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10개 결과 (TMDB 6개, KMDB 4개)

핀란드의 하얀 설원 헬싱키. 아이들의 국제학교에서 만난 상민과 기홍은, 먼 북쪽의 캠프장을 향해 우연히 동행하게 된다. 폭설로 도로가 끊기고, 아무도 없는 하얀 숲 속의 오두막에서 둘은 깊이 안게 되고, 서로의 이름도 모른 채 헤어지게 된다. 8개월 후, 서울. 핀란드에서의 시간을 설원이 보여 준 꿈이라 여기고 일상으로 돌아온 상민 앞에 거짓말처럼 기홍이 다시 나타나고 둘은 걷잡을 수 없는 끌림 속으로 빠져든다.

서울의 주말 오후, 평범해 보이는 20대 초반의 보경은 거리에서 우연히 기용을 비롯한 낯선 청년들의 부탁을 받는다. 그들 고향 마을의 한 어른이 죽어가고 있는데, 보경이 그 딸인 명은과 똑같이 닮았다는 것. 청년들은 막무가내로 보경을 붙잡고 임종이라도 지켜달라고 사정한다. 보경은 그들의 간절한 부탁에 망설이면서도 함께 동행하기로 결정하는데... 시골 마을로 가는 도중 보경에게는 계속해서 문자 메시지가 들어오고 어둠이 깔린 저녁 드디어 마을에 도착한다. 보자마자 보경에게 적대적인 감정을 보인 명은의 첫사랑 지호 그리고 임종을 기다리던 가족과 마을 사람들 역시 보경을 두고 이런저런 의견이 분분하다. 하지만 얼떨결에 명은 역할을 하게된 보경은 결국 그곳에서 하룻밤을 보내게 되는데.

많으면 많고 적으면 적은 돈 350만 원. 헤어진 남자친구에게 떼인 그 돈을 받기 위해 1년 만에 그를 찾아나선 여자가 있다. 그녀의 이름은 희수다. 길다면 길고, 짧다면 짧은 1년. 헤어진 여자친구에게 빌린 350만원을 갚기 위해 돈을 빌리러 나선 남자가 있다. 그의 이름은 병운이다. 어느 화창한 토요일 아침, 초겨울 찬바람을 맞으며 희수는 경마장에 들어선다. 두리번두리번, 경마장을 헤매는 희수. 마침내 병운을 발견한다. 병운과 눈을 마주치자 마자 내뱉는 희수의 첫마디. “돈 갚아.” 희수는 서른을 훌쩍 넘겼다. 그리고, 애인도 없다. 직장도 없다. 통장도 바닥이다. 완전 노처녀 백조다. 불현듯 병운에게 빌려 준 350만 원이 생각났다. 그래서 결심한다. 꼭 그 돈을 받겠다고. 병운은 결혼을 했고, 두 달 만에 이혼했다. 이런저런 사업을 벌였다가 실패하고 빚까지 졌다. 이젠 전세금까지 빼서 여행가방을 들고 다니는 떠돌이 신세다. 한때 기수가 꿈이었던 병운은 경마장에서 돈을 받겠다고 찾아온 희수를 만나게 된다. 병운은 희수에게 꾼 돈을 갚기 위해 아는 여자들에게 급전을 부탁한다. 여자관계가 화려한 병운의 ‘돌려 막기’에 기가 막히는 희수지만 병운을 차에 태우고 돈을 받으러, 아니 돈을 꾸러 다니기 시작한다. 한때 밝고 자상한데다 잘생기기까지 한 병운을 좋아했지만, 대책 없는 그를 이제는 더 이상 믿을 수가 없다. 1년 전엔 애인 사이, 오늘은 채권자와 채무자…… 길지 않은 겨울 하루, 해는 짧아지고 돈은 늘어간다. 다시 만난 그들에게 허락된 ‘불편한 하루’가 저물어 간다.

사랑했지만 사랑을 잃어버린 세 남녀, 낯선 도시에서 만나다 [사연을 품은 채 타인의 도시에서 살아가는 세 남녀] 화려함과 퇴폐가 공존하는 L.A 다운타운에서 마사지 샵을 경영하며 혼자 살고 있는 써니. 지석은 헤어진 연인이 살고 있다는 이유만으로 뚜렷한 목적 없이 이곳에 와 써니 집 위층에 세를 든다. 한편, 지석의 옛 애인 영신이 ‘헬렌 정’이라는 가명으로 이 도시에서 심야 라디오 방송 ‘러브토크’를 진행하고 있다. 써니는 마사지 샵 청원 경찰인 랜디와, 지석은 클럽 댄서인 앨리스와, 그리고 영신은 같은 학교 유부남 선배와 각각 공허한 만남을 유지한다. 그렇게 세 사람은 낯선 도시의 어느 여름을 맞는다.

아내가 죽은 후 삶의 희망을 잃고 살아가던 보험회사 과장 ‘강수’. 회사로 복귀한 그는 교통사고로 혼수상태에 빠진 ‘미소’의 사건을 맡게 된다. ‘강수’는 사고 조사를 위해 병원을 찾아가고, 그 곳에서 스스로 ‘미소’라고 주장하는 한 여자를 만나게 된다. 자꾸만 자신에게만 보이는 ‘미소’를 수상하게 여긴 ‘강수’는 그녀가 다른 사람들 눈에 보이지 않는 영혼이라는 사실을 알게 되는데… “제가 보여요?” 어느날, 새로운 세상이 보이기 시작했다 교통사고 후 의식을 잃었다가 병원에서 깨어난 ‘미소’는 병실에 누워있는 자신의 모습을 보고 스스로가 영혼이 되었다는 사실을 깨닫게 된다. 생전 처음 새로운 세상을 보기 시작한 ‘미소’는 유일하게 자신을 볼 수 있는 ‘강수’를 만나게 되고 그동안 간절히 이루고 싶었던 소원을 들어달라고 부탁하는데..

자신의 일만큼이나 단조로운 일상을 보내고 있는 우체국 여직원 정혜. 직장에서 멀지 않은 그녀의 작은 집엔 TV 홈쇼핑으로 사들인 물건들, 아파트 화단에서 주워온 어린 고양이가 그녀를 기다린다. 그리고, 그것들은 그녀만의 작은 세상이 된다. 아무도 그녀를 찾지 않을 것 같은, 실제로 아무도 찾지 않는, 일요일 오후. 고양이와 발장난하며 베란다 너머로 들려오는 아이들의 재잘거림을 듣는 시간이, 정혜는 그 어느 때보다 좋다고 생각한다. 그녀의 짧지도 길지도 않은 일생에서 요즘이 가장 평화로운 시간이기 때문일 것이다.
감독: !HS 이윤기 !HE
남자가 생겨 집을 나가겠다는 여자, 세심한 배려로 속 마음을 알 수 없는 남자. 결혼 5년 차 두 사람이 이별을 앞두고 벌이는 마음의 숨바꼭질을 그린 영화.
💬 15일~1개월 뒤 비공개
멜로드라마
감독: !HS 이윤기 !HE
줄거리 정보 없음
감독: !HS 이윤기 !HE
2005년 5월 15일 방영된 KBS HDTV 문학관. 소설에서 '내가 살았던 집'은 출판사 계약직 직원인 미혼모가 중학생 딸과 함께 사는 물리적 공간이며, 5세 연하의 결혼한 방송기자와 세 계절에 걸쳐 사랑을 나눈 불륜의 공간을 상징한다. 불륜의 관계를 그만두려고 전화 코드를 뽑아버리는 여자, 끊어졌던 인연의 끈을 무리하게 다시 이으려는 남자, 어머니의 보살핌 없이 치러낸 초조를 감당 못하고 가출하는 딸…. 작가는 한없이 흔들리는 이런 인물들 사이의 관계를 통해 현대인의 불안한 욕망과 윤리 의식, 그리고 세속적인 현실성 사이에서 외로운 줄타기를 시도하고 있다. 연출 의도. 95년 첫 장편인 '새의 선물'을 선보이며 그 특유의 생생한 묘사와 삶을 바라보는 냉정하고 치밀한 시선으로 많은 사람들을 사로잡은 최고의 베스트 셀링 작가 은희경. 그런 그의 작품들을 영상으로 옮기려는 시도는 이미 몇 차례 - 베스트극장 같은 프로그램을 통하여 - 있어왔기 때문에 새삼스레 '은희경의 작품을 영상화한다'는 취지는 그다지 새로울 일은 아닌지도 모른다. 작가가 등단한 이후로 그의 작품들이 끊임없이 영상 매체의 관심권 안에 있을 수밖에 없는 것은, 앞서 말했듯이 그만의 독특하면서도 디테일한 묘사들, 그 속에 드러나는 다채로운 인간 군상들에 대한 진지하고 냉철한 고찰 등이 그 어떤 작품들보다도 명확하고 신선하며, 무엇보다 우리들 삶에 가장 가까운 위치에 서있다는 강렬한 '친근감' 때문이 아니었을까 싶다. 2000년에 발표된 '내가 살았던 집'은 그런 의미에서도 그의 작품 중 최고의 완성도를 가지고 있다. 그가 이전의 작품들에서 추구해왔던 일련의 경향 - 사랑으로부터 모든 낭만적 관념을 박탈하려는 - 들을 유지하면서도 주제는 좀더 끈끈하고 좀더 무거우며 한층 더 냉정한 시선과 낮은 목소리로 삶을 성숙하게 관조하는, 매력으로 충만한 소설이다. 이야기는 단순해 보이지만 그 속엔 연인과의 사랑뿐만 아니라, 죽음이 남긴 그림자, 가족에 대한 애증, 그리고 그 대가로 파생된 상처와 앙금들... 하나의 단편 소설로 이처럼 복잡하고 지난한 삶의 문제들을 유기적으로 결합시켜 다룰 수 있는 그 공력이 놀랍다. 덧붙여 이 소설의 최대의 장점은 그 자체의 내러티브만으로도 한편의 영화를 충분히 완성시킬 수 있지 않을까 할 정도로 영상적인 장치들이 가득하다는 점이다. 그동안 기회가 생기면 꼭 그의 작품을 다뤄보고 싶다는 생각을 하던 터였는데, 이 소설을 읽자마자 주저함 없이 최고의 소재라는 믿음이 들었다. 역량이 허락하는 하에서, 그의 소설이 던져주는 매력을 손상하지 않으면서, 그 매력 이상의 '것'들을 영상을 통해 덧입히는 의미있는 작업이 되었으면 하는 바램이다.
드라마
감독: !HS 이윤기 !HE
사랑의 상처를 간직한 두 남녀가 소통을 통해 아픔을 치유하고, 새롭게 사랑을 시작하는 설레임을 담아낸 영화. 미수는 사랑에 대한 노랫말을 곧잘 짓는 발랄하고 귀여운 작사가다. 하원은 재일동포 2세이며 모델이다. 둘 다 이루어지기 힘든 사랑의 상처가 있다. 미수가 전에 사랑했던 남자의 번호로 전화를 걸었을 때 그 남자는 세상을 떠난 뒤였고, 그 남자의 휴대폰 번호를 하원이 쓰고 있다. 그렇게 해서 둘의 만남이 시작되고 함께하는 시간과 장소들이 생겨난다.
멜로/로맨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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