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30개 결과 (TMDB 12개, KMDB 18개) - 스크롤하여 더 보기

SBS에서 2003년 11월 8일부터 2007년 4월 8일까지 방영했던 실제상황 토요일과 일요일이 좋다의 전 코너이며, 총 178회 방영되었다.

줄거리 정보 없음

연예예술고등학교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청춘들의 스타가 되기 위한 꿈과 사랑을 그린 드라마

베이비부머 세대로 태어나 부모에게 효도하고 자식들에게 자기 인생을 다 바쳐서 희생하는 50대 부모와 그들의 부모인 3대가 살아가는 이야기를 다룬 드라마

줄거리 정보 없음

촌스러운 이름과 뚱뚱한 외모라는 콤플렉스를 갖고 있지만 전문 파티쉐로 당당하게 살아가는 30대 노처녀 김삼순의 삶과 사랑을 경쾌하게 그려낸 드라마.

성공, 복수, 아이, 사랑 등 각기 다른 욕망을 향해 폭주기관차처럼 달려가는 네 남녀의 본격 치정 로맨스 드라마

네 아이를 가진 싱글맘과 바람둥이 1등 신랑감과의 로맨스를 그린 드라마

인간은 누구나 飛上을 꿈꾼다. 하지만 빛나는 날개를 달고 자신이 꿈꾸는 인생에 닿고 싶어하는 보통 사람들의 꿈은 살아내야만 하는 각박한...

“배우자를 고(告)하면, 배우자와 고(GO)한다“ 각.양.각.색. 대한민국 연예인 부부의 민낯과 현주소! 배우자와 백년해로하기 위한 건강 배.우.자! 프로젝트

“내 몸에 당신의 피가 흐른다는 게 역겨워” 교환학생 자격으로 스페인으로 가게 될 인선은 출국을 며칠 앞두고 암에 걸린 엄마로부터 자신의 인생을 송두리째 바꿔버릴 출생에 대한 충격적인 말을 듣게 된다. 자신이 강간에 의해 태어났으며 죽은 줄 알았던 친아버지가 살아 있다는 사실에 깊이 상처받은 인선은 복수를 위해 아버지를 찾기로 결심한다. 전부인의 친척 동생이라고 거짓말하며 아버지의 집에 머물게 된 인선은 논문 준비로 한국에 잠시 들렀다고 둘러대고 아버지를 어떻게 죽일지 고민한다. 아버지 집에 머무르며 매일 밤 술에 취해 집으로 남자들을 데리고 들어와 관계를 맺던 인선은 아버지를 죽일 기회가 몇 번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바로 죽이지는 못한다. 엄마에게도 받아본 적 없는 밥상을 나름 정성껏 준비한 아버지에게 받고, 더러운 수건을 깨끗한 새 수건으로 바꿔주며 술에 취해 비틀거리면서도 길바닥의 달팽이가 밟히지 않도록 담장위로 올려주는 그의 모습들을 보며 아버지가 그렇게 밑바닥은 아닐 거란 생각에.. 그 집을 나오기로 마음 먹는다. 아버지의 집을 떠나기로 한 마지막 날 밤, 아버지는 자신의 딸인지도 모른 채 인선을 결국 겁탈하려 하고 끝내 실망한 인선은 아버지가 보는 앞에서 자신이 죽어가는 모습으로 복수를 하게 되는데.. 난 범죄의 결과다..

줄거리 정보 없음
감독: 김선민
선화는 가리봉에 산다. 산업화의 메카였던 구로공단, 노동자들의 문화공간이었던 가리봉시장, 이제는 조선족타운이 형성되었고 외국인 노동자들이 그 공간을 메우고 있다. 가리봉 쪽방에서 살던 선화는 회사 이전으로 가리봉을 떠나게 된다. 이삿짐을 옮기면서 보잘 것 없지만 선화의 소중한 장롱이 부서지고, 선화는 속상하다. 임신한 친구 향미는 선화의 마지막을 배웅하고, 선화는 가리봉을 돌아본다. 7,80년대 가리봉에서 피 땀 흘렸던 수많은 선화들의 애환이 밀려서 그냥 사라지는 것만 같다.
드라마
감독: 황규덕
어느 남자고등학교 2학년 4반은 대학입시에 방해되는 모든 것을 비교육적이라 여기는 담임의 지도하에 하루하루를 정진한다. 현섭은 반장이지만 학급생활자체를 냉소적으로 대할뿐이다. 오히려 여자친구 지연과의 만남에서 대화의 상대를 구한다. 지연은 어려서부터 해온 피아노 대신 국문학과를 가고 싶어한다. 2학기가 시작되자 담임선생님이 장기입원함에 따라 새로운 담임선생님이 온다. 그는 성적에 관계없이 새로 반장을 뽑고 서로 관심을 갖도록 유도한다. 얼마 안되는 수의 학생들이지만 오대산에서 융화감과 일치감을 얻기도 한다. 그러나 인문계를 포기하는 학생,무관심한 부모때문에 성적 탈선하는 학생이 있는 등 학급의 혼란은 깊어간다. 무엇보다 충격적인 일은 지연이 진학에 대한 갈등으로 신경쇠약이 되어 쓰러진 것이다. 이러한 갈등과 탈선과 방황을 따뜻하게 바라보는 새로운 담임의 손길로 학생들은 학급으로 돌아오지만 대학입시라는 과제앞에서는 어쩔 수가 없다. 이들은 눈쌓인 교정을 바라보며 이야기하는 담임선생님의 말과 함께 고3이 되는 것이다.
드라마,하이틴(고교),사회물(경향)

감독: 박진표
사랑하는 사람이 나타나기를 꼬박 손꼽아 기다리기 서른 여섯 해. 천사 같은 그녀가 스쿠터를 타고 제 곁을 스쳐 지나갔습니다. 사람들은 그녀가 서울에서 갓 내려 온 다방 아가씨라고 합니다. 차 배달도 나가고 다른 남자들과 술도 마신다고 했습니다. 그러나, 저는 틈만 나면 그녀를 보러 다방으로 달려갔습니다. 장미꽃과 갓 짠 우유를 그녀에게 선물했습니다. 그녀와 함께 있고 싶은 마음에 난생 처음 티켓을 끊기도 했습니다. 그녀는 절 쉽게 받아주지 않았습니다. 사랑 따윈 필요 없다며. 그러던 어느 날, 저는 우연히 그녀의 눈물을 보게 되었습니다. 그녀도 사실은 사랑 받으며 행복하게 살고 싶어한다는 걸 알게 되었습니다. 그녀의 그 눈물을 씻어줄 수 있는 사람이 나였으면 좋겠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그 날, 저는 용감하게 마음을 고백했습니다. 세상에서 제일 행복하게 해주겠다고. 그리고 마침내, 그녀는 내 진심을 받아주었습니다. 행복한 순간이 영원할 줄 믿었던 것도 잠시, 그녀에게 잊지 못할 과거가 찾아왔습니다. 혼자 힘들어 하는 그녀를 위해 전 재산인 젖소 목장이와 통장 5개를 처분했습니다. 이제, 우리 사랑에 더 이상의 장애는 없을 거라 믿었습니다. 그런데, 어느 날 그녀가 편지 한 통만 남긴 채 제 곁을 떠났습니다. 행복하게 살라고. 미안하다고. 며칠 후, 저는 그녀가 에이즈에 감염되었다는 청천벼락 같은 이야기를 듣게 되었습니다. 그녀가 아플 까봐 너무나 걱정이 됩니다. 내가 곁에 있어주어야 하는데. 가족도, 친구도, 세상도 모두 그녀를 찾지 말라고 합니다. 하지만 저는 그녀 없으면 한시도 살 수 없습니다. 죽을 때까지, 아니 죽어서도 그녀를 지켜야 합니다. 왜냐하면.. 그녀는 제 운명이기 때문입니다.
멜로드라마
감독: 박찬욱
청각장애인 류(신하균)는 하나뿐인 피붙이인 누나(임지은)에게 신장 이식을 해주려고 하지만 혈액형이 달라 이식이 좌절된다. 설상가상 다니던 공장에서 해고된 류는 장기밀매단과 접촉해 자신의 신장과 전 재산 천만 원을 주고 누나에게 맞는 신장을 받기로 한다. 그러나 류는 신장과 전 재산만 뺏기고 길바닥에 버려진다. 며칠 후 병원으로부터 누나와 맞는 신장을 찾았다는 연락이 오지만, 이제는 수술비가 없는 상황. 류의 여자친구 영미(배두나)는 수술비 마련을 위해 아이를 유괴하자고 제안한다. ‘미군축출’ ‘재벌해체’를 외치는 혁명적 무정부주의자 동맹의 조직원인 영미는 부자들의 돈을 받아내는 건 잘못이 아니며 유괴된 아이를 잘 데리고 있다 무사히 돌려준다면 문제될 것이 없는 ‘착한 유괴’라 설득한다. 결국 류는 자신을 해고한 사장 주변을 탐색하다 사장의 친구인 동진(송강호)의 딸을 유괴한다. 동진에게 딸의 몸값을 받은 날, 류의 누나는 류의 해고와 유괴 사실을 알게 되고 자신이 동생에게 짐이 된다고 여겨 자살하고 만다. 류는 어릴 적 누나와 함께 노닐던 강가에 누나의 시체를 묻는다. 그러나 바로 그때 동진의 딸 유선이 발을 헛디뎌 강물에 빠져 죽는다. 동진은 딸의 시체를 보고 복수를 결심하고, 류 역시 장기밀매단을 찾아 복수한다. 전기 기술자인 동진은 영미와 류를 차례로 죽이고, 동진 역시 영미가 속한 혁명적 무정부주의자 동맹의 조직원들에게 목숨을 잃는다.
드라마,사회물(경향),범죄,스릴러

감독: 장용우
허름한 나이트 클럽에서 쉬는 타임 중간중간에 분위기 띄우는 역할로 겨우 생계를 이어가고 있는 삼류 개그맨 '상현'. 그가 일하는 나이트 클럽에 어느 날 한 남자가 아들과 함께 찾아와 급하게 나이트 클럽의 사장을 찾는다. 사장과 연락이 닿지 않아 만나지 못하고 돌아가는 남자는 갑작스런 교통사고로 목숨을 잃게 되고, 우연히 사고를 목격한 상현에게 아들과 손에 잡고 있던 007 가방을 아내에게 전해달라는 마지막 유언을 남긴다.유족들에게 가방을 전달하러 간 상현은 죽은 남자의 아들인 '재영'을 엄마에게 데려다 달라는 유족의 부탁을 받게 된다. 도박중독에 빛 독촉까지 시달리고 있던 상현은 유족들이 사례금을 제시하자, 사례금으로 정선 카지노에 들려 도박으로 한탕을 하게 될 꿈에 부풀어 아이와 함께 동해로 떠나게 된다. 그러나, 도착한 주소지에 재영의 엄마는 없고, 사례금은 빚쟁이에게 빼앗겨 돈 한푼 없이 남게 된 두 사람. 엄마에게 버려졌다 여기는 재영과 난감한 상황에 처한 상현은 정처 없이 떠돌다 만나게 된 삼류업소 댄서 '하나'와 함께 엄마를 찾기 위한 여정을 계속하게 되는데…
드라마

감독: 김문옥
영자의 단란했던 가정은 아버지의 죽음으로 깨지고, 영자는 친구 미영의 소개로 다방에 취직한다. 그곳에서 같은 업소의 찬우와 가난하지만 순박한 사랑을 시작한다. 그러나 찬우는 검은손 장마담의 꼬임에 빠져 영자를 버리고 묘령의 부인과 정을 통한다. 그러나 영자는 찬우와 장마담에게 복수하기로 마음먹고 억척스럽게 삶을 영위하지만 험난한 과정의 연속이다. 그러던 중 최회장이라는 은인을 만난 영자는 같은 처지의 여인 몇명과 함께 '여인시대'라는 룸까페를 차리고 점차 사업적인 기반을 닦아간다. 드디어 찬우와 장마담을 파멸시킬 기회를 잡은 영자는 처절하게 복수한다. 그러나 그 뒤에 밀려드는 허탈감은 어쩔 수가 없다.
멜로드라마

감독: 이상훈
세월이 흘러도 세상살이는 돌고 도는 것! 이 시대의 흥부와 놀부, 심청이들은 여전히 존재한다강남 8학군 출신에 아쉬울 것 없던 부잣집 아들 흥부. 하지만 탄탄대로 같았던 그의 삶은 아버지의 죽음과 함께 모든 것이 변했다. 평소 자신을 눈엣가시로 여기던 의붓형 놀부가 자신이 군대에 가있던 사이 부친의 재산을 몽땅 독차지하고는 제대한 흥부를 내쫓아버린 것. 엎친 데 덮친 격으로 평생을 함께하자고 약속했던 약혼녀 심청이 마저 고무신을 거꾸로 신었다. 감당하기 힘든 불행이 한꺼번에 닥쳐오니 포기도 빨라진 흥부. 아픔을 느낄 새도 없이 현실을 받아들이고 택시 기사일을 하며 근근히 삶을 이어간다. 그러던 중 심청이는 그녀의 아버지 치료비를 위해 놀부에게 빚을 지고 놀부가 운영하는 룸싸롱 '인당수'에서 일한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함께 자랐기에 놀부의 악덕함을 익히 알았지만 심청이 마저 이용하는 놀부의 횡포에 흥부는 복수를 다짐하는데…
코메디
감독: 김민재
중년의 나이에 호프집 주방에서 일하는 자옥은 어느 날 자신이 임신했음을 알게 된다.자옥은 엄마가 된다는 사실이 반가우면서도 마냥 좋지만은 않다.
드라마

감독: 김민경
수연과 세혁은 결혼한 지 10년 차 되는 부부이다. 늘 바쁜 세혁의 생활에 타지에서 혼자인 시간이 많은 수연은 지인의 소개로 장애인 무용치료 강사 일을 시작한다. 그리고 그곳에서 휠체어를 탄 남자, 준희를 만나게 된다. 수연과 준희는 차츰 가까워지고 어느덧 춤을 통해 치료를 넘어선 몸과 마음을 나누는 사이가 된다. 결국 세혁, 수연 그리고 준희는 서로 다른 공간에서 남아있게 된다.
드라마

감독: 이상준
주인공 상직은 어느 날, 실직상태에서 직업소개소의 소개를 받아 단순배달 일을 시작하게 된다. 일을 시작한 첫날, 친구 현철과 술을 마시던 중 자신이 배달했던 사람이 죽었다는 소식을 접하게 된다. 처음에는 우연일 것이라고 생각하는 상직. 그 후로도 계속 죽어가는 사람들.... 그리고 배달 일을 의뢰한적 없다는 직업소개소. 상직은 그 봉투 때문에 사람들이 죽어갔다는 것을 느끼고, 두려움 속에 봉투배달 일을 거부하기에 이르는데...... 연출의도. 우리는 세상을 살아가면서 많은 일들을 겪게 된다. 오늘 우리가 무심코 스쳐 보내는 일 들, 그 많은 일들이 미리 정해져 있는 일은 아닐까? 우리가 행동하는 모든 것들이 누군가가 써놓은 시나리오가 아닐까 생각한다. 영화 [wheel of fortune]는 어느 날 배달 일을 시작하게 된 주인공. 그 자신도, 그에게 배달을 맡긴 사람이 누군지, 무엇을 배달하는지, 왜 배달을 하고 있는지 모르는 인물을 통해. 아무 목적의식 없이 살아가는 우리의 삶에 대해서 다시 생각해보고자 한다.
드라마
감독: 안진우
기상캐스터 진수는 우연히 교통사고를 당한다. 큰 부상없이 업무에 복귀하지만 8년 동안 자신이 사랑해 온 연인이 누구인지 기억나지 않는다. 진수는 자신의 대학친구인 연희에게 도움을 청한다. 진수와 같은 동아리였던 연희는 진수의 절친한 친구인 상인과 연인이었고 최근 그와 헤어져 깊은 상처를 안고 있다. 그녀에게 지난날의 기억들은 모두 잊고 싶은 것들 뿐이지만 진수를 위해 그녀는 지난날의 기억을 하나씩 되살리기로 한다. 서로의 만남이 잦아지면서 진수는 연희에게 새로운 감정을 느끼게 된다. 그리고 마침내 과거의 기억을 포기한 채 그녀와 새로운 사랑을 시작하려 결심한다. 그러나 연희는 그런 진수의 마음을 알지 못한 채, 진수의 사랑을 찾아주기 위해 노력한다. 어느새 자신의 마음에 움튼 진수를 향한 사랑, 그의 연인을 찾아주는 것만이 자신이 할 수 있는 최선이라 여긴다. 그러던 어느 날 진수의 연인이었다는 광고학과 후배 채혜영이 나타나는데...
멜로드라마,청춘영화,드라마

감독: 박광수
문재구는 자신을 고향인 섬에 묻어달라는 아버지 문덕배의 유언에 따라 꽃상여를 싣고 섬으로 향한다. 섬에 가까와지자 섬사람들의 맹렬한 반대가 시작되고, 혼자 섬에 도착한 재구의 친구 김철은 네여인에 대한 추억과 그해 여름날의 한 사건을 떠올린다. 한국전쟁이 일어나던 해, 딸을 잃고 정신나간 넙도댁, 타고난 색기를 지닌 벌떡녀, 죽은 엄마의 영혼을 만나게 해준 업순네, 그리고 마을 아낙들이 억지로 시집보낸 날 늙은 신랑을 내쫓고 아이들과 놀아주고, 혼수상태의 철에게 젖을 물려주던 옥님이. 무장한 인민군이 반동분자 색출을 시작하자, 모든 사태가 섬에서 쫓겨난 덕배의 농간이라 생각한...
드라마,사회물(경향),반공/분단,전쟁
감독: 김종운
타인의 얼굴 은 한 여인이 암으로 죽어가는 남편의 병간호를 하면서 일어나는 일을 다룬 영화다. 남편은 그녀를 끊임없이 괴롭히지만 그녀는 그것을 잘 참아낸다. 임종을 앞둔 남편의 머리맡에서 그녀는 꿈을 꾼다. 꿈 속에는 돌아간 어머니와 남편이 나온다. 남편은 친절하게 그녀를 맞고 꿈 속의 그녀는 감격하지만 자신의 영정사진을 발견한 순간 두 사람은 사라진다. 그녀는 순간 이 모든 것의 의미가 무엇일까 생각하다 자신의 자리로 돌아와 밥을 먹는다.남편의 병간호에 찌든 여인이 백일몽을 꾼다. 꿈의 내용은 젯밥을 먹으러 간 곳에서 자신의 영정이 걸려있는 것이다. 마치 전설의 한 토막처럼. 신비로운 판타지이지만 그러나 여인의 삶은 이미 일상 속에서 부대끼고 있다. 관객은 이미 결론을 지녔을지도 모른다. 타인의 삶이 어느새 내 안으로 들어와 결혼을 하고 가정을 이루듯, 죽음도 우리의 일상으로 침입하는 타인일 뿐 신비화될 것이 아니지 않은가. 꿈을 꾸고 난 후 창 밖을 내다보는 여인의 시선에는 여전히 이승의 욕망들이 속살거리고, 삶은 죽음을 맞는 순간까지 계속된다. 실속에 담긴 죽음의 향기. 이 표리부동함을 우리는 생이라고 부르지 않는가. 그러나 그 순간을 포착해내는 단편의 재미는 또 다른 차원에서 생을 돌아보게 한다.
드라마

감독: 임권택
아직은 폭력과 착취가 난무하는 70년대의 사창가. 17세의 영은은 이곳 사창가 골목으로 흘러든다. 술시중만 들면 되는 줄 알았던 영은은 사내들의 무자비한 길들이기를 통해 윤락녀로 태어나고 어느새 사창가의 생활에 익숙해지게 된다. 그러던 어느 날, 길룡을 손님으로 맞는 영은은 겹치기 영업으로 지친 몸 때문에 끙끙 앓고 길룡은 닫힌 약방문을 두드려 약을 사다 주는 등 따뜻한 흔적을 남기고 떠난다. 그러나 길룡이 다시 영은을 찾았을 때엔 영은은 이미 다른 곳으로 떠나고 없다. 광주의 어느 술집. 영은은 여기서도 역시 술만 파는 것이 아니고 몸까지 팔아야 하는 신세다. 이런 난장판 속에서 영은은 길룡과 재회하게 되고 그들의 사랑은 깊어져 간다. 빚지고 팔려가고 쫓겨 다니는 세월을 사는 영은. 그리고 내키지 않는 결혼을 한 길룡은 영은의 자취를 어렵사리 쫓아다닌다. 영은은 빠리꾼(유흥가의 아가씨들을 사창가로 빼돌리는 사람)을 따라 사창가 거리로 다시 들어온다. 이제 영은도 능숙한 직업인이 되어 간다. 돈도 좀 벌어 보려고 노력하고, 다른 남자와 동거도 한다. 돈 많은 남자를 만나 술집을 차려 극성스럽게 운영하기도 하는 영은은 노름빚에 사기까지 당해 다시 거친 술집으로, 텍사스촌으로 팔려 다닌다. 그렇게 십 몇 년 바닥 생활을 전전하며 심신이 지친 영은은 결국 예의 그 사창가로 다시 돌아온다. 아련한 재회 속에, 영은과 길룡은 막연하게 찾던 안식처, 고향의 느낌이 서로의 모습 속에 녹아 있는 것을 알게 된다.
드라마,사회물(경향)
감독: 김다영
폭력을 휘두르는 남편을 피해 바람골에 와있는 숙자, 그녀의 마음속에는 여러 명의 자아가 살고 있다. 귀여움 받고 싶은 천진한 어린 소녀, 책을 통해 세상을 받아들이는 사춘기 소녀, 사랑을 믿는 처녀, 남편의 폭력에 시달리며 심신이 고달픈 임산부… 남편은 그곳까지 쫓아와 괴롭히고, 마음 속의 그녀들은 숙자가 직면한 현실을 풀어가는 데 힘을 준다.
드라마
감독: 정아영
겁이 많아 항상 나무 위에 있던 사자는 우연히 바람에 날아든 양말을 얻게 되고, 그 양말로 위험에 처한 다른 동물 친구들을 구하면서 점차 용기를 얻게 되는데… 어린이들을 위한 아동용 단편 애니메이션이지만, 컷 아웃 기법으로 제작해 자유롭고 예술적인 이미지와 흥미로운 내용으로 어른들도 함께 즐길 수 있는 애니메이션이다. 다양하면서도 세련된 색채가 돋보이는 작품이다.

감독: 박기형
생기발랄한 여고교정, 그곳에서 벌어지는 의문의 사건들... 비가 내리는 학교 교정, 군데군데 패인 물웅덩이. 치마를 입은 하얀 맨발이 물웅덩이를 밟고 지나가면 스산하게 서있는 교사건물, 불안한 얼굴로 교무수첩을 뒤적이는 여교사 박기숙이 교무실에 혼자 남아있다. 날이 밝고 햇살이 비치는 학교 교정. 가장 먼저 등교한 지오와 재이가 고목에 매달려 있는 담임(박기숙)의 시체를 발견한다. 새로 담임이 된 오광구는 미친개라는 별명을 가진 악독선생. 집안 배경이 좋은 소영만 총애하고, 만년 2등생인 정숙에게는 집안환경까지 들먹거리며 모멸감을 준다. 털털한 성격에 성적과는 담을 쌓은 지오는 언제나 미친개 담임의 구타 대상 1호이다. 흉흉한 소문들이 떠도는 가운데 정숙은 담임의 모욕을 참지 못해 자살하고, 미친개 담임은 숙직 중에 실종되어 버린다. 한편, 자신의 모교에 문학선생으로 부임해 온 은영은 박기숙 선생이 죽기 전날 밤 전화기에 남겼던 말이 귓가에 계속 맴도는데... 진주가 여기 있어. 계속 학교를 다니고 있어...
공포(호러),하이틴(고교),스릴러

감독: 장길수
인천상륙작전 직후, 강원도 금산의 어느 마을에 UN군들이 들어와 언례를 겁탈한다. 이 사건으로 마을사람들은 언례를 따돌리고 멸시하지만 남편없이 남의 집살이로 아들 만식을 키우는 언례는 마음대로 죽지도 못한다. 그러던 중 강건너에 미군부대가 주둔하자 그들을 따라온 양색시들이 텍사스촌을 형성하고, 언례는 최후의 수단으로 양색시인 용녀와 순덕을 찾아간다. 서서히 미국문화가 유입되면서 기존의 평화로운 질서가 조금씩 무너지기 시작하고 이를 맞는 마을사람들과 언례일행과의 대립도 첨예해진다. 결국 마을 어린아이들의 죽음으로 이들의 갈등은 봇물 터지듯 터져버린다. 그러나 전쟁이 계속되어 더이상 마을을지키지 못하는 사람들이 하나둘 고향을 등지고 언례와 아들 만식도 모두를 용서하고 이해하며 마을을 떠난다.
드라마,사회물(경향),반공/분단,전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