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4개 결과 (TMDB 3개, KMDB 1개)

고향 춘천을 벗어나 상경을 꿈꾸는 청년이 있다. 몰래 서울을 벗어나 춘천행 열차를 탄 중년의 남녀가 있다. 청년은 서울에서 면접을 보고 다시 춘천으로 향하고, 중년의 커플은 일탈을 바라며 서울에서 춘천으로 향한다. 춘천, 춘천 두 번을 불렀더니 그 곳이 여기로 왔다.

중년의 부부 은주와 흥주가 30년 만에 춘천의 청평사를 방문한다. 그곳을 빠져나오는 차 안에서 은주는 핸드폰을 두고 온 것을 깨닫는다. 부부는 그렇게 청평사로 되돌아간다. 그곳에서 둘은 우연히 30년 전, 처음 하룻밤을 보냈던 곳을 발견한다. 그곳에서 하룻밤을 보내게 되는 둘의 잠 못 드는 겨울밤이 시작된다. 그들 각자 무의식의 여행이 시작되고 청평사 일대를 떠돌며 옛사랑, 친구, 젊은 커플과 조우하며 자신의 삶과 함께 살아온 시간을 성찰한다. 다시 방에서 재회한 둘은 감춰왔던 속내를 털어놓게 된다. 청평사의 겨울밤에 둘은 갈림길을 맞는다.

7년차 커플 수현(조현철)과 지영(김새벽). 그들에게 결혼을 생각할 시기가 찾아온다. 미술 강사와 방송국 계약직이라는 현실, 지영 어머니의 결혼 강요와 수현의 복잡한 가정사.

감독: 박근영
강원도 화천의 양 목장에서 살고 있는 진우는 딸 설과 함께 조용한 삶을 살고 있다. 목장 주인 중만과 딸 문경은 이들을 가족처럼 대한다. 곧 진우의 친구라는 남성, 현민이 이곳에 도착하고 이내 두 남성이 오랜 연인 사이라는 사실이 드러난다. 이들은 평화롭고 고요한 아름다움을 간직한 이곳에서 설과 행복하게 살기를 꿈꾼다. 하지만 어느 날 진우의 쌍둥이 여동생 은영이 찾아오면서 갈등이 시작된다. 사실 설은 은영의 딸이지만 은영이 사라지는 바람에 그동안 진우가 키우고 있던 것. 정말 먼 곳 은 영화 시작 부분 양털의 클로즈업처럼, 멀리서 봤을 때는 알아채지 못하다가 가까이 들여다보면 드러나는 것들에 관한 이야기다. 그저 친근하고 순해 보였던 시골 사람들은 두 남성이 연인이라는 사실이 알려지자 배타적이고 차별적인 본색을 드러낸다. 서로 잘 알고 있다고 생각했던 가족들의 속내 또한 ‘정말 먼 곳’처럼 느껴진다. 진우의 내면이 그러하듯 강원도의 아름다운 가을 풍경은 혹독한 겨울로 바뀌지만, 영화는 일말의 희망까지 놓치지는 않는다. [문석]
드라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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