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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옥란은 송과 함께 아버지를 죽인 원수인 전당포 주인 민가의 주변을 5년째 감시하고 있다. 민가는 반지를 맡기러 온 딸 선희를 알아보지 못하고 겁탈하려한다. 청년 경일은 전당포 앞을 지나다가 선희를 구해주고 둘은 근처의 창고로 숨는다. 선희는 민가가 쫓아낸 엄마를 따라 떠났다가 해방이 되서 돌아왔고, 경일 또한 해방을 맞아 누나를 찾아서 한국에 왔다. 송은 선희와 경일을 결박하지만, 옥란은 민가가 원수이지 딸은 아니라며 그녀를 놓아준다. 그리고 둘의 대화를 엿듣다가 경일이 자신의 동생임을 알게 된다. 민가는 시계와 양담배 등을 사러 나왔다가 불량배들을 만나 칼에 찔리고 경일이 그를 도와준다. 그가 아버지라는 것을 알아본 선희는 죽어가는 그를 보며 운다. 함께 있는 옥란을 본 민가는 옥란의 아버지를 죽인 것은 사고였다며 참회하고, 새 정부가 수립되는 날 죽게 된 것을 영광으로 생각한다며 남은 재산을 나라를 위해 쓰라고 유언하고 숨을 거둔다. 네 젊은이는 산에 올라 새로운 희망을 다짐한다.

한국군은 베티고지를 지키기 위해 김만술 상사를 소대장으로 하여 2개 분대를 보낸다. 2개 분대로는 고지 사수가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김만술과 선임하사 김무철 상사를 포함한 소대원들은 고지를 지키기 위해 전력을 다한다. 김만술은 포로로 잡힌 부하를 홀로 구출하러 가는 등 부하들을 지키기 위해 목숨을 아끼지 않는다. 그럼에도 많은 대원들이 죽어가고 적들이 계속 압박을 해오는 가운데 육박전을 벌여 어렵사리 고지를 지켜낸다. 한편 통신병인 이강노 하사는 고향에서 아내가 보내온 편지를 읽으며 아내와 딸을 그리워한다. 아내의 편지에 용기를 얻은 이강노의 목숨을 건 노력으로 본대와 통신이 연결되어 포사격 지원을 받아 대승리를 거둔다. 밤새 전투에서 죽어간 전우를 뒤로하고 얼마 남지 않은 부대원들이 모인 가운데 김만술은 눈물을 머금고 적을 “산산이 부셔 송두리째 없애버리자”며 다시금 전의를 불태운다.

영우와 친구들은 이성호 선생의 지도 아래 학생독립단을 조직해 활동하던 중 일본군의 추격을 피해 두만강 건너 동지들이 있는 만주로 간다. 일본군 헌병대장인 와키노는 독립단원 창환의 연인 연화를 좋아하게 되고, 연화는 이를 이용해 정보를 얻어 독립단에 제공한다. 두만강 기슭에서 다시 만나기로 한 영우 일행과 창환 일행은 시시각각 좁혀 오는 포위망 속에 많은 동지들을 잃고, 이윽고 두만강을 건너기 위해 일본군과 마지막 혈전을 벌인다. 임권택 감독의 연출 데뷔작으로, 1960년대 초반 활발하게 만들어진 ‘만주 웨스턴’의 초기작이다. 만주와 두만강 사이 국경을 배경으로 스펙터클한 액션을 제공하고 있으며, 특히 마지막 전투 장면에서 스키를 타고 설원을 내려오며 총격을 벌이는 장면은 단연 압권이다.

망국의 기운이 감도는 구한말. 이토오 히로부미와 친일 대신의 압력에 의해 을사조약이 체결된 지 얼마 후, 헤이그 밀사 사건을 빌미로 일제는 고종황제의 퇴위를 강요한다. 삼흥학교에서 인재양성을 하던 안중근은 안창호의 연설을 듣고 의병운동에 참가할 것을 결심하고 연해주로 간다. 그는 한국의병 참모중장, 만주원정군 사령관으로서 동지들과 함께 일본군에 대항해 독립운동을 벌인다. 안중근과 동지들은 이토오 히로부미가 북만주를 시찰할 것이란 소식을 듣고 하얼빈역에서의 저격을 계획한다. 거사는 성공하지만 안중근과 동지들은 투옥된다. 그는 법정에서도 조선의 독립운동의 정당성을 주장하며 일제에 항거하다 사형당한다.

무남독녀 갑분을 슬하에 둔 맹진사(김승호)는 딸이 세도가 김판서의 아들 미언(최현)과 결혼하게 되어 마음이 흡족하다. 신이 난 맹진사는 여기저기 소문을 퍼트리지만 그는 신랑을 보지 않고 돌아오는 실수를 저질렀다. 혼인 준비가 한창인 맹진사댁에 김판서댁에서 사람이 찾아오고 그는 신랑이 절름발이라고 말한다. 맹진사가 아무리 타일러도 갑분이 혼인을 거부하자 맹진사는 꾀를 낸다. 혼인날 갑분을 숨긴 맹진사는 하녀 입분(조미령)을 대신 내보낸다. 그러나 절름발이라던 신랑은 출중한 용모의 사내였다. 맹진사와 갑분은 이를 후회하지만 혼례는 벌써 끝나버리고 입분의 신행을 망연히 바라본다.

젊은 승려 조신은 태수의 딸 달례의 아름다운 미모에 매혹되어 그와의 백년가약을 축원했다. 그러나 달례는 모례 화랑의 소유가 되고 만다. 어느 날 밤 법당 문을 살그머니 열고 들어선 달례는 조신의 품에 안겨 먼 길을 떠난다. 이것을 안 화랑은 비수를 들고 조신에게 복수 한다. ‘앗’하고 깨어난 순간 그것은 조신의 꿈이었다.

불우한 환경 속에서 법학을 전공하는 여대생 최소영은 학비를 보내주시던 할머니가 돌아가시자, 학비를 조달하지 못해 어려움에 처한다. 소설가를 꿈꾸는 친구 희숙의 동정 어린 연극으로 소영은 국회의원 최림의 딸로 위장해 그의 집에서 지내게 된다. 그녀는 열심히 공부하여 변호사가 되고, 첫 변론으로 어느 여죄수의 변호를 맡는데 공교롭게도 그 여죄수의 과거는 자신의 과거와 흡사했다. 소영은 여죄수를 변호하면서 연약한 여성이 냉정한 자본주의 사회에서 살아가기가 얼마나 힘겨운지 강변하고 여인의 권리를 눈물겹게 주장한다. 변론을 성공적으로 마친 후 소영은 집으로 돌아와 최림의 아내에게 자신의 죄를 고백한다.

줄거리 정보 없음

줄거리 정보 없음
감독: 이봉래
일제말엽, 성악공부를 하던 여학생 은경(최은희)은 예과생 영식(김석훈)과 사랑하는 사이였는데 영식이 학도병으로 끌려가면서 헤어진다. 고향이 평양인 은경은 해방이 되어 돌아온 영식과 만나지 못한다. 은경은 6ㆍ25 이후 남하해서 여배우가 된 뒤 영식과 재회한다. 은경이 마련해준 학비로 공부한 영식은 고시에 합격하여 검사가 된다. 은경은 그녀를 겁탈하려던 극단의 악질 전주를 살해하고 법정에 서는데, 영식은 살인범이 된 그녀에 대해 법정논고를 하게 된다. 사감을 죽이고 법의 공정을 지킨 영식은 검사직을 떠나 3년여의 언도를 받은 은경을 기다린다. [조선600323(석4)]
멜로/로맨스,스릴러
감독: 이원세
대학을 중퇴하고 실의에 빠진 유진은 외삼촌의 호의로 자가용 한대를 얻어 일본에서 귀국하는 길이다. 그러나 부산에 내린 순간부터 철없는 여자들이 일방적으로 그를 돈많은 재일동포라고 단정하고 유혹한다. 유진은 본의 아니게 가짜 재일동포 행세를 한다. 이러한 사기행각으로 돈은 벌었지만 경제적 동물들에 대한 심한 반발심이 생긴다. 마지막으로 믿고 있었던 고창운 교수마저도 돈과 타협하는 것을 보고는 더이상 참지 못하고 자신의 가명인 히라오까 유지로를 죽인다.
미스터리,드라마

감독: 홍일명
전과자의 낙인이 찍힌 인수를 따뜻하게 맞아주는 곳은 아무데도 없다. 방황하는 그를 악의 집단이 유혹하나 그는 거절한다. 그러나 그들이 그의 과거를 들추면서 이를 경찰에 고발하겠다고 협박하는 바람에 그는 할 수 없이 그들의 요구대로 살인과 밀수에 가담한다. 참되게 살아가겠다던 그의 결심은 무너진 것이다. 그는 다시 법망에 걸리고 만다.
갱스터,범죄,멜로/로맨스
감독: 이강천
공과대학 건축과 출신인 주섭(김진규)은 아버지(허장강)가 윤사장 꼬임에 빠져 재산을 탕진하고 빌딩공사 도중에 좌절하게 된데 대하여 몹시 안타까워하고 있었다. 그는 애인 운숙과 친구들에게 자금의 협조를 구하고 아버지를 설득해 중단된 공사를 다시 착수하도록 해 결국 빌딩을 완성시키는데 성공한다. 빌딩이 준공되던 날, 그는 은숙과 함께 백년해로를 맹세하는 화촉을 밝힌다.
멜로/로맨스

감독: 최훈
어느 산골 산지기의 딸 보금이는 휴양차 내려온 산주의 아들이자 작곡가인 안성태와 사랑하게 된다. 그러나 성태에게 이미 약혼녀가 있었던 사실을 알고, 보금은 모든걸 양보한채 자취를 감춘다. 1년여의 시간이 흐른 후 보금을 찾기에 지쳐버린 성태는 작곡에만 몰두하고 있었다. 간호원으로 일하던 보금은 전쟁의 상처로 하반신 불구가 된 인호를 알게 되고, 그의 반려자가 될 것을 결심한다. 인호의 고향으로 함께 떠나기로 한 날 성태의 작곡 발표회 소식을 찾은 보금은 자신이 쓴 시에 곡을 붙여 연주하는 성태의 모습을 보고 괴로워한다. 이 소식을 들은 성태는 보금을 뒤쫓고, 기차에 탄 인호는 그녀에게 거짓말로 보금을 내리게 해 두사람을 만나게 해준다.
멜로/로맨스

감독: 신상옥
망국의 기운이 감돌기 시작한 1894년도의 구(舊)한국- 한학에 전심하던 20세의 청년 이승만(김진규)은 나라와 겨레를 위해 신학을 배우려고 배재학당에 입학해 학업에 전념한다. 그는「화이팅」여사에게 우리말을 가르친 보수로 집안 살림을 돕는 효성지극한 아들이기도 하다. 그러나 친일내각에서 친로파(親露派)정권이 수립되는 등 나라의 일이 어지럽자 우국열에 불타는 청년 이승만은 젊은 동지들의 앞장을 서서 민중을 계몽하고 `독립협회'의 주요 멤버로 신문을 발간한다. 이런 활동을 통해 이승만은 민중들에게 민족의 자주정신을 역설하고, 여론을 반영하는 중추원 개설에서 선구자적인 역할을 한다. 여러 가지 어려움 속에서 고종은 중추원을 개설하지만, 친로파인 황국협회의 모함으로 이승만을 비롯한 독립협회원들은 투옥되어 갖은 악형을 당한다. 이승만은 종신형을 언도받고 7년 동안 옥중의 몸이 되지만 옥중에서도 사람들을 교육하고 집필에 전념한다. 운남의 주장이 옳았음을 뒤늦게 깨달은 고종은 특명을 내려 그를 밀사로 미국으로 보낸다.
시대극/사극,전기

감독: 윤봉춘
1919년 3ㆍ1독립운동 당시 16세의 어린 소녀로서 독립만세 대열에서 선봉에 섰다가 일본경찰에게 잡혀 투옥되어 항일 투쟁 끝에 죽기까지 유관순의 순국정신과 짧은 생애를 영화화한 작품. 학생들의 독립운동이 심해지자 일제는 휴교령을 내린다. 집에 내려온 유관순(도금봉)은 전국적으로 일어나는 독립운동에 참여하기 위해 동네 사람들을 비롯, 40여 부락을 돌아다니며 사람들을 설득시킨다. 아내 장터에서의 만세운동은 군중들의 참여로 성공적으로 이뤄지지만, 관순은 주모자로 일경에게 잡힌다. 관순은 지독한 고문을 견뎌내고 재판정에서도 일본인들에게 저항하며 감옥에서도 사람들을 독려하여 만세운동을 계속한다. 결국 관순은 일제에 의해 지하실에서 죽음을 당한다.
시대극/사극,전기

감독: 이경선
욕심장이 놀부는 착한 동생 흥부를 내쫓는다. 가난하게 살망정 착하기만한 흥부. 어느날 제비 한마리가 다리를 다친채 마당에 떨어져 있는 것을 본 흥부는 정성껏 약을 발라 치료해서 날려 보낸다. 이듬해 돌아온 제비는 박씨알 한알을 흥부에게 안겨주고 흥부는 박씨앗을 심는다. 유달리 커만가는 박덩이. 가을이 되어 박을 타자 그속에서 쏟아지는 금은보화. 흥부는 하루아침에 부자가 되고 놀부는 흥부가 부자가 된 것을 보고 배아파한다.
시대극/사극
감독: 이성수
줄거리 정보 없음
인물,문화
감독: 황남임, 박배일
남임과 배일의 혼인식. 두 사람이 하객을 맞는 곳은 예식장이 아닌 극장이다. 남임과 배일은 화려함으로 채운 예식 대신 두 사람의 이야기로 가득한 영화를 제작했다. 스크린에는 남임과 배일이 설립한 나하나필름의 첫 번째 영화가 상영된다. 그런데 사랑과 혼인으로 향하는 길이 마냥 기쁘고 아름답지만은 않다.
인물
감독: 전택이
정신이상이 되어 거리를 방황하는 한 여인을 젊은 운전수가 발견하고 자기집에 데려다가 보호한다. 그녀는 6.25 동난으로 양친을 잃은 충격때문에 정신이상이 된 것이다. 그러는 동안에 어느덧 운전수는 그 여인에게 정이든다. 병이 거의 완치될 무렵 그녀는 집을 나갔다가 길을 잃고 헤맨다. 운전수가 그녀를 찾아내나 이미 그녀는 교통 사고로 임종을 기다리는 때였다. 제정신으로 돌아온 그녀는 운전수의 행복을 빌며 조용히 숨을 거둔다.
멜로/로맨스
감독: 이만흥
한 학교의 체육교사(이집길)와 영어교사(황남)가 음악교사(전미)를 두고 사랑의 삼각관계를 이루고 있다. 음악교사는 은근히 영어교사에게 마음이 쏠려 있으나 영어교사는 중매인의 소개로 다른 여자와 결혼할 것을 결심한다. 그런데 맞선을 본 영어교사는 상대가 뜻밖에도 졸업반 학생임에 놀라고, 음악교사는 영어교사의 중매 건으로 심리적인 충격을 받고 몸져눕는다. 그리하여 애정관계가 삼각, 사각으로 얽혀가던 어느 날 영어교사는 맞선을 본 제자 여학생과 함께 음악교사의 문병을 간다. 문병 간 그 자리에서 여학생이 영어교사만 남겨두고 사라짐으로써 사랑의 실마리가 풀리게 된다.
멜로드라마
감독: 전창근
아내가 불치의 병으로 신음하며 다가올 죽음만을 기다리자 조각가인 남편은 아내가 죽기 전에 아내의 얼굴을 조각하기로 결심한다. 아내의 생명이 시시각각으로 단축되어감에 따라 남편은 시간에 쫓기며 밤낮없이 초조하게 아내의 얼굴을 조각하기에 여념이 없다. 마침내 아내의 얼굴이 하나의 작품으로 완성되는 날 아내는 한 많은 세상을 떠나고 만다. 남편은 조각을 어루만지며 한없이 애통해 한다.
멜로드라마

감독: 신상옥
한국 명승지의 특수한 풍물을 소개하면서 그 명승지와 관련된 고사를 극화하여 삽입한 장편 문화영화로, 다큐멘터리와 극영화가 혼합된 세미다큐멘터리.
문화

감독: 이선경
제분회사 서무과장 명호(도일경)는 동료의 모함으로 150만환 횡령의 누명을 쓰고 복역한다. 출감 후 새 직장을 얻지만 전과자라는 것이 밝혀져 해임되고, 아내(문정숙)의 해산을 앞두고 돈이 필요해서 노상강도가 된다. 그의 오랜 친구이자 처남인 한영수(박암)검사는 그에 대한 수사를 맡고 고민한다. 막다른데 이른 명호가 자살함으로써 일은 끝난다. [조선591021(4)]
멜로/로맨스,액션,범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