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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등학생 순녀는 손닿지 않는 부성의 아픔만 남기고 떠난 아버지 윤봉 스님, 고리대금업과 성애의 갈증에 찬 어머니 제주댁을 가지고 있다. 순녀는 겨울 덕암사에 찾아와 은선 스님을 스승으로하여 비숫한 또래의 다른 비구니들과 함께 본격적인 비구니 생활을 시작한다. 순녀는 박현우라는 죽음 직전의 사내를 구출한 일에 연루하여 파계 아닌 파계를 맞게 되어 끝없이 시련의 세월을 보내고 남해안 어느 부둣가에서 만나 비금도 병원 생활을 시작한다. 병원 생활은 인간의 또 다른 아픔을 체득하는 기간이었다. 송기사를 건지려는 그녀는 송기사의 죽음으로 덕암사를 다시 찾아 진리, 자유, 구원 그 어떠한 지고지순의 가치도 사람의 아픔에 뿌리내리지 않고는 의미가 없다는 가르침을 스승 은선으로부터 배운다.

어느날 강남 테헤란로에서 포장마차 부부를 치어 죽이고 뺑소니를 친 사고가 일어난다. 이에 분노를 느낀 황동수 형사는 끝까지 추적할 것을 결심하고 젊은 오형사와 합동작전을 벌인다. 그러나 뺑소니 차량이 바로 히로뽕 밀매조직의 벤츠차였음을 알아내고 쾌재를 부르는 순간 그들 조직에 의해 오형사가 살해된다. 또한 경찰에서는 황동수형사의 과격한 성격을 염려하여 그를 전담반에서 제외시키고 여형사 이미옥과 함께 인신매매사건을 맞도록 한다. 그러나 그는 오직 오형사 살해범에 대한 적개심으로 단독수사를 강행하여 결국 히로뽕 밀매조직의 윤곽을 알아낸다. 결국 그 어마어마한 밀매조직과 뒤에 도사린 비호세력의 횡포를 파헤치고 이미옥형사의 협조로 밀매조직을 소탕한다.

민식의 아버지는 장미촌에서 포주노릇을 하는 돈 밖에 모르는 사람이다. 큰형 민두는 아버지의 비위를 맞추려고 난폭하고 무지한 행동을 서슴없이 한다. 이런 환경에서 둘째형 민기는 인텔리 어머니의 병적인 편애속에서 식물적 성격으로 유약하게 가꾸어진다. 어머니가 죽자 뿌리잃은 식물처럼 시들어가던 민기는 드디어 가출을 한다. 4년만에 돌아온 민기는 정신분열증세로 산에서 은자를 만나고, 별들과 이야기한다는 등 횡설수설한다. 집에 온 이래 민두의 끊임없는 학대를 받던 민기는 마침내 춘화를 찍으려고 데려온 사냥개의 이빨에 갈가리 찢겨 병원으로 옮기다 숨진다. 아버지와 민두는 구속되고, 홀로 남은 민식은 어두운 악몽과 증오와 참혹한 추악의 굴레를 불태운다.

거리 모퉁이에서 작은 레코드 가게를 운영하고 있는 영훈(김상중)은 어머니의 죽음 이후 아버지(박근형)와 사이가 좋지 않다. 아무에게도 마음을 열지 않고 소식 조차 없는 첫사랑만을 기다리는 영훈. 하루 중 그가 삶을 느끼는 순간은 친구들과 콘서트를 연습하는 시간 뿐이다. 콘서트 날짜가 다가오면서 영훈은 가게에 '종업원 구함'이라는 쪽지를 붙여놓는다. 쪽지를 보고 찾아온 낯선 여자 연화(박진희). 영훈은 자신과 전혀 다른 그녀에게서 웬지 모를 편안함을 느낀다. 슬픔을 감춘 채 영훈의 마음을 열려 애쓰는 연화. 그러던 중. 그녀의 어두운 과거가 밝혀지면서 연화는 가게를 떠난다. 한편 콘서트 장소로 예약된 소극장이 공사에 들어가고, 영훈의 아버지도 쓰러진다. 좌절에 빠진 영훈의 앞에 연화가 다시 돌아온다. 그녀는 아버지가 소중히 간직한 사진첩을 보여준다. 어머니가 가고 싶어했던 '산책로' 사진들이 가득 담긴 사진첩을 보고 영훈은 자신이 보지 못했던 아버지의 사랑을 깨닫는다.

발레리나를 꿈꾸는 성희는 미국에 있는 언니를 찾아 유학길에 오른다. 그녀는 언니가 미국에서 자리를 잡아 잘 살고 있을 거라고 생각하지만 막상 만난 언니의 생활은 그녀의 기대와 너무 다르다. 언니는 작업복 차림으로 매일 매일을 생계를 위한 노동으로 보내고 부부생활도 계약에 의한다. 성희는 언니의 모습에 충격을 받지만 영주권을 받을 길이 없어 언니의 충고대로 위장결혼을 하기로 한다. 상대는 형부인 존, 언제 이민국에게 적발될지 몰라 위태로운 생활을 계속하면서 성희는 삶을 알아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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