정교사에게 시게유키를 맡겨보지만, 늘 문제를 일으켜 가정교사를 그만두게 하는데…. 어느 날, 삼류 대학생 요시모토가 새로운 가정교사로 들어온다. 늘 식물도감을 옆에 끼고 이상한 매력을 풍기는 요시모토에게 시게유키의 아버지는 시게유키의 성적을 올리면 보너스를 주겠다고 말한다. 요시모토는 그날부터 공부와 시게유키의 소소한 일상의 문제들을 해결해주며 그의 마음을 열어간다. 당대 일본 가족의 허상과 교육의 문제를 엉뚱한 상황 전개와 어색하고 기묘한 캐릭터를 내세워 비판한 블랙코미디로 당시 신인이었던 모리타 요시미츠는 이 영화를 통해 일본영화의 차세대 감독으로 떠올랐다. 묘한 매력을 풍기는 가정교사 역의 일본 전설의 배우 마츠다 유사쿠, 모리타 요시미츠와 더불어 80년대 일본 영화계를 이끌었던 또 한 명의 감독 이타미 주조가 시게유키의 아버지 역으로 열연한다. (서울아트시네마)
코메디,드라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