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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거리 정보 없음

줄거리 정보 없음

고대 중국 초나라 장왕에게는 쌍둥이 왕자가 있었다. 장왕이 승하하자 왕위를 탐낸 동생 웅건은 형 성안에게 철가면을 씌워 지하실에 가두고 왕좌에 오르나, 정사보다는 주색에 빠져 백성들의 원성이 높아갔다. 그즈음 지하실에 감금된 죄수가 성안인것을 안 노재상이 조정의 중신들과 협의하여 웅건을 제거하고 성안을 왕으로 옹립한다.

짐수레를 끄는 홀아비 마부인 춘삼은 고등고시를 공부하는 장남 수업과, 언어 장애 탓에 못된 남편에게 맞고 쫓겨 오기 일쑤인 맏딸 옥례, 가난한 집안 형편에 불만을 품고 신분 상승을 꿈꾸는 작은딸 옥희, 도둑질을 일삼는 막내 대업 등 네 자녀와 함께 살고 있다. 마주 집의 식모살이를 하고 있는 수원댁은 가난한 마부인 춘삼을 물심양면으로 도와주고 둘 사이에는 애틋한 감정이 오간다. 장남은 세 번이나 고등고시에 떨어지고, 큰딸은 남편의 학대에 못 이겨 한강에 투신해 자살하며, 작은딸도 부잣집 아들에게 농락당하는 등 온 가족이 시련을 겪는 가운데, 설상가상으로 춘삼은 사장의 자동차에 말이 놀라 다리까지 다친다. 게다가 마주는 말을 팔겠다며 마부 일을 그만두게 한다. 수원댁은 식모 일을 하며 모아둔 돈으로 그 말을 몰래 사서 춘삼에게 돌려준다. 마침내 장남 수업이 고시에 합격하던 날, 모두 모인 가족들은 수원댁을 어머니로 모신다. 새로운 희망에 부푼 춘삼의 가족들은 눈이 내리는 중앙청 거리를 함께 걷는다.

태조 이성계가 조선을 개국한지 5백년, 이조 말기에 국운이 쇠퇴해지자 김좌근을 위시한 안동김 일문의 세도정치가 국정을 좌우하게 되었다. 쇠퇴한 왕실엔 손도 쇠하여 익종대왕의 후계로 왕가의 종친인 흥선군 이하응까지도 김씨 일파에 의한 탄압의 대상이 된다. 흥선군은 그 탄압과 제거의 음모를 피하기 위해 방종과 폭주 등으로 바보짓을 가장하면서 때가 오기를 기다린다. 1863년 갑자기 철종이 죽자 흥선군은 자기의 둘째 아들 명복으로 하여금 왕통을 잇게 하는 데에 성공한다. 명복을 왕위에 영봉한다는 전지를 들고 온 자는 흥선군 앞에 꿇어 엎드려 사뢴다.

할머니, 어머니와 살고 있는 옥희네 집 사랑방에 죽은 아버지의 친구인 화가 아저씨가 하숙을 한다. 아버지가 없는 옥희는 아저씨의 따뜻함에 그가 아버지였으면 좋겠다고 생각하고 옥희를 매개로 하여 어머니와 아저씨의 사랑이 싹튼다. 이를 눈치 챈 시어머니의 눈초리가 두 사람을 갈라 놓고 아저씨는 옥희에게 인형을 주고서 떠난다. 어머니는 옥희의 손을 잡고 뒷동산에 올라 아저씨가 타고 가는 기차를 바라보고 옥희는 어머니의 쓸쓸한 모습을 지켜본다

고기 잡으러 바다에 나간 배들이 돌아오지 않아 과부들만이 가득한 섬, 해순이도 과부가 된 채 시어머니와 둘이 살고 있다. 아낙네들이 갯펄에 나가 조개, 소라, 미역을 따며 생활을 이어가는 것과 마찬가지로 그녀도 갯펄에 나가 묵묵히 일하며 남편이 없는 쓸쓸함을 달랜다. 너무 고되게 일한 탓인지 해순은 바닷가에서 잠이 들고 이 사이에 성구에게 강간당한다. 마을에 소문이 나기 시작하자 해순은 성구를 따라 산 속으로 들어간다. 그러나 성구도 징용에 끌려가고 다시 혼자 남게 되자 해순은 갯마을로 돌아온다. 어디에서도 희망을 찾지 못한 해순은 미쳐서 날마다 바다가 보이는 곳에서 남편을 기다린다.

한약방을 경영하는 그에게는 과년한 딸이 있었다. 그 딸이 젊은 의사와 사랑을 하게 되자 그는 양의를 경멸한 나머지 심히 못마땅해했다. 그 즈음 그는 동네 친구들의 권유로 민의원에 입후보한다. 그랬지만 그는 여지없이 낙선의 고배를 마시게 되어 비로소 풀이 꺾여 고집을 죽이고 딸의 결혼을 승낙하게 된다는 서민의 애환을 묘사한 작품.

정쟁의 암운이 감도는 이조말엽. 간신 김만근 일당의 모함으로 일찌기 부모를 잃은 박인걸은 탐관오리들의 집을 털어 불쌍한 양민들을 돕는 의적 일지매가 된다. 어려서 정혼한 숙향을 찾기 위해 가는 곳 마다 매화 표적을 남기던 그는, 김만근 일당으로부터 영의정을 보호하려는 덕진을 알게 된다. 덕진은 기생 연화와 남매 사이로, 이들 또한 김만근에 의해 부모가 죽음을 당했다. 박인걸은 자신의 정체를 숨기기 위해 박흥수란 이름을 쓰는데, 김만근의 애첩 계향을 찾아가 그녀의 도움으로 금부도사 자리를 돈으로 산다. 연화와 덕진이 부모의 복수를 위해 김만근을 처치하려다 위기를 당하자 박인걸이 이들을 돕고, 이 과정에서 연화가 숙향임이 밝혀진다. 그러나 일지매는 그녀를 뒤로 하고 겨레와 백성을 위해 길을 떠난다.

풍운이 감돌던 조선 말, 대원군의 직계참모였던 선친들의 아들들은 최남현 대감 앞에서 의형제를 맺고 민비의 폭정과 횡포에 항거하기로 다짐한다. 이들은 활민숙 영수의 지도를 받아 무술을 연마, 구국의 기회를 노린다. 이곳에는 이들과 같이 선친의 복수를 위해 영수의 가르침을 받고 있는 남장미인이 있었다. 이들은 복수의 과정에서 여러 가지 어려움을 겪지만 결국 복수에 성공한다.

삼국시대 말기(서기 645년), 신라 화랑인 어진랑(신영균)은 백제에 잡혀간 부모의 원수를 갚고 삼국 통일의 대업을 달성하기 위해 화랑 무달과 함께 백제로 떠난다. 어진랑과 무달은 백제로 숨어들어가던 중, 백제 병사들에게 붙잡혀 강제 노역장으로 끌려가나 그곳을 탈출해 백제의 수도에 도착한다. 백제 의자왕은 정사는 돌보지 않고 연일 연회를 베풀고 주색잡기에 여념이 없다. 의자왕의 딸 반달공주(문정숙)는 왕의 타락을 슬퍼하며 궐안사에서 왕의 선정을 위해 기도한다. 어진랑은 산적들에게 봉변을 당할 위기에 처한 공주를 구한다. 이후 어진랑과 무달이 장터에서 광대짓을 하며 궁궐로 숨어들어갈 기회를 엿보던 중 어진랑은 다시 한번 공주를 구하고, 어진랑과 공주는 사랑하게 된다.

한국전쟁에 참전한 해병소위 오덕수(신영균 분)는 일선의 소대장을 자원하여 전선으로 간다. 아버지 오성만 중령(김승호 분)이 대대장으로 있는 부대로 가게 된 오덕수를 그의 아버지는 반갑게 맞이하지만 어릴 적부터 항상 자신보다 형을 더 아꼈던 아버지에 대한 원망과 서운함은 아직까지 그의 가슴에 깊게 남아있다. 중공군과의 대치상태가 계속되고 있는 현재의 전선 상황 속에서 제대로 된 공격이 이루어지지 않고 병사들은 참호 속에서 지쳐간다. 현재의 위치만을 고수하라는 지시 속에 분대장과 분대원들의 갈등이 나타나고, 시골 출신의 영선(박노식 분), 학사 출신의 종국(최무룡 분), 고향에 홀어머니를 두고 온 훈구(황해 분), 의장대출신의 주환(곽규석 분)은 자신들을 못살게 구는 분대장이 무척 못마땅하다. 어느 날, 하영규 이병과 잠복근무를 나간 종국은 적의 갑작스런 기습을 받는다. 잠깐 동안의 교전 상황 속에서 영규는 수류탄을 몸으로 막아 종국을 살리고 그 자리에서 즉사한다. 그의 죽음으로 종국은 그동안 이기적이고 냉소적이었던 자신의 태도를 되돌아보게 된다. 영규를 아꼈던 분대장은 그가 죽자 홀로 적지로 수색을 나갔다가 중상을 입고 돌아온 후, 적의 상황과 이동 계획 등 중요 기밀을 알리고 숨을 거둔다. 그의 죽음을 애도하는 가운데, 적의 탄약고 폭파를 위한 특공대 편성 작전이 하달되고, 오소위는 분대장의 죽음에 자극되어 특공대를 자원한 영선, 종국, 훈구, 주환과 함께 살아 돌아오기 힘든 임무를 수행하게 된다. 떠나기 직전 오소위는 아버지로부터 형의 출생에 관한 이야기를 듣고 그간의 모든 오해를 풀게 되며 오중령은 그에게 살아 돌아올 것을 당부한다. 그러나 임무를 수행하는 과정 속에서 병사들은 하나둘씩 목숨을 잃고 결국 성공적으로 임무를 완수한 후 중상을 입은 오소위 역시 종국의 품에서 죽음을 맞이한다. 5명의 해병 중 유일하게 살아 돌아 온 종국은 눈물을 머금고 오중령에게 작전 수행 결과를 보고하며 오소위의 유품을 전달한다.

강화도에 사는 더벅머리 총각 원범은 산속의 칡뿌리를 캐어 먹고 약수물을 떠 마시며 살아가는 평민 같은 인물이지만 실은 왕가의 혈통이다. 헌종이 승하하자 동네에서 홀대 받던 이 청년은 하루아침에 철종 임금으로 등극한다. 대왕대비와 제조상궁으로부터 궁중의 법도를 배워나가지만, 철종은 강화도에서의 삶과 그곳의 연인 복녀(최은희)를 잊지 못한다. 복녀를 궁으로 데려온 그는 억지로 혼인한 왕비는 뒷전으로 하고 복녀와 함께 궁 밖의 주막에서 흥겹게 시간을 보낸다. 이를 위기로 느낀 대왕대비는 복녀를 강화도로 추방하고, 이에 낙심한 철종은 아픈 몸에도 매일 같이 술을 마시며 몸을 혹사한다. 철종의 병이 깊어지자 왕비는 대왕대비에서 다시 복녀를 불러들일 것을 청한다.

임금자리에 오른 연산군은 당파의 모함으로 폐비가 되었을 뿐만 아니라 사약까지 받고 억울하게 세상을 떠난 폐비 윤씨의 소생이다. 그는 원한에 사무친 생모의 억울함을 풀어주려고 다시 복위를 시키려 하다 중신들의 거센 반발에 부딪힌다. 그러자 성격이 더없이 거칠어진 연산은 정적을 치려는 유자광 등의 꼬임으로 무오사화를 일으켜 사림선비들을 없애는가 하면 생모에게 사약을 내리는데 거들었던 중신과 궁녀들을 모조리 죽이는 갑자사화를 일으키고 그도 모자라 왕비를 헐뜯는 한글로 된 투서가 있었다 하여 언문구결을 태우고 언문교습을 못하게 한다. 이렇게 피를 보게된 연산은 그 스스로가 한 나라의 임금이라는 지체까지도 잊어버리고 원각사에 장악원을 두어 기녀를 길러내는가 하면 성균관의 유생까지 몰아낸 다음 그곳을 유흥장소로 삼아 날이 지샐 줄을 모르고 술과 여자에 빠져 끔찍한 행패를 부리는 등 제정신이 아닐만큼 돌아버리고 만다. 그의 이러한 미치광이속에는 언제나 사약을 받고 피를 토하며 억울하게 죽어간 생모 폐비 윤씨의 모습이 아른거려 그로 하여금 잠시도 마음을 가라앉히지 못하게 했던 것이다.

6ㆍ25 전쟁이 한창이던 1952년 공군 강릉지구에 배대봉 중위(최무룡) 등 신입 조종사들이 전입해온다. 별명이 산돼지인 교관 나관중 소령(신영균)의 지도 하에 배 중위 등은 조종사로 성장해간다. 어느날 배 중위는 나 소령로부터, 나 소령의 동료였던 노도순(남궁원)의 미망인 아내 지선(최은희)를 소개받고 지선에게 사랑을 느낀다. 노도순이 전사한 후 지선을 돌보아왔던 나 소령는 지선과 배 중위의 새로운 사랑을 진심으로 축하해준다. 지선과 배 중위가 결혼한 지 얼마 후, 조종사들은 미국도 성공하지 못한 임무를 수행하러 나간다. 이 작전에서 배 중위는 노도순이 죽었던 것과 똑같은 상황에 처하지만 가까스로 구출된다. 그러나 나 소령는 작전을 성공시키고 전사한다.

양반집 며느리는 청상과부인 채 수절하려다 머슴과 신분을 초월하여 사랑을 나눈다. 비 오는 어느 날 방앗간에서 두사람은 정을 통하고 며느리는 임신하여 출산하게 되지만, 머슴은 갓난 핏덩이를 안고 쫓겨난다. 먼 훗날 장성한 아들이 어머니를 찾아오지만, 그녀는 자식을 불러보지도 못하고 돌려보낸다. 과부는 수절하고 살아야 한다는 도덕관념 때문이었다. 이를 지켜보던 시할머니가 견디다 못해 돌아가는 아들을 불러주며 쓰러진다.

한국 전쟁이 한창이던 때, 이 대위가 중대장으로 있는 남한 부대에 인민군 장일구 소좌가 귀순해온다. 이 대위가 귀순의 이유를 묻자 장 소좌는 전쟁 전에 헤어진 애인 고은아를 만나기 위해서라고 대답하며 그녀의 사진을 보여준다. 사진을 본 이 대위는 장 소좌가 찾는 애인이 자신의 아내라는 것을 알고 경악한다. 더 이상 장 소좌를 심문할 수 없는 이 대위는 정보참모에게 장 소좌를 넘긴다. 정보참모는 장 소좌에게 정보 제공을 요구하나 장 소좌는 애인을 만나게 해줘야 정보를 내놓겠다고 버틴다. 그러나 장 소좌는 마음을 바꿔 인민군의 배치에 대한 주요 정보를 제공하고 이에 대한 보답으로 정보참모는 서둘러 은아를 데려온다. 꿈에도 그리던 애인을 만난 장 소좌는 뒤늦게 그녀가 이 대위의 아내라는 사실을 알고 두 사람의 행복을 위해 그녀를 깨끗이 잊어버리겠다고 약속한다. 그러나 이 대위 또한 자신이 물러나겠다고 우긴다. 얼마 후 이 대위는 일선근무를 지원했다 전사한다. 이 사실을 안 장 소좌는 착한 사람을 죽인 인민군을 가만두지 않겠다며 막사를 뛰쳐나갔다 벼랑에서 떨어져 죽는다.

삼국시대, 신라 진성여왕은 전쟁에서 승리하고 돌아온 김원랑을 불러 외로움을 호소하며 유혹하고, 원랑의 부인 여화를 도성 밖으로 쫓아내라 명한다. 쫓기던 여화는 산적을 만나 도망치다가 호수에 뛰어든다. 소식을 듣고 달려온 원랑은 호수에 떠있는 여화를 건져 올린다. 놀랍게도 여화의 몸에는 체온이 남아있다. 여화를 집으로 데려 온 원랑에게 한 노인이 호수의 천년 묵은 여우에 대해 설명하며 여화에게 여우의 혼이 들렸을지도 모른다고 말하지만 원랑은 믿지 않는다. 한편, 잠에서 깬 여화는 귀신에 홀린 듯 집을 나선다. 여화는 산적들을 찾아내 죽이고, 자신의 원을 풀어달라는 천년호의 계시를 듣는다. 원랑과 여화는 동료인 아달의 집에서 신세를 지게 된다. 밤이 되면 여화는 자신도 모르게 여왕의 처소로 침입해 여왕을 죽이려 한다. 날이 밝으면 아무 기억도 못하지만, 여화는 매일 밤 여왕을 위협하러 간다. 원랑은 요물에게서 여왕을 지키려다 자신의 아내에게 여우의 혼이 씌었다는 것을 알게되고, 대사를 찾아가 여화 안의 요물을 없애 달라고 부탁한다. 요물의 정체가 여화라는 것을 알게된 여왕은 여화를 죽이고 원랑을 잡아들이라고 명한다. 아달과 군사들은 여화가 들어있는 절에 불을 지르고, 그 틈을 타 여화에게 다시 여우의 혼이 들린다. 원랑은 도망가는 여화를 뒤쫓고, 날이 밝자 여화는 다시 제정신으로 돌아오지만, 요물로 착각한 원랑의 칼에 죽음을 맞는다. 시간이 흐르고, 처참한 몰골로 여화의 무덤을 찾은 원랑은 왕위에서 쫓겨난 여왕을 만난다. 여왕은 원랑에게 죄를 뉘우치며 용서를 구하지만 원랑은 평생 여화의 혼을 지키겠다고 한다. 한참 뒤, 원랑을 찾아다니던 대사는 여화의 무덤 앞에서 그 모습 그대로 굳어 해골이 되어있는 원랑을 발견한다.

섬마을에 사는 곰치는 아들 둘을 바다에서 잃었지만 어부를 천직으로 알고 살아온 뱃사람이다. 그러나 선주 밑에서 아무리 고생을 해도 선주에 대한 빚만 늘 뿐 곰치를 비롯한 마을 사람들의 형편은 나아지지 않고, 곰치와 선주는 갈등을 겪는다. 게다가 아들 도삼은 지긋지긋한 어부 생활을 벗어나고 싶어 하여 아버지와 사사건건 부딪힌다. 갈등이 지속되던 어느 날 만선을 기대하며 곰치와 마을 사람들은 배를 타고, 도삼은 섬을 벗어날 여비를 벌기 위해 동승한다. 그날 밤 큰 태풍이 쳐 곰치를 비롯한 몇몇은 겨우 살아오지만, 도삼은 아버지를 구하려다 죽고 만다. 이러한 비극에 곰치의 부인은 실성하여 간난아기를 홀로 배에 띄워 뭍으로 보내고, 아기를 구하려고 헤엄치던 곰치는 죽고 만다.

사업체를 경영하고 있는 신호는 8년만에 전혜영이라는 여자의 소식을 듣는다. 과거 그는 시골에 처자를 남겨두고 서울로 올라와 하숙 생활을 하며 10여 년 동안 갖은 고생을 하던 끝에 사업가로서 성공했으나, 유치원 교사였던 혜영과 오랫동안 사귀면서 그녀의 많은 도움을 받았다. 신호가 독신남으로 알고 있는 혜영은 행복한 미래를 꿈꾸며 결혼을 결심하고, 그런 혜영에게 차마 말을 못하고 갈등하는 신호. 그런데 신호의 부인과 아들이 상경하면서 혜영의 꿈은 여지 없이 무너진다. 신호는 가족에 대한 가장으로서의 책임과 혜영에 대한 사랑 사이에서 더욱 고민하게 되고, 결국 혜영은 모든 것을 포기하고 시골로 내려간다. 신호의 아이를 임신하고 있던 혜영은 혼자 아이를 낳아 키운다. 시골 어촌에서 김 말리는 일 등으로 어렵게 생활을 하던 혜영은 아이의 장래를 위해서는 아무래도 아버지에게 보내는 것이 낫겠다고 여기고 8여 년을 키운 아들을 신호에게 보내기 위해 소식을 전했던 것이었다. 신호는 승락을 하지만, 아이는 낯선 환경에 적응하지 못하고 외로운 나날을 보낸다. 신호와 모든 가족들은 아이를 감싸주려고 노력하지만 허사다. 결국 혜영은 어렵더라도 자기가 키우는 것이 올바른 길이라고 여기고 신호의 반대를 무릅쓰고 아이와 함께 시골로 떠나간다.

감독: 정소영
어른들의 대화에서 엄마를 욕하는 말을 듣고 집을 뛰쳐나간 영신이 교통사고로 입원하자, 일본으로 떠난 혜영이 급히 귀국한다. 혜영이 의식불명인 영신을 극진히 간호하자, 영신은 기적적으로 완쾌한다. 영신의 애원으로 혜영과 산호가 재결합하게 되고, 윤여사는 실의에 빠진다. 아빠를 뺏긴 큰아들 영규는 혜영과 영신을 미워한 나머지 나무에서 돌을 던지다 떨어져 입원하게 된다. 이에 혜영은 영신을 데리고 자취를 감춘다.
멜로/로맨스,드라마
감독: 최현민
부모를 잃은 윤경은 어린 동생과 생활을 위하여 학생의 신분으로 주위의 눈을 피하여 선배가 경영하는 빠아의 여급으로 나간다. 남자들의 온갖 유혹에도 굴하지 않고 역경을 극복하는 윤경은 어느날 마실줄 모르는 술을 마신후 쓰러져 오사장이라는 사람의 도움으로 살아난다. 그후부터 윤경은 인자한 오사장을 아버지같이 대하고 이성으로서도 존경을 한다. 오사장도 윤경과 마찬가지의 생각이다. 그러다가 오사장이 사업에 실패하여 파산하게 되자 윤경이 이를 수습하여 재기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그제서야 윤경은 가벼운 마음으로 오사장의 곁을 떠난다.
멜로/로맨스
감독: 정인엽
사형수인 친구의 딸을 맡아 친자식처럼 키워온 고사장은 지금은 오직 생의 보람을 딸 은숙에게서 찾는다. 그런 은숙에게 애인이 생긴 것을 안 고사장은 더없는 기쁨을 느낀다. 한편 은숙의 생모인 보임은 남편을 잃은 후 아들 하용만을 데리고 사는데 하용은 어머니가 아버지를 죽였다고 생각하고 불량청년이 된다. 하용은 결국 자살하기에 이르고 이에 보임은 자기가 자식을 죽였다고 진술하여 검사인 은숙에게 사형을 구형받지만 그간의 사연이 밝혀져 그녀는 무죄가 되고 딸의 장한 모습을 보며 보임은 폐렴으로 숨을 거둔다.
드라마

감독: 정소영
신호와의 사이에서 태어난 영신을 데리고 동해안 외딴 마을에서 홀로 살아 가던 혜영은 오빠가 보내준 돈으로 서울에 올라와 화원을 경영하며 살아 간다. 그 돈은 성공한 신호가 전해 준 돈이었다. 그 즈음 신호는 파산지경에 이른다. 게다가 혜영에 대한 정신적 부담까지 가중되어 재기할 용기를 찾지 못한다. 혜영은 신호를 사랑한다면 그의 곁에서 멀리 떠나 달라는 신호의 아내 부탁을 받아 들여 영신을 아빠에게 보내고 자신은 알고 지내던 재일교포와 결혼하여 일본으로 떠난다.
멜로/로맨스
감독: 정소영
명희와 규현은 가난하지만 서로 의지하며 사랑한다. 규현이 사고를 당하자 명희는 자신의 모든 것으로도 규현의 뒷바라지를 할 수 없음을 알고 은행장의 딸인 윤미에게 규현을 맡긴다. 그러나 명희는 이미 규현의 아이를 가지고 있었고 소훈을 낳게 된다. 어렵지만 소훈만을 의지하며 살던 명희는 아이를 낳지 못하는 윤미에게 아들마저 빼앗기게 되고 그 뒤로 부자의 후처가 된다. 규현은 소훈을 고아원에서 데려온 줄로만 알고 있었으나 소훈의 생일때마다 보내오는 선물의 근거를 찾다가 명희와 재회하게 되어 모든 사실을 알게 된다. 규현은 무작정 명희를 찾으려고 하는데 결국 명희의 마지막 편지로 그들의 재회는 끝난다.
멜로/로맨스

감독: 이혁수
진숙과 달삼은 서로 사랑하여 장래를 약속하였으나 달삼이 돈을 벌러 떠나자 두 사람 사이에 오해가 생긴다. 진숙은 뱃속에 달삼의 아이를 차진 채 성불구자인 목장주인 상현과 결혼한다. 이 사실을 뒤늦게 안 달삼은 진숙의 행복을 위해 과거를 덮고 목장 인부로 취직하여 진숙과 딸 헤진의 모습을 지켜보며 여생을 보낸다. 한편 진숙은 이러한 달삼의 행동을 증오하며 남편과 행복하게 지내나, 갑자기 불운이 찾아온다. 남편이 동생 상우와 싸우다 죽고, 이를 말리던 달삼이 상우를 죽이게 된 것이다. 결국 달삼의 법정에 서게 되면서, 그의 헌신적인 사랑이 밝혀진다.
멜로/로맨스
감독: 최훈
재벌아들인 형식은 친구 명구의 비서인 영숙을 사랑하게 되어 명구를 통해 정식으로 구혼한다. 형식의 집에서 결혼을 흔쾌히 승낙하자 영숙의 아버지인 고물장수인 덕삼은 집안이 너무 가난하여 본인 대신 친구 항복을 대신 보내 아버지 노릇을 하여 결혼하게 한다. 신분을 속여 부잣집으로 시집 온 영숙은 남편과 시부모의 따뜻한 사랑을 받을 때마다 오히려 불안을 느낀다. 어느날 집안의 폐물이 없어지자 우연히 영숙의 신분이 탄로나 영숙이 누명을 쓰고 쫓겨난다. 그러나 도둑이 잡히며 모든 오해가 풀리고 영숙의 참한 마음씨에 감탄한 시부모도 며느리를 다시 맞아들인다.
멜로/로맨스,드라마,가족

감독: 김수용
3대 독자인 이상무는 딸이 다섯인데 아들에 대한 욕심이 무척 강하다. 그러나 사실을 말하자면 그는 이미 비밀스런 사랑의 결과로 추림에게서 아들 태웅을 낳았지만 가족간의 갈등을 두려워 태웅을 호적에 입적시키지 못하고 있었다. 수년 후 추림이 불치의 병으로 태웅이 혼자가 되자, 그의 비밀을 알고 있던 가정교사 철의 협조로 태웅을 데려다 같이 행복하게 살게 된다.
가족,드라마

감독: 김시현
때는 이조, 연산군 시대 신경록의 아들 신국주는 사랑하는 아내와 작별하고 과거를 치를러 한양에 갔다. 그러자 평소에 그녀를 탐해온 고을 현감 이병우와 도금부 첩자 송낙양이 공모하여 그의 아내를 겁탈한다. 그 후 학정을 일삼던 터에 그가 과거에 장원급제하여 금의환향하자 현감은 후환이 두려워 나졸들을 거느리고 그와 싸우려고 한다. 그러나 그는 현감일당을 무찌르고 어지러웠던 고을의 정사를 바로 잡는다.
시대극/사극,활극
감독: 심우섭
오사장의 딸 인영(유미)과 유모(주증녀)의 딸 동희(문희)는 한 집에서 친 자매처럼 자란 사이. 동희는 오사장 덕분에 고등학교까지 다닌 처지이고 인영은 유모를 엄마처럼 생각하며 자란다. 인영과 동희는 서로 영원히 변치 말 것을 다짐한 후에 인영은 대학에 진학하기 위해 서울로 떠나고 동희는 오사장의 회사에 취직한다. 어느 날 동희는 리조트를 개발할 땅을 보러 온 상규(신영균)를 우연히 만나 서로 호감을 느끼지만, 둘의 인연은 더 이상 이어지지 않는다. 평소 동희를 연모해오던 직장 상사인 준모가 동희를 겁탈하려 하자 엉겁결에 그를 죽이고만 동희는 감옥에 가게 된다. 5년형을 선고받은 동희는 면회를 온 인영에게 더 이상 찾아오지 말라고 하고 그렇게 두 사람은 서로의 소식을 모른 채 살아가게 된다. 5년 후 출소한 인영은 어머니를 찾아오지만 어머니는 남의 손가락질 받으며 살게 됐으니 고향을 떠나라고 말하며 인영의 소식과 함께 연락처를 준다. 서울로 올라온 동희는 인영에게 신세질 수 없다는 생각에 연락하지 않고, 골프장의 캐디로 취직하여 혼자 살아간다. 그러던 어느 날 동희는 골프를 치러 온 상규와 재회하게 되고 둘은 옛 일을 떠올리며 데이트를 하게 된다. 마침내 살림을 차리고 아이(한경훈)까지 갖게 된 동희, 그런데 상규는 다름아닌 인영의 남편이었다. 인영과 상규 부부는 오랫동안 아이를 갖지 못해 늘 애를 태우는 상황이다. 그런데 상규와 동희가 아이를 데리고 외출한 모습을 인영의 친구가 목격하고 이를 인영에게 알려준다. 남편의 뒤를 미행한 인영은 남편이 다른 여자에게서 아들을 낳았음을 알게 되고 더구나 그 여자가 다름아닌 동희임을 알고는 큰 충격을 받는다. 인영은 동희를 찾아가 그와 헤어지라고 말하고 동희 또한 인영에게 용서를 구한다. 마침내 동희는 인영을 위해 자신이 물러날 것을 결심하고 아들 정일을 인영에게 보낸 후 멀리 떠난다. (영화)
멜로/로맨스

감독: 박구
경민은 장래를 약속했던 수미를 부산집으로 내려 보내고 미국에서 돌아온 처녀사장과 결혼한다. 이에 실망한 수미는 자살을 기도하나 동원의 구원을 받고 그와 결혼한다. 한편 경민이 공장의 폭발사고로 실명하자 그의 아내는 전부터 알고 있던 이기섭과 만난다. 마침내 경민은 이기섭을 살해하고 수감된다. 그가 출감하던 날 수미는 자신의 눈 하나를 그에게 주어 광명을 되찾게 한다. 그후 동원은 수미를 경민에게 양보하고 돌아선다.
멜로/로맨스

감독: 이봉래
재벌 송철민의 아들 준호와 고아원에서 외롭게 자란 미경의 약혼을 앞두고 싱가폴에 있던 미경의 아버지 박정태가 귀국한다. 준호의 아버지와 미경의 아버지는 오랜 원수지간이다. 철민의 아내인 진숙이 정태의 애인이었던 것이다. 그렇기때문에 준호의 미경에 대한 사랑은 어려움에 부딪힌다. 그러나 변할줄 모르는 그들의 굳은 사랑은 부모들 사이의 원한을 씻게하고 행복의 열매를 맺는다.
멜로/로맨스

감독: 박종호
의사인 이진완과 결혼한 미지는 남편의 극진한 사랑 속에서 행복한 나날을 보낸다. 그러나 남편이 차츰 일에만 몰두하게 되자 고독감에 빠진 미지는 우연히 만난 허선생에게 끌리게 된다. 이에 허선생은 미지에게 가정으로 돌아갈 것을 강력히 설득한다. 그즈음 아내에게 지나치게 무관심했던 자신을 반성한 진완이 아내의 고독을 감지하고 다시 그녀를 따뜻한 가정으로 이끈다.
멜로/로맨스
감독: 최훈
철공장에 다니는 맏형 돌이와과 운전수인 둘째, 대학생인 셋째, 재수생인 넷째, 여고생인 막내까지 5남내가 서로 의지하며 사는데 맏형은 가장으로서 살림을 꾸려가기 위하여 지독한 구두쇠 노릇을 한다. 그래서 동생들과 사랑하는 순녀에게도 미움을 받는다. 제각기 자신에게 맞는 직업을 찾은 4남매는 맏형의 결혼을 서둘러서 순녀와 함께 사랑의 보금자리를 꾸며주는데 성공한다.
멜로/로맨스,가족,드라마

감독: 김영걸
만삭이 된 영하가 거리를 방황하다가 신창식이 운전하는 차에 치어 병원에 입원하고 있던 중 분만을 한다. 그리하여 창식은 본의 아니게 영하의 부탁으로 애기 아빠가 된다. 그즈음 창식은 아내와 냉전 중이었으며 영하는 행방불명이 된 남편을 찾고 있었다. 두사람은 어느덧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사모하는 사이가 된다. 하지만 그들은 아내와 남편이 있는 자신들의 입장을 고수하며 처신하다가 마침내 행방불명된 영하의 남편이 돌아오자 두사람은 다시 자신의 자리로 돌아간다.
멜로/로맨스
감독: 장일호
중년신사 상규로부터 아무 조건없이 도움을 받아오던 미나는 그 고마운 정에 이끌련 마침내는 그의 숨겨논 여자가 된다. 그런줄도 모르는 상규의 처인 정희는 남달리 외도를 모르는 남편을 은근히 존경한다. 어느날 이웃의 정숙이네가 상규와 미나가 데이트하는 것을 목격한다. 그 사실이 정희에게 알려지자 그녀의 남편에 대한 존경심이 사라진다. 정희는 미나를 만나서 동정을 하게 되지만 미나는 정희에 대한 죄책감때문에 거리로 뛰쳐나가 교통사고로 숨지고 정희와 상규는 그녀의 명복을 빌어준다.
멜로/로맨스
감독: 강대철
희갑와 정순 부부는 아들과 딸을 모두 출가시키고 자식들이 고생하는 모습을 지켜보며 국토를 일주한다. 사위 장강이 사업을 파산당했을 때는 사위 노식이 도와주고, 시멘트공장에서 일하는 사위 진규를 과수댁과 재혼시키며 흐뭇해 하기도 한다. 이 광경을 보고 만족해 하며, 발전하는 나라의 모습을 지켜보고 TV에도 출현하는 해프닝을 벌이기도 한다.
계몽

감독: 김수용
성국은 농사를 지으며 중동으로 떠난 성대를 비롯해 문영, 성진 두 동생들을 돌보느라 애쓴다. 성대는 큰 공사를 위해 귀국을 2년 연장하고, 총책임자 윤회장의 딸 선주가 취재차 중동으로 여행을 오자 사막에 도전한 그녀의 용기를 높이 평가하여 그녀와 데이트를 한다. 윤회장은 황사가 심한 사풍으로 초토화되자 자리를 비우고 있었던 성대를 질책하고 딸의 빠른 귀국을 서두른다. 한편 문영은 중동으로 돈을 벌러 간 애인 창길을 기다리다 몇년째 소식이 없자 유진을 만나 사랑에 빠진다. 하지만 그 또한 중동으로 떠나게 된다. 결국 서울로 돌아온 선주는 약혼자의 부정을 알고, 다시 성대를 만나러 온다.
계몽,멜로/로맨스
감독: 김수용
이북에서 내려온 월남 동포들이 모여 사는 해방촌 산비탈. 홀아버지 김덕삼(김승호)은 아들 거북(신성일)에게 미군부대에 들어가라고 강권하고, 옆집에 사는 함흥댁(황정순)은 딸 복순(엄앵란)에게 억지로 타령을 가르쳐 기생을 시키려 한다. 또 다른 이웃인 젊은 원팔(신영균)은 어린 딸과 담배꽁초를 모아 하루하루를 연명하는데, 아내가 병으로 죽어가지만 병원에 한 번 데려가지 못하는 형편이다. 그의 동생 원칠(최무룡)은 일본에서 대학까지 나왔음에도 소설을 쓰겠다며 취직을 하지 않다가 건설 현장에서 막노동을 한다. 부모의 방식을 자식 세대들에까지 전수하려는 부모들에게 반발하여 집을 뛰쳐나온 거북과 복순은 영등포에 있는 방직공장에 함께 취직한다. 자식들을 보러 온 두 아버지(김승호, 최남현)는 “애비들은 못나서 이러고 있지만 너희들은 쭉쭉 뻗어나가야지”라면서 서로 사랑하는 두 사람의 혼인을 허락하고, 네 사람은 행복한 모습으로 함께 걸어간다.
드라마,문예,사회물(경향),반공/분단
감독: 최훈
훈정은 신혼 3개월만에 서울로 전근한 남편을 찾아 상경하기 위해 열차를 탄다. 열차 앞자리 여인에게 잠시 가방을 맡기고 바람을 쐬던 중 열차사고로 의식불명이된 채 병원으로 실려간다. 그러나 그녀의 가방을 가지고 있던 여인이 그녀로 판명되며 사망자로 발표되자 진식은 재혼하여 두 아이의 아버지가 된다. 한편 훈정은 진식의 아이를 분만하면서 의식을 되찾고, 병원에서 나와 갖은 고생을 하며 남편을 찾아 헤맨다. 10년이 흘러 양장점을 운영하던 훈정은 진식과 재회하지만, 두사람의 아내 사이에서 고민하던 진식이 뇌일혈로 쓰러지자 훈정은 다시 아들을 데리고 정처없는 길을 떠난다.
멜로/로맨스,드라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