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15개 결과 (TMDB 11개, KMDB 4개)

작가이자 고민상담 카운셀러인 S는 사람들이 각자의 취향에 맞게 자살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자살 도우미이다. 그는 스스로 자신이 죽음의 전령사임을 자처한다. 항상 북극에 가고 싶다던 술집 여자 세연은 총알 택시 운전사 동식의 여자친구이다. 세연에 대한 동식의 사랑이 점차 깊어지는 동안 그는 세연에게서 자신의 친형인 상현의 로션 냄새를 맡게 되고 형에 대한 질투와 세연에 대한 집착에 빠지기 시작한다. 그러던 어느 날 세연이 의문의 자살을 하게 되고 동식은 그녀가 죽음이 타살일 것이라고 생각하며 그녀의 흔적들을 되짚어 가기 시작한다. 그러다가 세연의 지갑에서 S의 명함을 발견하고 그의 정체를 추적하게 된다. 한편 동식의 친형인 비디오 아티스트 세현은 행위 예술가인 마라를 만나게 되고 마라의 행위 예술과 비디오 아트를 접목시키는 공동작업을 하게 된다. 그러나 마라는 공동작업을 그만두고 자살 도우미인 S를 만난 후 자신의 퍼포먼스 도중 무대였던 욕조에서 손목을 그어 자살을 하게 되는데...

성당에서 성경공부를 하고 귀가하던 여중생 연미가 성폭행 후 살해당한 사고가 발생한다. 연미를 총애하던 박신부는 사망 당일 자신이 약속을 지키지 않아 사고를 당한 것이라는 죄책감으로 괴로워한다. 연미의 언니 수현을 찾아가 용서를 구하는 박신부. 수현은 그런 박신부를 외면하지만, 점차 그의 진심을 느끼게 되며 차츰 닫혔던 마음을 연다. 연미의 죽음에 대한 슬픔을 공유하던 두 사람은 그녀의 유골을 뿌리러 간 시골의 한 모텔에서 서로의 아픔을 달래주듯 육체적 교감을 나눈다. 그렇게 그들만의 치유가 지속되던 어느 날, 경찰로부터 범인이 잡혔다는 연락을 받게 된다. 경찰서로 향한 박신부와 수현은 범인으로 지목된 사람을 보고 헤어나올 수 없는 충격에 휩싸이게 되는데…

43살의 기러기 아빠 최는 우연히 동생의 공장에서 네팔 청년 도르지의 장례식을 목격한다. 그리고 그의 유골을 고향에 전달해달라는 부탁을 받는다. 히말라야 설산 아래 산 꼭대기 외딴 곳에 도착한 최는 가족들에게 차마 그가 죽었다는 말을 하지 못하고 친구로서 들렸다는 거짓말과 함께 도르지의 돈만 건넨다. 한국으로 돌아가지 않고 그 곳에 머물게 된 최. 자식들과 미국에 있는 아내에게 전화를 걸었다가 돌아오는 책망에 마음이 상한다. 그리고 길 위에서 흰 말과 마주친 최는 자신도 모르게 어떤 힘에 이끌려 말을 따라갔다가 집에 돌아와 심한 몸살을 앓는다. 그곳에서 익숙해져 최조차도 잊고 있었던 유골을 우연히 도르지의 아버지가 발견한다. 이제 도르지가 왔으니 당신은 떠나라는 노인의 말에 허탈해진 마음으로 마을을 나선 최는 다시 짐을 지고 가쁜 호흡을 내쉬며 산으로 오르기 시작하는데…

미군 전용클럽들이 모여있는 ‘아메리카 타운’의 사진관 소년 상국. 상국은 증명사진을 찍으러 온 기지촌 여성에게 사랑에 빠지고, 그녀는 그에게 첫경험을 안겨준다. 상국이 소년성을 잃던 날들의 감각은 미군 기지촌 여성들이 느꼈던 상처와 아픔으로 이어진다. 상국은 그녀를 통해 기지촌의 감춰진 진실과 맞닥뜨리게 되는데..

가족과 떨어져 지방에 혼자 내려와 있는 영화과 교수 김은 현실에 정착하지 못하고 겉돌기만 한다. 첫 번째 영화가 실패한 뒤 새로운 시나리오를 쓰고 있지만 잘 풀리지 않고 자유로운 성관계를 맺고 있던 교사 영희도 관계를 발전시킬 것을 요구해 온다. 김은 어린 시절 새에 관한 기억에 집착하면서 이 모든 현실을 잊으려 하는데...

원치 않은 임신을 하며 출산과 동시에 입양기관에 아이를 넘기게 된 19살의 인화. 그녀는 다시금 평범한 일상을 꿈꾸려 하지만, 출산 후 이어지는 자연스러운 몸의 변화를 느끼며 모질게 떠나 보낸 자신의 아이를 그리워한다. 결국, 인화는 아이를 직접 찾아 나서기로 결심한다.

은행의 빚 독촉 전화에 다른 사람 행세를 하며 천연덕스럽게 전화를 끊는 영화감독 김에게 삶은 탈출구 없는 각박한 일상의 연속일 뿐이다. 이처럼 끝이 보이지 않는 답답한 일상으로부터 떠나기 위해 무작정 고향인 속초로 떠나는 김은 그 길 위에서 돌파구를 찾을 수 있을까. 25년만에 찾아가는 고향이기에 익숙함보다는 낯설음이 더 커진 여정 속에서 그는 고향에 대한 어렴풋한 기억들에 사로잡힌다. 그러던 중 어린 시절에 잃어버린 동생을 찾기 위해 하염없이 이곳저곳을 헤매고 다니는 영화를 우연히 만나게 되고, 어딘가에 있을 희망을 찾기 위해 두려운 여행을 계속하는 그녀에게 묘하게 끌리게 되는데...

연극영화과 교수이자 영화감독인 ‘상민’은 학생들에게 영화를 가르치지만 정작 자신은 빚쟁이 때문에 학교에 텐트를 치고 사는 남루한 처지다. 돈 안되는 영화는 그만 두라는 주변의 만류와 죽음마저도 쉽지 않은 답답한 현실 속에 어느 날 갑자기 사채업자 ‘만복’이 나타나 자신의 이야기를 영화로 만들어주면 빚을 전부 갚아주겠다는 거래를 제안한다. 그 후 ‘상민’은 ‘만복’과 동행하며 꿈인지 현실인지 모를 일들을 경험하게 되는데... 가장 해보고 싶었던 어떤 것 "라스트 필름"

비 오는 이른 아침, 항구 언저리에 자리잡은 선술집 핑크를 찾아 온 수진은 주인 옥련을 만나 같이 일하기로 한다. 옥련과 그녀의 아들 상국이 10년 넘게 살아온 핑크는 그들뿐 아니라 동네 사람 모두의 안식처다. 하지만 동네 철거 위기로 옥련은 반대 시위에 참석하느라 여념이 없고, 정신 지체를 앓고 있는 상국은 학교 생활에 적응 못하고 방황한다. 이렇게 소외된 이들의 처절한 삶을 함께 나누게 된 수진은 가슴 깊이 숨겨왔던 자신의 상처와 대면하게 되는데...

강원도 탄광촌, 녹록치 않은 현실 속에서도 아버지와 두 아이는 희망을 잃지 않고 즐겁게 살아간다. 누가 봐도 쉽지 않은 조건이지만 아이들과 함께 어떻게든 생계를 꾸려가고자 하는 아버지 해곤, 귀엽고 똘똘하게 아버지의 사랑스런 딸, 오빠의 자상한 보호자 역할까지 해내는 아홉살 영림, 지능은 3살이지만 아버지와 여동생을 잘 따르며 밝은 모습을 잃지 않고 살아가는 열한살 동구. 이렇게 세 식구는 서로를 바라보며 힘겨운 현실도 잊은 채 즐겁게 살아간다. 하지만 현실은 이 세 사람에게 즐거운 날만을 허락하지 않는다. 해곤은 탄광에서 사고를 당하고 보상금도 받지 못한 채 해고된다. 사택 철거 보상금으로 간신히 마련한 용달차로 장사를 시작하게 되면서 새로운 삶에 대한 꿈에 부풀지만 동구의 실수로 용달차가 고급 승용차에 사고를 내면서 용달차도 잃고 추가로 보상금까지 물어줘야 하는 최악의 상황을 맞게 된다. 다시 일어서기엔 너무 많은 절망을 경험한 해곤은 어린 아이들 앞에서조차 술로 하루하루를 보내며 점차 나락으로 빠져들고, 예전 같지 않은 집안 분위기에 불안을 느낀 동구는 나날이 통제하기 힘든 행동을 하여 영림을 힘들게 한다. 더 이상 혼자 아버지와 오빠를 감당하기 힘들어진 영림은 이 둘을 도와줄 나름의 방법을 모색하게 되고 마침내 하나씩 실행에 옮기기 시작한다.

제1부 시간을 알아오라는 할머니의 심부름으로 집을 나선 아이는 놀이에 열중하여 그만 시간을 놓치고 만다. 제2부 자신의 흔적을 찾기 위한 청년이 꿈과 무의식의 여정을 통해 자신을 되찾으려 하지만 지나온 시간은 다시 건널 수 없다는 것을 깨닫는다. 제3부 닥쳐올 죽음에 대해 막연한 불안감을 갖게 된 칠순의 노인이 자신의 모습을 남기려는 의지로 사진을 찍고 초상화를 그리게 한다. 하지만 죽음의 그림자는 계속 따라붙어 이제는 수의를 맞추는 등 죽음에 대한 준비를 하기 시작하는데...

감독: 전수일
2년 전파리에서 신혼여행을 하던 중, 아내가 사라진다. 남자는 실종된 아내를 찾기 위해 매일 파리의 뒷골목을 헤매고 다닌다. 아내는 어디로 간 것일까? 남자는 파리 뒷골목에서 매춘을 하는 여자들에게 아내의 사진을 들이밀고 다니지만 별 성과가 없다.
💬 7~15일 뒤 비공개
드라마
감독: 유상곤
한적한 어촌의 겨울밤, 철길 건널목 허름한 가게 앞에서 젊은 여자가 신호음만 들려오는 수화기를 들고 있다. 그녀가 가자 가게 안의 늙은 여자가 나와 전화를 떼 내어 들어간다. 가게의 불이 꺼진다. 가게 주위에서 일어나는 늙은 여자의 일상. 한복집 재봉틀 앞에서 일하는 젊은 여자의 일상. 퇴근길 젊은 여자는 가게 앞을 지나가다 전화를 건다. 여전히 신호음만 들려 온다. 밤늦은 기차가 지나가고 가게를 나온 늙은 여자가 전화를 떼 내어 가게로 들어간다. 가게 불이 꺼진다.
드라마
감독: 유상곤
한 남자가 망망대해의 위태로운 뗏목 위에 표류하고 있다. 그런 그의 곁을 또 다른 표류자와 기관배가 스쳐가 버리고, 그는 서서히 반복되는 절망에 익숙해진다. 막상 그의 곁으로 빈사상태의 늙은이가 떠내려오자 외면한 채 자신의 뗏목으로부터 슬그머니 밀어내고 그는 또다시 홀로 표류한다.
드라마
감독: 이정애
5층짜리 서민아파트에 오래 전부터 비어 있는 집이 있다. 30대 중반의 비슷한 나이 또래인 여자1과 여자2는 하루의 어느 시간 동안을 빈집에서 홀로 지낸다. 빈집의 맞은 편 집에 살고 있는 여자1은 출산 후 우울증에 시달리며 혼자서 몰래 담배를 피우는 등 자신의 은신처이자 안식처로 빈집을 이용한다. 과거의 어떤 상처로 인해 정신적인 장애를 겪고 있는 여자2는 하루의 대부분의 시간을 길에서 지내다 주로 잠을 자는 휴식처로 빈집을 이용하곤 한다.여자1과 여자2는 각자 하루의 어느 시간만을 빈집에서 홀로 지내게 되는데 서로 부딪히는 일이 없이 자신만의 독립적인 공간과 시간을 빈집에서 누린다. 하지만 두 사람이 빈집을 드나드는 횟수가 늘어나면서 서로가 남긴 여러 가지의 흔적들로 인해 여자1과 여자2는 상대의 존재감을 조금씩 인식하게 된다. 여자1은 여자2가 남긴 흔적들을 제거해 나가면서 빈집에 대한 집착을 떨쳐 버리지 못한 채 점점 심리적으로 불안해져 가는 반면 여자2는 여자1이 남긴 흔적들을 발견하면서부터 서서히 평온감을 찾아간다. b 연출의도 /b 이 영화는 '빈집'이라는 공간에서 각자 다르게 살아가는 두 여자의 이야기를 다룬다. 두 사람은 비슷한 나이 또래이지만 살아 온 경험이나 현재 살아가는 방식이 무척 다르고 그래서 각자 빈집을 드나드는 시간이나 빈집을 이용하는 기능면에서도 차이가 있다. 하지만 두 인물 모두 빈집에서 추구하고자 하는 것은 '또 하나의 집'에 대한 갈망이다. 어느 누구의 소유물도 아닌 '빈집'이라는 자기 밖의 공간에서 두 인물은 자기 나름대로의 위안과 평화를 찾기도 하고 때로는 아픔의 흔적을 드러내기도 하며 서로 다른 자기만의 '집'을 꿈꾼다. 그러나 두 인물에게 있어서 '빈집'은 그야말로 '빈집'일 뿐이며 한시적으로 스쳐 가는 공간과 시간일 뿐이다. '집을 그리워하는 욕망'과 '집으로부터 벗어나고자 하는 욕망'을 동시에 지니고 있는 두 인물에게 있어서 '집으로부터 벗어나고자 하는 욕망'은 각자의 흘러간 시간이면서 현재의 시간까지 버티고 있는 '집'과 연관된 각자의 상흔이다. 영화 집 은 '빈집'이라는 다소 낯선 공간 속에서 대비되지만 동질적인 두 인물의 상황과 심리를 통하여 '집'이 갖는 존재감과 '집'의 성질을 침착하게 관찰하고자 하는 영화이다. '집'은 사람이 사는 물리적인 공간이자 인간의 생활방식이나 의식을 다스리는 철학적인 공간이기도 하다. '집'은 인간관계 형성의 가장 근원적인 역할을 담당하면서도 동시에 인간관계의 균형을 깨뜨리는 수많은 질곡을 생산하기도 한다. 그러기에 '집'은 인간의 의식과 무관하게 '본래적으로' 존재하는 것도 아니며 단지 의식주만을 해결하는 공간도 아니다. 수많은 사람들이 '집'을 꿈꾸며 '집 안'으로서의 '집'의 개념에 기대어 왔다. 이 영화에서는 '집'에 대한 또 하나의 의미와 시각으로 '집 안 팎'으로서의 '집'을 꿈꾸기를 기대하며 우리에게 이미 익숙해진 '집'의 의미를 탈색시키고자 하였다.
실험
모든 결과를 불러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