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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제 말, 박동호는 노구찌와 함께 징용병 열차에 앉아 지난 날을 회상한다. 한국의 여학교에서 교편을 잡고 있는 일본인 미술가 노구찌는 일경에게 쫓기던 조선 독립군 박동호를 위기에서 구해준다. 박동호는 그 대가로 노구찌에게 이조 시대의 전통춤을 보여주기로 약속하고, 전통무용 전수자인 김영순을 소개한다. 영순의 춤을 보고 깊이 감동받은 노구찌는 그녀를 사랑하게 되고, 영순이 춤추는 모습을 화폭에 담고 싶어한다.

민생 구제를 위해 서천으로 경전을 구하러 가는 손오공 일행은 8백리에 이르는 화염산의 불길로 인해 더 이상 나아갈 수 없는 상황이 되자 철선공주에게 파초선을 빌리려 한다. 철선공주는 손오공의 의형제인 우마왕의 부인이지만 손오공에겐 악한 감정을 지닌 인물이다. 철선공주는 음흉한 속셈을 숨기고 가짜 파초선을 손오공에게 건네주는데..
줄거리 정보 없음

줄거리 정보 없음

종합병원 간호사 정아는 내과과장 장박사의 죽음에 인생무상을 느껴 속세를 떠나기로 한다. 불문에 입적할 결심으로 전국의 사찰을 떠돌던 정아는 청봉 스님을 만난다. 청봉은 정아의 마음을 돌리려하나 정아의 결심은 더욱 굳어진다. 감동한 청봉은 관세음보살의 전신친견이 얼마나 어려운 것인가를 설법하면서 신라시대의 명승 희정대사의 고행을 소개한다. 정아는 더욱 더 감동하여 비구니의 길을 결심, 득도식에 참석한다. 불교의식 중에서 가장 규모가 큰 득도식과 재를 올리며 마침내 청순한 비구니가 탄생한다. 비구니는 관세음보살의 전신친견을 위하여 기도할 곳을 찾아 홀연히 떠나간다. (임재원) 종합병원 간호사 정아는 내과과장 장박사의 죽음에 인생무상을 느껴 속세를 떠나기로 한다. 불문에 입적할 결심으로 전국의 사찰을 떠돌던 정아는 청봉 스님을 만난다. 청봉은 정아의 마음을 돌리려하나 정아의 결심은 더욱 굳어진다. 감동한 청봉은 관세음보살의 전신친견이 얼마나 어려운 것인가를 설법하면서 신라시대의 명승 희정대사의 고행을 소개한다. 정아는 더욱 더 감동하여 비구니의 길을 결심, 득도식에 참석한다. 불교의식 중에서 가장 규모가 큰 득도식과 재를 올리며 마침내 청순한 비구니가 탄생한다. 비구니는 관세음보살의 전신친견을 위하여 기도할 곳을 찾아 홀연히 떠나간다. (임재원)

대왕부의 유항왕은 태후의 조카 여억의 반정으로 왕위에서 쫓겨난다. 그러나 충성심이 강한 흑두건의 사나이 김신의 도움으로 여억을 물리치고 다시 왕위에 복귀한다.

할머니, 어머니와 살고 있는 옥희네 집 사랑방에 죽은 아버지의 친구인 화가 아저씨가 하숙을 한다. 아버지가 없는 옥희는 아저씨의 따뜻함에 그가 아버지였으면 좋겠다고 생각하고 옥희를 매개로 하여 어머니와 아저씨의 사랑이 싹튼다. 이를 눈치 챈 시어머니의 눈초리가 두 사람을 갈라 놓고 아저씨는 옥희에게 인형을 주고서 떠난다. 어머니는 옥희의 손을 잡고 뒷동산에 올라 아저씨가 타고 가는 기차를 바라보고 옥희는 어머니의 쓸쓸한 모습을 지켜본다

한약방을 경영하는 그에게는 과년한 딸이 있었다. 그 딸이 젊은 의사와 사랑을 하게 되자 그는 양의를 경멸한 나머지 심히 못마땅해했다. 그 즈음 그는 동네 친구들의 권유로 민의원에 입후보한다. 그랬지만 그는 여지없이 낙선의 고배를 마시게 되어 비로소 풀이 꺾여 고집을 죽이고 딸의 결혼을 승낙하게 된다는 서민의 애환을 묘사한 작품.

줄거리 정보 없음

정쟁의 암운이 감도는 이조말엽. 간신 김만근 일당의 모함으로 일찌기 부모를 잃은 박인걸은 탐관오리들의 집을 털어 불쌍한 양민들을 돕는 의적 일지매가 된다. 어려서 정혼한 숙향을 찾기 위해 가는 곳 마다 매화 표적을 남기던 그는, 김만근 일당으로부터 영의정을 보호하려는 덕진을 알게 된다. 덕진은 기생 연화와 남매 사이로, 이들 또한 김만근에 의해 부모가 죽음을 당했다. 박인걸은 자신의 정체를 숨기기 위해 박흥수란 이름을 쓰는데, 김만근의 애첩 계향을 찾아가 그녀의 도움으로 금부도사 자리를 돈으로 산다. 연화와 덕진이 부모의 복수를 위해 김만근을 처치하려다 위기를 당하자 박인걸이 이들을 돕고, 이 과정에서 연화가 숙향임이 밝혀진다. 그러나 일지매는 그녀를 뒤로 하고 겨레와 백성을 위해 길을 떠난다.

박남호는 일본인 제약회사에 다니며, 아내 경희와 아름다운 백장미 정원이 있는 집에서 행복하게 살고 있었다. 경희가 아이를 임신했다는 행복한 소식을 듣고 나서 얼마 안돼 남호는 영장을 받고 태평양전쟁으로 징용된다. 관동군에 배치된 그는 전투로 얼굴에 화상을 입고 가까스로 살아나지만 얼굴 때문에 자학한다. 한편 전사통지서를 받은 경희는 아들 철수를 낳고 서울로 간다. 남호는 휴전선을 넘어 남으로 내려오지만 경희를 찾아가지 않고 시골에 남는다. 그는 휴전선을 넘다가 엄마가 죽은 아이를 딸로 삼아 그녀의 양육에 힘을 기울인다. 양녀 평숙이 서울에 있는 대학에 장학생으로 입학하자 남호는 친구의 소개로 서울에 있는 제약회사에 입사한다. 평숙은 우연히 철수를 만나 서로 좋아하게 된다. 그러던 중 제약회사 오사장이 특허제출 기념파티를 열고 남호를 초대한다. 오사장의 부인이 된 경희와 남호는 파티에서 마주치고, 경희는 남호에게 철수가 그의 아들이라고 말해준다. 남호는 4ㆍ19 혁명에 참여했다 부상당한 철수를 구해서 철수를 병원에 입원시키고 이를 가족들에게 알린다. 남호는 자신은 살아있는 송장에 다름 아니며 자신만 사라지면 모두가 행복해질 수 있을 것이라는 편지를 남기고 쓸쓸히 사라진다.

강화도에 사는 더벅머리 총각 원범은 산속의 칡뿌리를 캐어 먹고 약수물을 떠 마시며 살아가는 평민 같은 인물이지만 실은 왕가의 혈통이다. 헌종이 승하하자 동네에서 홀대 받던 이 청년은 하루아침에 철종 임금으로 등극한다. 대왕대비와 제조상궁으로부터 궁중의 법도를 배워나가지만, 철종은 강화도에서의 삶과 그곳의 연인 복녀(최은희)를 잊지 못한다. 복녀를 궁으로 데려온 그는 억지로 혼인한 왕비는 뒷전으로 하고 복녀와 함께 궁 밖의 주막에서 흥겹게 시간을 보낸다. 이를 위기로 느낀 대왕대비는 복녀를 강화도로 추방하고, 이에 낙심한 철종은 아픈 몸에도 매일 같이 술을 마시며 몸을 혹사한다. 철종의 병이 깊어지자 왕비는 대왕대비에서 다시 복녀를 불러들일 것을 청한다.

시골중학교 교장인 와룡선생은 정년퇴임식에서 `출세를 하기 보다는 인간미 넘치는 참다운 사람이 되라'는 말을 강조하면서 서울에 있는 제자들을 만나보기 위해 상경한다. 전보까지 쳐 놓았던 와룡선생은 많은 제자들이 자신을 마중 나올 것으로 기대했다가 아무도 없자 실망하고, 그러던 중 서울역 광장에서 소매치기까지 당한다. 돈도 없고 갈 곳도 마땅치 않은 와룡선생은 큰 기업체의 사장이 된 제자의 회사로 직접 찾아가지만, 성공한 제자들은 서로 은사의 접대를 미루고 평범한 말단 직원인 미스터 박만이 와룡선생을 따뜻하게 모신다. 제자들은 돈을 벌 목적으로 `와룡선생 환영 재경동창회'를 열지만 화환만 잔뜩 보내오고 동창회 장소에는 아무도 나타나지 않는다. `출세를 하면 인간미가 없어진다'던 와룡선생의 말처럼, 텅 비어 썰렁한 동창회장에 뒤늦게나마 찾아온 제자들은 바걸, 6ㆍ25때 사망한 가난한 제자의 아내, 소매치기, 정학을 당한 학생 등이다. 한편 와룡선생을 위해 학교를 건립하려고 모금한 자금을 빼돌리려는 보험 외판원 제자와, 그 돈가방을 되찾아 동창모임에 돌려주는 소매치기 두목 제자의 일화 등을 통해 와룡 선생은 상경했을 때의 서운함과 쓸쓸함을 잊고 제자들의 따뜻한 환송을 받으며 기차를 타고 떠난다.

임금자리에 오른 연산군은 당파의 모함으로 폐비가 되었을 뿐만 아니라 사약까지 받고 억울하게 세상을 떠난 폐비 윤씨의 소생이다. 그는 원한에 사무친 생모의 억울함을 풀어주려고 다시 복위를 시키려 하다 중신들의 거센 반발에 부딪힌다. 그러자 성격이 더없이 거칠어진 연산은 정적을 치려는 유자광 등의 꼬임으로 무오사화를 일으켜 사림선비들을 없애는가 하면 생모에게 사약을 내리는데 거들었던 중신과 궁녀들을 모조리 죽이는 갑자사화를 일으키고 그도 모자라 왕비를 헐뜯는 한글로 된 투서가 있었다 하여 언문구결을 태우고 언문교습을 못하게 한다. 이렇게 피를 보게된 연산은 그 스스로가 한 나라의 임금이라는 지체까지도 잊어버리고 원각사에 장악원을 두어 기녀를 길러내는가 하면 성균관의 유생까지 몰아낸 다음 그곳을 유흥장소로 삼아 날이 지샐 줄을 모르고 술과 여자에 빠져 끔찍한 행패를 부리는 등 제정신이 아닐만큼 돌아버리고 만다. 그의 이러한 미치광이속에는 언제나 사약을 받고 피를 토하며 억울하게 죽어간 생모 폐비 윤씨의 모습이 아른거려 그로 하여금 잠시도 마음을 가라앉히지 못하게 했던 것이다.

줄거리 정보 없음

6ㆍ25 전쟁이 한창이던 1952년 공군 강릉지구에 배대봉 중위(최무룡) 등 신입 조종사들이 전입해온다. 별명이 산돼지인 교관 나관중 소령(신영균)의 지도 하에 배 중위 등은 조종사로 성장해간다. 어느날 배 중위는 나 소령로부터, 나 소령의 동료였던 노도순(남궁원)의 미망인 아내 지선(최은희)를 소개받고 지선에게 사랑을 느낀다. 노도순이 전사한 후 지선을 돌보아왔던 나 소령는 지선과 배 중위의 새로운 사랑을 진심으로 축하해준다. 지선과 배 중위가 결혼한 지 얼마 후, 조종사들은 미국도 성공하지 못한 임무를 수행하러 나간다. 이 작전에서 배 중위는 노도순이 죽었던 것과 똑같은 상황에 처하지만 가까스로 구출된다. 그러나 나 소령는 작전을 성공시키고 전사한다.

양반집 며느리는 청상과부인 채 수절하려다 머슴과 신분을 초월하여 사랑을 나눈다. 비 오는 어느 날 방앗간에서 두사람은 정을 통하고 며느리는 임신하여 출산하게 되지만, 머슴은 갓난 핏덩이를 안고 쫓겨난다. 먼 훗날 장성한 아들이 어머니를 찾아오지만, 그녀는 자식을 불러보지도 못하고 돌려보낸다. 과부는 수절하고 살아야 한다는 도덕관념 때문이었다. 이를 지켜보던 시할머니가 견디다 못해 돌아가는 아들을 불러주며 쓰러진다.

연산군과 장녹수의 난행은 해가 거듭될수록 도가 지나쳐간다. 연산군의 만행으로 누이와 아버지를 잃은 박원종은 마침내 정변을 일으킬 준비를 한다. 정변 당일 연산군은 장녹수를 죽이고 자신의 과거를 뉘우치게 되나, 정변으로 인해 왕의 자리를 잃고 귀양길에 오른다.

가난한 과부의 딸 점순은 돈 때문에 김 좌수집에 민며느리로 팔려간다. 점순의 시어머니는 점순을 하인보다도 심하게 부려먹는다. 점순을 호되게 시집살이시키던 시어머니는 점순을 아예 집에서 쫓아낸다. 점순은 갈비뼈에 뇌종이 생겨 약을 먹지 않으면 죽을 위기에 처한다. 코흘리개 어린 신랑 복만은 집에서 돈을 훔쳐 약값을 대준다. 이를 안 시어머니는 점순네 집을 찾아와 당장 그 돈을 갚으라고 야단법석을 떤다. 가진 것 없는 점순 모녀는 살던 집을 팔아 돈을 마련한다. 점순 모녀가 떠나던 날, 잘못을 뉘우친 시어머니가 복만과 함께 점순을 찾아와 사과를 구하고 함께 집으로 돌아가자고 한다.

태어나자마자 어머니를 여의고 앞 못 보는 홀아버지를 모시고 사는 심청은 효심이 지극하다. 평소 심청을 예쁘게 여긴 장 승상 부인은 그녀를 수양딸로 삼으려 하지만, 심청은 눈 먼 홀아버지 때문에 그 청을 거절한다. 한편 심학규는 어느 날, 몽주사 화주승으로부터 부처님께 쌀 삼백 석을 바치고 열심히 기도하면 눈을 뜰 수 있다는 말을 듣게 된다. 눈을 떠 심청의 부담을 덜어주고 싶은 심학규는 공양미 삼백 석을 시주하겠노라고 약속한다. 그러나 삼백 석 시주커녕 당장 먹을 쌀도 없는 세간에 심학규는 부처님께 벌 받을까 노심초사하고, 아버지의 시름을 알게 된 심청은 때마침 인당수에 제물로 바쳐질 젊은 여자를 산다고 돌아다니는 뱃사람들에게 자신을 쌀 삼백 석에 팔기로 한다.
감독: 최경옥
청국 궁중문서에 잘못 기록되어 있는 이태조의 함자를 정정하기 위해 사신 홍순언을 보내면서 대왕은 만약 소임을 다하지 못할 경우에는 참수하겠다고 엄명한다. 북경에 당도한 사신은 전도가 암담했으나 때마침 그 옛날 청루에서 몸값을 치루어 주어 살게한 한 유소저가 청국 예조시랑의 처로 있어 대임을 무난히 마치고 보은단 아흔아홉필까지 받아 귀국하게 된다.
시대극/사극,합작(번안물)
감독: 김수용
대구 명덕국민학교에 다니는 윤복(김천만)이네 가족은 집세를 내지 못해 살던 집에서 쫓겨나 버려진 움막집으로 들어간다. 윤복은 노름판에 빠진 아버지(장민호)와 아버지의 학대를 못 이겨 집 나간 어머니(주증녀)를 대신해 어린 동생들을 돌본다. 여동생 순나(정해정)와 다방을 돌며 껌을 팔던 윤복은 희망원 직원에게 붙잡혀 아동보호소로 끌려가지만 끼니를 거르고 있을 아버지와 동생들을 생각하며 그곳을 탈출한다. 이런 비참한 생활 속에서도 윤복은 그 날 그 날의 일을 일기장에 담는다. 가난한 학생들에게 헌신적인 김동식 선생(신영균)은 윤복의 사정을 알게 되고, 윤복의 담임(조미령)으로부터 윤복이의 일기를 건네받는다. 일기에 감동받은 동식은 후배 용웅(방수일)에게 서울로 가 출판사를 찾아봐줄 것을 부탁한다. 한편 윤복의 학급 친구 경애(전영선)와 혜자(김경숙)도 윤복이를 물심양면으로 돕는다. 그 사이 윤복의 아버지는 일자리를 얻으러 잠시 울산으로 떠나고, 여동생 순나는 돈을 벌어오겠다는 편지를 남기고 집을 떠난다. 그러나 동냥과 껌팔이, 구두 닦기 등의 일에도 불구하고 번번이 노름으로 돈을 잃고 자식들을 구박하는 아버지에게 지친 윤복은 어린 동생 태순(이지연)을 데리고 순나를 찾으러 무작정 서울로 향한다. 그 사이 윤복이가 쓴 일기는 『저 하늘에도 슬픔이』라는 제목의 책으로 출판되어 날개 돋친 듯 팔리고, 이를 읽고 감명 받은 사람들이 윤복이네에 옷가지와 쌀 등을 보내온다. 이 사실을 알지 못한 채 윤복이는 태순과 서울에서 갖은 고생을 하지만, 그를 찾으러 온 김동식 선생을 만나 신문사에서 제공해준 비행기를 타고 집으로 돌아온다. 학교의 대대적인 환대 속에 윤복의 아버지는 가장 노릇 제대로 못한 자신을 반성하고, 마침내 집 나간 어머니도 돌아오면서 윤복이네 집에 서광이 비친다.
드라마,가족,아동

감독: 이강천
평양을 배경으로 항일ㆍ계몽운동을 하다 옥에 갇힌 아버지(김승호)를 구하려고 홍등가의 기생으로 전락한 영채(최은희)의 파란만장한 생애를 통해 여성의 고귀한 애정과 순결을 묘사한 작품
멜로/로맨스,드라마
감독: 신상옥
남원 사또 자제 이 도령(김진규)은 단옷날 광한루로 나왔다가 그네를 타는 춘향(최은희)을 본다. 하인 방자(허장강)에게 춘향을 데려오라 하나, 어미는 기생이지만 아비는 참판이고, 기생 짓은 마다하고 글 읽기와 서화에 골몰하는 콧대 높은 춘향은 호감을 감추고 남의 집 처자를 오라 가라 한다며 거절한다. 어느 밤 춘향의 집에 찾아온 이 도령은 춘향 어미 월매(한은진)에게 춘향을 아내 삼기로 맹세한 후 첫날밤을 치른다. 행복한 신혼 생활을 하던 중, 이 도령은 한양으로 부임하게 된 아버지를 따라가야 할 처지가 된다. 함께 한양 갈 꿈에 부풀은 춘향이지만, 기생집에 출입한다고 부친에게 호된 꾸지람을 들은 이 도령은 돌아오겠다고 약속하고 한양으로 떠난다. 신관 사또로 부임한 변학도(이예춘)는 춘향의 미색에 홀려 수청을 명하나, 춘향은 기생은 사람도 아니고 절개도 없냐며 수청을 거절하고 하옥된 후 모진 고초를 당한다. 한편 장원급제한 이 도령은 암행어사로 제수 받고 남원으로 내려와 월매를 만난 후 짐짓 몰락한 척하며 노잣돈이라도 얻으러 왔다 한다. 옥중에서 이 도령을 만난 춘향은 자신의 처지도 잊고 월매와 향단(도금봉)에게 그를 극진히 대해줄 것을 부탁한다. 다음날 변학도의 생일잔치 중 춘향이 처형을 당하는 찰나, 암행어사로 등장한 이 도령은 변학도를 파직하고 춘향을 구한다.
시대극/사극,멜로/로맨스

감독: 신상옥
촉망받는 연구원인 이상호(남궁원)는 부부는 동등해야 하고, 때로는 아내가 상위를 차지해야 부부가 행복하다는 신념을 가진 채 그렇게 살기 위해 부단히 애쓰고 있다. 그의 아내인 현숙(남정임)은 여자가 부엌에만 파묻혀 살면서 시집의 간섭에 시달리던 시대는 지났다고 하면서, 좀더 인간답게 살고 싶다는 바람과, 가정의 형편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는 생각으로 패션모델의 직업세계에 나선다. 어린 아들을 묶어놓고 쇼핑을 한다거나 남편 뒷바라지에 소홀한 현숙에 대해 상호의 시집 식구들은 불만이 많은데, 특히 의사인 그의 형(박암)은 상호에게 이혼을 종용하며, 자신의 지인인 송화백의 조카딸이자 대재벌의 딸인 미경과 맺어졌으면 하는 바람을 적극적으로 드러낸다. 모델 일을 하면서 현숙은 바람둥이 카메라맨의 유혹에 잘못 걸려들게 되고, 상호도 아내와 달리 참한 성격에 자신을 잘 따르는 미경에게 호감을 느껴 각자 데이트를 하게 된다. 어느 새 부부사이에는 위기가 찾아오고, 현숙이 아이를 제대로 돌보지 않는다는 이유로 시집 식구들이 아들 준이를 데려간다. 그러던 중 준이가 아파 상호의 형 병원에 입원하게 되는데, 시집 식구들을 불편해 하는 현숙이 다른 병원으로 옮기겠다고 하자 시집식구들은 매우 못마땅해 한다. 준이가 보고 싶어 견딜 수 없는 현숙은 아이를 납치하기에 이르고, 극단적인 성격의 그녀는 유서를 써놓고 아이와 함께 자살기도를 한다. 의사인 상호 형의 혼신을 다한 치료로 현숙과 아이는 둘 다 깨어나고, 아내에 대한 형의 태도에 불만을 가졌던 상호도 형에 대한 믿음을 회복한다. 시간이 흘러 여전히 현숙은 모델 일을 계속하고 있고, 가정경제도 많이 나아졌지만, 아이는 여전히 누군가가 돌봐야 하고, 이러한 현실적인 이유들로 인해 남녀평등주의자인 상호의 고민은 계속된다. (영화)
멜로/로맨스,드라마
감독: 노필
유복한 가정에서 외아들로 자란 영구는 부모들의 생활 이면에 대해 증오하고 반발한다. 본의 아닌 행위로 강도로 몰려 교도소에 일시 수감되나 숙희의 노력으로 무죄출감된다. 영구는 유치장에서 알게된 의협파 깡패 쐬기와 친구가 되고, 그들은 서로 빗나간 청춘을 통감한다. 쐬기는 다른 깡패의 피습으로 죽어가며, 영구는 어머니 불륜에 항거하여 방화를 저지르고 자수한다.
멜로/로맨스,청춘영화
감독: 김수용
백수건달인 후라이보이는 남의 결혼식장에 가서 선물을 받아오는가 하면 피로연에 끼어서 포식을 하기도 한다. 그리고 또 전사한 친구의 모습이 자신과 비슷한 것을 기화로 그 집을 찾아가서는 아들 노릇을 대신하는가 하면 그 집 며느리의 남편노릇을 하는 등 선의의 사기행각을 벌인다.
코메디

감독: 김효천
제대한 경일은 양부 종인의 딸 수연을 사랑하나 양부는 그들의 사랑을 무작정 반대한다. 사실인즉 경일은 종인이 일제시 히로시마에서 일본여인과의 사이에 태어난 아들이지만 가문때문에 친구의 아들이라고 속여 이제껏 키워왔던 것이다. 또한 수연은 종인의 부인 이여사가 아이를 낳치 못하는 관계로 주워와 남편까지 속여 키워왔던 것이다. 하지만 이런 사실을 알지 못하는 양부는 끝내 그들의 결혼을 반대한다. 그런 상황 속에서 경일이 위장병으로 눕게 되자 그들의 애틋한 사랑은 끝내꽃을 피우지 못하고 시들어 버린다.
활극
감독: 임원식
성품이 용맹한 흥림국의 묘장왕(김승호)은 과한 세금을 부과하고 사람을 징발하여 백성을 괴롭히고 포로들을 학대한다. 그의 세 공주 중 두 공주와 부마는 왕의 비위를 맞추어 자신의 이익에만 급급하나, 셋째 공주 묘선(최은희)만은 아리땁고 동정심이 깊어 불행한 자를 깊이 동정하고 돕는다. 묘장왕의 포로들 중에는 불교 수도자인 비로국의 왕자 명쟁이 있어 묘선에게 깊은 감화를 주고 사형된다. 왕의 포로학대가 심해지자, 이에 항거하다 못한 묘선공주는 포로들을 이끌고 국경을 넘어 대향산 기슭으로 도망하여 불교의 생활근거지로 삼는다. 왕에게 충직한 위호장군은 묘선공주를 깊이 사랑하지만 충의를 위하여 공주의 탈출을 도와주고 왕에게 자수하여 갇히게 된다. 묘장왕은 더욱 포악해져서 주지육림에 빠지고 가뭄이 들어 백성은 도탄에 빠진다. 견디다 못한 백성들은 묘선공주를 찾아 떠나고 이에 노한 왕은 군사를 이끌고 쳐들어와 대향산기슭 묘선과 중생들이 세운 절을 불태우지만, 불법에 당하지 못해 퇴각한다. 걱정에 지친 왕후는 병들어 죽는데 왕은 후회를 모르고 환락에 빠진 끝에 위중한 병이 든다. 시의(侍醫)가 셋째 공주의 두 눈과 팔을 약으로 써야 한다고 하자 묘선은 그처럼 자기를 핍박하던 아버지를 위해 기꺼이 두 눈과 팔을 바치는데, 그때 묘선에게 다시 천개의 눈 천개의 손이 돋아나 중생들은 기뻐한다. 왕이 자신의 잘못을 깨닫고 딸을 찾아 당도했을 때, 묘선은 보살로 되어 승천한다.
시대극/사극,종교

감독: 최인현
미국에서 실내 디자인을 전공하고 4년 만에 귀국한 강성애는 자신을 취재하러 몰려온 기자들 앞에서 조카 영미가 자신을 엄마라고 부르자 당황한다. 영미는 4년 전 죽은 성애의 언니, 성숙의 딸인데 성애의 형부 윤정호(신영균)와 가족들은 어린 영미에게 차마 엄마가 죽었다는 말을 하지 못하고 미국에 있는 성애를 엄마라고 속여왔던 것이다. 장인(김동원)의 회사에서 전무로 일하는 정호는 4년 전 암으로 죽은 아내 성숙을 잊지 못하고 밤마다 그녀가 남긴 일기를 들여다보며 슬퍼하며 장인의 재혼 권유도 뿌리친다. 영미가 자신을 엄마로 알고 있는데 부담을 느끼고 형부에게 사실을 고백할 것을 권유하던 성애는 외로운 형부의 모습에 점차 연민을 느끼게 된다. 언니가 남긴 일기를 보며 형부에 대한 연민은 더욱 깊어지고 영미에게도 점차 모성애를 느끼기 시작한다. 정호 또한 영미를 돌보는 성애의 모습에서 성숙의 모습을 느끼면서 묘한 감정에 빠져든다. 그러던 중 성애가 미국에서 사귀었던 남기원(이순재)이 귀국하지만 기원의 어머니(유계선)는 성애를 탐탁치 않아 한다. 더구나 기원은 정호와 성애의 사이에 대해 의구심을 느끼고 이로 인해 기원과 성애의 사이는 멀어진다. 기원이 성애에게 청혼을 하지만 이미 형부를 사랑하게 된 성애는 이를 거절한다. 결국 성애는 정호에게 사랑한다고 고백하고는 미국으로 떠난다. (영화)
드라마,멜로/로맨스
감독: 박상호
교장(이예춘)으로 있던 신근이 정년퇴직 하는데, 장성한 자식들은 그를 돌보려 하지 않는다. 그가 경제력이 없어지자 알고 지내던 친구나 자녀들 모두 그를 외면하기 시작하고, 그는 자신의 처지를 한탄한다. 둘째 아들 이룡이 사고를 치자 신근은 돈을 구해 일을 수습하기 위해 첫째 아들 일룡을 찾아간다. 일룡과 며느리는 그의 부탁을 냉정히 거절하고, 신근은 힘없이 거리를 배회하던 중 구청에서 우연히 일자리를 구하게 된다. 그날 저녁, 일룡은 마음을 고쳐먹고 돈을 마련해 신근을 찾아오고, 자식들은 가족회의를 열어 아버지를 모시는 문제를 상의한다.
멜로/로맨스,가족

감독: 권철휘
1926년 만주에서 활약하던 독립단원 한국진 등 4명은 군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국내에 잠입한다. 그들은 매국노 고창남의 집에 숨겨진 50만원 상당의 금괴를 탈취하려 했으나, 경계가 삼엄하여 기회가 닿지 않자, 국진의 옛애인 백희의 도움을 받게 된다. 그리하여 마침내 금괴를 탈취,북경열차에 몸을 싣는다.
활극,시대극/사극

감독: 신상옥
신라 마지막 여왕인 진성여왕 시대. 도적떼를 물리치고 돌아온 김원랑(신영균)은 진성여왕(김혜정)이 베푼 축하연에 참여한다. 그날 밤, 진성여왕은 즉위 전 사모했던 김원랑을 유혹하고, 원랑의 부인 여화(김지수)를 도성 밖으로 쫓아내라는 명령을 내린다. 아이를 안고 숲 속을 지나던 여화는 산적을 만난다. 산적은 아이를 죽이고, 여화를 겁탈하려고 한다. 도망치던 여화는 연못에 뛰어든다. 김원랑은 뒤늦게 이 사실을 알고 달려와 연못에서 여화를 건져내는데, 놀랍게도 여화의 몸에는 온기가 남아 있었다. 이에 대해 늙은 하인들은 그 호수에는 천년 묵은 여우의 혼이 깃들어 있으며, 아무래도 여화가 죽지 않고 살아난 것이 수상하다고 수군거린다. 여화는 한밤중에 잠이 깨 귀신에 홀린 듯 집을 나서 아이를 죽인 산적들을 유혹해 살해한다. 천 명의 사람을 잡아먹어야만 하늘로 올라갈 수 있는 천년호는 여화의 몸을 빌려 원을 푸는 댓가로 여화의 목숨을 살려준 것이다. 여화는 진성여왕의 처소에 침입해 여왕을 죽이려 한다. 여화에게 천년호의 혼이 깃든 것을 안 김원랑은 백운대사(지방열)를 찾아가 여화에게서 요기를 몰아내달라고 부탁한다. 여화가 천녀호임을 안 진성여왕은 여화가 있는 절에 불을 지르도록 한다. 새벽닭이 운 후 여화는 김원랑의 칼에 맞아 죽고 김원랑은 잡혀간다. 풀려나온 김원랑은 여왕 자리에서 쫓겨난 진성여왕의 구애를 뿌리치고 눈비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여화의 무덤을 지킨다. 한참의 세월이 흐른 후, 무덤을 찾은 백운대사는 앉은 채로 해골이 된 김원랑을 발견한다.
시대극/사극,공포(호러)
감독: 신상옥
험회사 사원인 로맨스빠빠(김승호)는 아내(주증녀), 2남 3녀의 자식들과 함께 단란한 가정을 꾸리고 있다. 장녀 음전(최은희)은 대학을 졸업하고 관상대에 다니는 전우택(김진규)과 결혼한다. 큰아들 어진(남궁원)은 대학에 다닌다고 부모들을 속이고 영화감독이 되기 위해 촬영 현장에서 일한다. 둘째 딸 곱단(도금봉)은 여대생이고, 둘째 아들 바른이(신성일)와 막내딸 이쁜이(엄앵란)는 고등학생이다. 대가족의 생활을 꾸리기에는 그의 월급이 턱없이 부족하지만, 그는 넉넉한 웃음으로 가족들을 감싼다. 보험회사에 감원 바람이 불면서 그는 나이가 많다는 이유로 감원 대상이 되어 퇴직하지만, 가족들이 실망할 것이 걱정되어 실직 사실을 밝히지 못하고 자신의 시계를 팔아 월급이라며 가져다준다. 뒤늦게 이 사실을 알아차린 자식들은 아버지의 실직 이후 어떻게 살 것인지를 의논한다. 가족들은 아버지의 생일날에 그를 위해 파티를 열고, 맏사위는 아버지의 시계를 되찾아 생일선물로 건넨다.
멜로/로맨스,가족
감독: 조정호
선원으로 맺어진 영일, 용호, 철수 세사람은 의리있는 사이였다. 영일의 누이동생 경희와 철수는 약혼하고, 영일과 철수는 3개월간의 항해를 떠났으나 깊은 안개로 승무원 전원이 죽은것으로 알려졌다. 통조림회사의 사장이 된 용호는 경희를 첩으로 삼았고, 그녀를 버려 바의 여급으로 전락시키고 만다. 어느날 바에 나타난 영일은 경희를 타락시킨 용호에게 복수한다.
멜로/로맨스

감독: 강찬우
문관에 의해 무관이 천대 받던 시절, 이름 없는 무관이었던 명훈은 왕가에서 재배하는 삼밭지기로 근무한다. 그는 탐관오리들의 갖은 모해와 음모를 극복하면서 삼밭지기로서의 소임을 다한다. 왕에게 삼을 올리는 전날 밤, 왕에게 올릴 삼이 모두 시들어 명훈은 이 일로 관가에 끌려간다. 명훈은 사또를 설득해 깊은 절에서 산삼을 구해오고 이 산삼을 왕에게 올린다. 왕은 명훈이 구해온 산삼이 이전의 삼보다 더 좋아서 그 산삼의 씨를 얻어 기르도록 명령하고, 명훈을 훈련원 참군 정칠품으로 임명한다. 명훈은 삼밭에 독을 풀어 왕의 삼을 못 쓰게 만든 유사를 잡아 옥에 가둔다.
액션,시대극/사극,활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