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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거리 정보 없음

사창가 깡패 두목인 한기는 여대생 선화에게 매혹되지만 그녀는 차디찬 경멸을 보내고 이에 한기는 강제 키스로 응답한다. 곧 심한 모욕을 당한 한기는 복수심과 소유욕에 불타서 선화를 창녀로 만들 계략을 실행한다. 창녀가 된 선화의 방 거울은 밀실의 유리와 연결되어 있다. 한기는 밀실을 통해 매일밤 서서히 창녀로 변해가는 선화를 지켜본다. 치욕과 공포에 찌들어가는 선화를 지켜보면서 한기는 이전에 겪어보지 못한 자괴감을 느낀다. 선화는 그녀를 좋아하는 한기의 부하 명수에게 한기의 계략에 대해 듣게 되고, 명수를 이용해 창녀촌을 탈출할 기회를 얻는다. 그러나 결국 한기에게 잡혀 창녀촌으로 끌려온다. 창녀촌의 일상에 젖은 선화가 자신의 주위를 맴도는 한기를 밀어내지도 받아들이지도 못하고 있을 즈음 한기는 숙적인 달수파의 공격을 받는다. 한기의 부하인 정태는 달수를 죽이지만 한기가 대신 사형 선고를 받는다. 뜻밖에도 선화는 한기에게 죽어서는 안된다고 절규하고, 이것을 본 정태가 자수하는 바람에 한기는 감옥에서 풀려난다. 한기는 선화를 원래의 자리로 되돌려보낸다. 그러나 둘은 바닷가에서 재회한다. 한기는 트럭을 타고 다니며 자기의 여자를 다른 남자에게 판다. 두 사람이 탄 빨간 트럭이 바닷가 마을을 벗어나 또다른 운명의 공간을 찾는다.

빈 집에 갇힌 여자와 빈 집을 여는 남자 태석은 오토바이를 타고 집집을 돌며 열쇠구멍에 전단지를 붙인다. 그리고 오랫동안 전단지가 떨어져 나가지 않은 집을 열고 들어가 얼마간을 살고 나온다. 그렇게 살아가고 있던 태석은 어느 한 빈 집에서 멍 투성이의 한 여자를 만난다. 남편의 집착과 소유욕 때문에 피폐해지고 망가진 채로 유령처럼 살아가는 여자 선화. 하지만 태석은 그녀를 남겨둔 채 서둘러 집을 빠져 나온다. 그러나 자신을 데려가 주길 바라는 것 같던 선화의 공허한 눈빛을 떨쳐버릴 수가 없던 태석은 다시 그녀의 빈 집으로 돌아간다. 그리고 그곳에서 태석은 남편의 강제적인 탐닉에 몸부림치며 괴로워하는 선화를 보고야 만다. 참을 수 없는 광경 앞에 태석은 그만 손에 잡힌 3번 아이언 골프채를 휘둘러 선화를 구해 도망친다. 태석이 그래왔던 것처럼 함께 전단지를 붙이고 빈집을 찾아 들며 지내는 두 사람. 새로 들르는 집마다 마치 늘 살아왔던 것처럼 어질러진 빈집을 치우고 망가진 물건들을 고쳐놓는 태석을 보며 선화는 처음으로 자신이 비어있지 않은 집에 있는 것 같은 따스함을 느낀다. 태석 역시 조금씩 웃음을 찾아가는 선화를 보며 그녀에게 점점 끌리게 된다. 액체가 섞이듯 어느 사이엔가 서로의 아픔과 외로움을 느끼게 된 두 사람은 서로에 대한 사랑을 확인하게 된다. 그런 어느 날, 우연히 찾아 든 빈 집에서 싸늘히 버려진 노인의 시체를 발견하게 된 두 사람은 정성껏 장례를 치러주고 남겨진 빈 집에서 행복한 시간을 꿈꾼다. 그러나 노인의 아들이 들이닥치고 두 사람은 경찰에 연행된다. 선화의 신원을 파악한 경찰은 태석에게 납치와 살인, 무단 가택 침입이라는 혐의를 씌운다. 돈으로 형사와 깡패를 매수한 민규 앞에 처절히 무너지는 태석과 반항도 못하고 집으로 끌려온 선화. 태석은 어떻게든 선화에게 돌아가려 하고 선화 역시 태석을 찾아 지난 날의 빈 집들을 찾아 나서는데…

남편의 외도에 증오심에 차 있던 아내는 남편에 대한 복수로 아들에게 치명적인 상처를 주고 집을 나간다. 남편은 자신 때문에 불행해진 아들을 위해 모든 것을 하지만 결코 회복할 수 없음을 알게 되고 모든 원인이 된 자신의 성기를 절단하고 아들을 위해 모든 것을 바친다. 그 결과 잠시 어느 정도 상처가 회복되지만 완벽하지 못하고 아들과 슬프게 살아가는데, 어느 날 집을 나갔던 아내가 돌아오면서 가족은 더 무서운 파멸로 향해 간다.

만물이 생성하는 봄. 숲에서 잡은 개구리와 뱀, 물고기에게 돌을 매달아 괴롭히는 짓궂은 장난에 빠져 천진한 웃음을 터트리는 아이. 그 모습을 지켜보던 노승은 잠든 아이의 등에 돌을 묶어둔다. 잠에서 깬 아이가 울먹이며 힘들다고 하소연하자, 노승은 잘못을 되돌려놓지 못하면 평생의 업이 될 것이라 이른다. 아이가 자라 17세 소년이 되었을 때, 산사에 동갑내기 소녀가 요양하러 들어온다. 소년의 마음에 소녀를 향한 뜨거운 사랑이 차오르고, 노승도 그들의 사랑을 감지한다. 소녀가 떠난 후 더욱 깊어가는 사랑의 집착을 떨치지 못한 소년은 산사를 떠나고...

저수지의 낚시터, 낚시 가게 주인인 희진(서정)은 낚시꾼들에게 안주나 먹을 것들을 팔고 가끔은 그들의 욕정을 채워주기도 하면서 살아간다. 가게를 지키는 개가 유일한 벗이었던 희진 앞에 전직 경찰 현식(김유석)이 나타난다. 다른 사람과 사랑에 빠진 애인을 죽인 후, 자살을 위해 낚시터로 숨어든 것. 희진은 절망의 그림자가 드리운 현식을 관찰하고 그의 자살을 막는다. 두 사람은 미묘한 교감을 느끼지만 낚시터에 은신 중이던 범죄자가 추적해온 경찰의 총에 맞아 중상을 입는 일이 일어난다. 현식은 불안감으로 낚시 바늘을 삼켜 자해를 하고 희진은 그를 구한 후, 섹스를 통해 그의 고통을 치유한다. 그 날 이후, 희진은 현식에게 집착을 보이고 그녀의 사랑과 고립감을 견디지 못한 현식은 낚시터를 떠나려 하는데... 저수지의 낚시터, 낚시 가게 주인인 희진(서정)은 낚시꾼들에게 안주나 먹을 것들을 팔고 가끔은 그들의 욕정을 채워주기도 하면서 살아간다. 가게를 지키는 개가 유일한 벗이었던 희진 앞에 전직 경찰 현식(김유석)이 나타난다. 다른 사람과 사랑에 빠진 애인을 죽인 후, 자살을 위해 낚시터로 숨어든 것. 희진은 절망의 그림자가 드리운 현식을 관찰하고 그의 자살을 막는다. 두 사람은 미묘한 교감을 느끼지만 낚시터에 은신 중이던 범죄자가 추적해온 경찰의 총에 맞아 중상을 입는 일이 일어난다. 현식은 불안감으로 낚시 바늘을 삼켜 자해를 하고 희진은 그를 구한 후, 섹스를 통해 그의 고통을 치유한다. 그 날 이후, 희진은 현식에게 집착을 보이고 그녀의 사랑과 고립감을 견디지 못한 현식은 낚시터를 떠나려 하는데...

죽음이 얼마 남지 않은 사형수 장진은 날카로운 송곳으로 자신의 목을 찔러 자살을 시도한다. 죽음을 앞당기려는 그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결국 목소리만 잃은 채 다시 교도소로 돌아온다. 돌아온 그곳에서 기다리는 것은 그를 사랑하는 어린 죄수. 하지만 장진에게 이 생에 남아있는 미련은 아무것도 없다. 부족함이 없어 보이는 연의 삶은 남편의 외도를 알게 되면서 어긋나기 시작한다. 우연히 TV에서 사형수 장진의 뉴스를 본 연은 그에게 묘한 연민의 정을 느끼고 그를 만나기 위해 교도소로 향한다. 자신이 어린 시절 경험했던 죽음의 순간을 사형수 장진에게 털어놓으며 닫아 두었던 마음의 문을 열게 되는데.... 연은 장진을 위해 해줄 수 있는 것을 찾고, 사계절을 선물하기로 마음 먹는다. 죽음 외에는 가진 것이 없던 장진에게 삶의 온기를 다시 불어 넣어주는 연. 계속되는 만남을 통해 둘은 단순한 욕망 이상의 감정을 갖게 되지만 연의 남편은 두 사람의 관계를 알아채고 이들의 사랑을 막기 시작한다.

5월 9일, 한 여고생이 잔인하게 살해당한다. 살인 용의자 7인과 그들에게 테러를 감행하는 ‘그림자’ 7인. 이들의 정체는 무엇인가? 이들 중 당신은 누구인가?

"인도에 바수밀다 라는 창녀가 있었어. 그런데 그 창녀랑 잠만 자고 나면 남자들이 모두 독실한 불교 신자가 된데.. 날 바수밀다 라고 불러줄래? " 유럽 여행을 갈 돈을 모으기 위해 채팅에서 만난 남자들과 원조교제를 하는 여고생 여진과 재영. 여진이 재영인 척 남자들과 채팅을 하고 전화를 걸어 약속을 잡으면, 재영이 모텔에서 남자들과 만나 원조교제를 한다. 여진은 재영이 남자들을 만나기 전 화장을 해주고, 그녀가 남자들을 만나고 있는 동안 밖에서 기다린다. 낯 모르는 남자들과 만나 섹스를 하면서도 항상 웃음을 잃지 않는 재영. 여진은 남자들과의 만남과 섹스에 의미를 부여하는 재영을 여진은 이해 할 수가 없다. 여진에게 어린 여고생들의 몸을 돈을 주고 사는 남자들은 모두 더럽고 불결한 존재일 뿐이다. 그러던 어느 날, 모텔에서 남자와 만나던 재영은 갑자기 들이닥친 경찰들을 피해 창문에서 뛰어 내려 여진의 눈 앞에서 죽게 된다. "돈 안 받을게요. 지난번 돈도 돌려줄게요. 그럼 편해지죠?" 재영의 죽음에 커다란 충격을 받은 여진은 재영의 죽음을 위로하기 위해 재영의 수첩에 적혀 있는 남자들을 차례로 찾아간다. 재영 대신 남자들과 원조교제를 하는 여진. 원조 교제 후 재영이 전에 받았던 돈을 여진이 차례로 돌려주자 남자들은 오히려 평안을 얻게 된다. 남자들과의 잠자리 이후 남자들을 독실한 불교 신자로 이끌었던 인도의 바수밀다와 같이 여진 또한 관계를 맺은 남자들을 차례로 정화해 나간다. 인간도 아닌 새끼. 그 어린 게 들어갈 구멍이 어디 있다고… 사건 현장에 나갔다가 우연히 옆 모텔을 보게 된 형사 영기는 모텔에서 남자와 함께 나오는 여자가 자신의 딸 여진임을 알게 된다. 아내 없이 오직 하나뿐인 딸만을 바라보며 살아온 영기에게 딸의 매춘은 엄청난 충격으로 다가오고, 이후 영기는 계속해서 여진을 미행하기 시작한다. 하루하루 남자들을 만나는 여진을 미행하던 영기는 여진과 만나는 남자들에게 접근하기 시작하는데…

베니스영화제 70주년을 맞아 세계 각국의 감독들이 만든 2분 내외의 짧은 단편들로 구성한 옴니버스 영화. 한국에서는 김기덕, 홍상수 감독이 참여했으며 그 외에도 지아장커, 클레어 드니, 왕빙, 압바스 키아로스타미 등 70명의 감독들이 참여했다.

다양한 연령과 직업군의 사람들이 퇴역한 군함을 타고 여행을 하던 중 바다를 항해하던 군함이 미지의 공간에 다다르자 탑승객들은 생존을 위해 여러가지 비극적인 사건들을 일으키게 되고, 탐욕과 이기심만이 남은 공간에서 각 인물들이 보여주는 삶과 죽음에 대처하는 방식을 통해 먹고 먹히는 '인류의 삶' 역시 거대한 '자연의 역사'의 일부라는 이야기를 담고 있는 작품

1970년대 말, 미군부대가 주둔하고 있는 한 마을 입구의 버스에는 양공주였던 창국 엄마가 혼혈 아들 창국과 단 둘이 살면서 미국에 간 흑인 남편에게 끊임없이 편지를 쓴다. 그러나 편지는 늘 '수취인불명'도장이 찍혀서 돌아온다. 개장수 개눈은 창국 엄마에 대한 연정으로 그들 모자를 돌본다. 창국은 '혼혈아'라는 이유로 사람들에게 따돌림을 받아 개눈 밑에서 개를 잡으며 생활한다. 어렸을 때 다친 눈 때문에 폐쇄적인 성격인 은옥은 화방에서 일하는 지흠의 사랑을 받아들이지 못하고 눈을 고쳐주겠다는 미군 제임스에게 몸을 준다. 개눈은 자기 어머니에게 폭력을 행사하는 창국에게 가혹하게 대하는데...

지나간 사랑에 아파하는 란. 몽유병 상태에서 진이 꾸는 꿈대로 행동하는 그녀. 헤어진 여자친구를 잊지 못하는 진의 꿈 때문에 자신의 의지와는 달리, 더 이상 만나고 싶지 않은 옛 애인을 찾아가게 되는 란에게 진이란 존재는 견딜 수 없는 악몽이다. 나는 당신에게로.. 지나간 사랑을 그리워하는 진. 생생했던 꿈 속의 사건현장을 찾아가 그곳에서 란을 만나고, 그녀가 자신이 꾸는 꿈대로 행동한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란의 부탁에도 불구하고 스스로의 꿈을 컨트롤 할 수 없는 그. 그러나 그녀를 위해... 진은 한 가지를 약속하는데..

외딴 섬 앞 바다에 떠있는 오래된 배에서 노인과 소녀가 10년 전부터 살아가고 있다. 노인은 낚시꾼을 태워주는 것으로 생활하고 있고, 소녀는 할아버지를 돕는다. 음탕한 낚시꾼들로부터 소녀를 보호하는 노인의 무기는 활이며, 보통 때에는 악기로 사용된다. 어느날 대학생이 낚시하러 와서 소녀를 보고 매혹되고, 노인이 소녀와 결혼할 것임을 알게 된 그는 소녀를 뭍으로 데려가려 한다.

오랜 시간을 함께한 연인 세희와 지우. 세희는 지우의 사랑이 변했음을 느끼고 그 이유가 자신이 더이상 새롭지 않아서라고 생각한다. 지우는 그런 그녀의 민감한 반응에 피곤을 느낀다. 상처받은 세희는 어느 날 갑자기 모든 흔적을 지운 채 떠나고, 과감한 성형수술로 새로운 사람이 되고자 한다. 그리고 어느 날, 지우는 세희와 즐겨 찾던 단골 카페에서 스스로를 ‘새희’라고 소개하는 묘한 분위기의 웨이트리스를 만난다. 언제까지나 결코 잃어버릴 수 없는 것 때문에 눈물 흘리는 것이다. 새로운 새희와 사랑에 빠지는 지우, 새희는 그를 유혹하면서 동시에 그가 예전 세희와의 사랑을 잊은 것은 아닌지 시험하고, 결국 그가 세희를 잊지 못하고 있음을 알게 된다. 그러나 예전으로 되돌아갈 수 없는 그녀는 세희의 사진으로 만든 가면을 쓰고 나타나, 돌아온 자신을 사랑해달라며 사실을 고백하고 놀란 지우는 자리를 박차고 떠나버린다. 홀로 남겨진 새희(세희)는 지우 또한 새로운 모습으로 자신 앞에 나타날 것임을 알게 된다.

한강변에 살면서 자살한 사람들의 시체를 유기시켜 유족들에게 돈을 뜯어내는 용패(조재현)의 별명은 악어다. 그의 곁에는 앵벌이 소년(안재홍)과 깡통을 주워파는 노인(전무송)이 함께 살고 있다. 현정(우윤경)이라는 여자가 자살하던 날도 악어는 그녀를 건져내지만 의외로 살려주고 그녀를 폭행하고 강간하면서 성적 만족을 취한다. 보다 못한 앵벌이 소년과 노인이 현정을 도망시켜 주지만, 그녀는 악어의 주변을 맴돈다. 자신의 주변에서 자신을 지켜보는 현정에게 악어는 처음으로 인간적인 관심을 갖기 시작하는데... 한강변에 살면서 자살한 사람들의 시체를 유기시켜 유족들에게 돈을 뜯어내는 용패(조재현)의 별명은 악어다. 그의 곁에는 앵벌이 소년(안재홍)과 깡통을 주워파는 노인(전무송)이 함께 살고 있다. 현정(우윤경)이라는 여자가 자살하던 날도 악어는 그녀를 건져내지만 의외로 살려주고 그녀를 폭행하고 강간하면서 성적 만족을 취한다. 보다 못한 앵벌이 소년과 노인이 현정을 도망시켜 주지만, 그녀는 악어의 주변을 맴돈다. 자신의 주변에서 자신을 지켜보는 현정에게 악어는 처음으로 인간적인 관심을 갖기 시작하는데...

배가 그물에 걸려 홀로 남북의 경계선을 넘게 된 북한 어부 ‘철우’. 남측 정보요원들은 철우를 수상히 여겨 감시하기 시작하는데… 북에 남겨진 가족에게 돌아가기 위해 남한에서 견뎌야만 했던 치열한 일주일. 그는 무사히 가족의 품으로 돌아갈 수 있을까?

평화로운 오후, 그 속에 숨겨진 우리들의 일그러진 일상. 한 소녀가 나를 빤히 들여다본다. 나보고 그림을 잘 그린다고 한다. 한동안 들어보지 못한 말이다. 소녀가 내게 좋은 것을 주겠다고 나를 유혹한다. 하지만 소녀를 따라간 그곳엔... 난생 처음보는 포악한 사내가 있었다. 분노로 심하게 충혈된 그의 눈에서 내 모습을 보았다. 왜 그렇게 한심하게 사냐고. 그가 나를 추궁한다. 포악한 사내가 속삭인다. "지금도 늦지 않았어!" 나의 그림을 찢어버린 여자. 바람을 피우고도 뻔뻔스런 꽃처럼 화려한 나의 애인, 나의 그림을 모욕하면서 나를 이용한 사진사, 뱀처럼 징그러운 놈, 나의 애인을 빼앗고 낡은 만화책처럼 만든 놈. 핏물이 묻은 손으로 고기를 주물럭거리는 나의 전우, 나를 저 고깃덩어리처럼 다뤘던 건 잊었나보다... 어떻게 이럴 수 있지? 나 이렇게 화가 나는데, 내가 왜 화가 나는지 아무도 모른단 말야? 그림처럼 나를 기다리고 있는 참하고 얌전한 일상 그러나 나는 이제 볼 수 있을 것 같다. 그 잔잔한 일상에 끊임없이 곤두박질하는 충동들을... 순간, 광포한 비명이 들려온다. 온순한 이웃... 그도 가슴속에 사나운 뱀 한 마리를 키우고 있었나보다.

남한 청년인 청해(조재현)와 북한 젊은이 홍산(장동직)은 각각 다른 연유로 파리에 체류하고 있다. 미술 공부를 하러 파리에 왔던 청해는 현재, 화실 동료들의 그림을 몰래 팔아가며 먹고 산다. 북한 특수부대를 탈출한 홍산은 프랑스 외인부대로 망명하려는 중이다. 타지에서 아웃사이더로 살아가던 두 사람이 우연한 기회로 만난다. 홍산의 무술실력이 대단하다는 걸 안 청해는 그에게 무술쇼를 해서 돈을 벌자고 꼬신다. 홍산은 광장에서 벽돌깨는 시범을 보여주고 청해는 구경꾼들에게서 돈을 모으는 것. 그러나 홍산의 무술실력을 눈여겨본 마피아가 개입하기 시작한다. 둘은 마피아의 청부를 받아 폭력을 휘두르는 조직폭력배가 되고 자꾸만 헤어날 수 없는 세계로 깊이 들어가게 된다. 운명이 이들을 미궁 속으로 끌고가는 동안 청해와 홍산은 각자의 사랑을 경험하지만...

평온해 보이는 동해안의 바닷가. “경고! 밤 7시 이후 이곳을 접근하는 자는 간첩으로 오인되어 사살될 수도 있습니다” 라는 경고판이 서 있다. 남들 노는 시간에 홀로 훈련에 열중하며 간첩을 잡겠다는 각오에 찬 강상병. 어느 날 밤 군사경계지역 안에서 술이 취한 채 위험한 정사를 벌이던 두 남녀(영길과 미영)가 강상병의 야시경에 잡힌다. 푸르스름한 남자의 등짝을 본 강상병은 두려움에 휩싸인 채 총을 쏘아대고, 남자의 몸은 탄발과 수류탄에 찢겨 흩어진다. 시체를 본 강상병은 하얗게 질리지만 간첩 잡은 해병으로 표창을 받고 휴가를 나온다. 그는 애인(선화)에게 민간인을 죽였다는 사실을 고백한다. 강상병은 점점 난폭한 행동을 하다가 마침내 정신적인 장애로 의가사 제대를 하지만 그 후에도 박쥐 부대를 벗어나지 못한다. 한편, 애인을 잃은 미영은 철책선 주위를 맴돌며 야릇한 미소를 흘리고, 돌아온 강상병과 미영으로 인해 해안선은 불안한 기운에 휩싸이기 시작한다.

감독: !HS 김기덕 !HE
나미는 독실한 기독교 신자였지만 그녀의 남편 영일은 호색한이어서 그녀의 친구와도 불륜의 관계를 맺는다. 그녀는 남편이 잘못을 뉘우치고 돌아오기를 매일 매일 기도한다. 드디어 영일이 자신의 잘못을 깨닫고 집으로 돌아오지만 그는 곧 비명에 죽고 만다.
멜로/로맨스

감독: !HS 김기덕 !HE
구자유당 간부 최삼의 비서였던 용호(신성일)은 야망에 불타는 가난한 청년이었지만 우연한 일로 청년단 간부 순철(이순재)를 알게 되고, 4.19 후 감옥에 들어가는 그로부터 3억환이라는 큰 돈을 출옥 때까지 맡아주기로 약속한다. 정치자금이었던 구화(舊貨) 3억. 돈 임자의 형기는 1년 6개월. 출세의 줄이 끊기고 마음 속의 여인(전양자)마저 부자의 품으로 사라져버리자 처량한 용호는 굵고 짧게 살기로 결심하고, 18개월 뒤의 파멸의 종점을 향해 3억을 방탕하게 다 써 버리며 자살로 인생을 마감한다.
멜로/로맨스,청춘영화

감독: !HS 김기덕 !HE
중락과 소영은 서로 사랑하는 사이다. 그즈음 소영의 아버지가 사업에 실패하자 소영의 오빠는 그녀를 재일교포 재벌2세에게 소개한다. 이에 소영은 집을 나온다. 소영과 결혼할 형편이 못되는 중락은 그녀를 재일교포와 결혼시켜 일본으로 떠나게 한다. 그후 중락은 소영을 그리는 애달픈 마음을 노래로 불러 성공을 거두지만 그녀로 인한마음의 병으로 병석에 눕는다. 그 소식을 듣고 소영이 달려오지만 그때는 이미 중락이 숨진 후였다.
멜로/로맨스
감독: !HS 김기덕 !HE
김기덕 감독이 자신의 영화세계와 한국영화계와의 긴장 관계를 이야기하는 다큐멘터리 영화
인물,문화
감독: !HS 김기덕 !HE
한 여자가 파리 베네치아 등을 떠돈다. 이명수라는 남자를 찾기 위해서다. 정작 남자는 여자 근처에서 배회한다. 남자는 잠든 여자를 몰래 겁탈한다. 여자는 임신 사실을 알고 아이를 지우려 한다. 남자는 아이를 낳아달라며 경찰에 자수한다. 여자는 남자의 마스크를 대신 쓰고 귀국길에 오른다.
드라마
감독: !HS 김기덕 !HE
어려서부터 형에 비해 차별을 받아왔다고 생각하는 오덕수 소위(신영균)는 아버지 오석만 중령(김승호)이 대대장으로 있는 부대에 소대장으로 부임한다. 강한 개성의 소유자인 해병대원들은 간혹 충돌하기도 하지만 오소위를 중심으로 전우애를 쌓아간다. 어느 날 소대원들의 사랑을 독차지하던 막내 하영규 해병(남양일)이 정찰 중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한다. 이에 분노해 홀로 북한군 진영에 숨어 들어갔다 상처를 입고 탈출한 분대장(독고성)은 북한군이 총공격을 위해 방대한 탄약고를 증설 중임을 알리고 사망한다. 분대장의 진심을 깨달게 된 우종국(최무룡), 장영선(박노식), 김훈구(황해), 마주한(곽규석) 등 4명의 소대원들은 오소위와 함께 북한군의 탄약고를 폭파시키는 위험한 임무를 위해 자원한다. 출발에 앞서 오소위는 마침내 아버지와의 오해를 풀고 5명의 해병대원은 적진에 진입하여 임무를 완수하지만 우정국을 제외한 4명은 장렬히 목숨을 바친다. 함께 탈출했지만 보트 위에서 숨진 오소위의 시신을 안고 귀환한 우정국은 오중령에게 오소위가 탈취한 기밀문서와 유물을 전해준다.
액션,군사,반공/분단,전쟁

감독: !HS 김기덕 !HE
월남전에서 돌아온 도시청년 이명식(오영일)은 부모님과 약혼녀 수연(안은숙)의 만류를 뿌리치고 낙도로 향한다. 월남전에서 전사한 부하 동하의 유언에 따라 낙후한 그의 고향 마을을 계몽시키기 위해서다. 명식은 낙도에 들어가 교사이자 의사로서 마을 사람들을 위해 헌신한다. 하지만 외지인에게 배타이고 봉건적 유습에 물들어 있는 마을 사람들은 그의 진심을 믿지 않을 뿐더러 그의 서양의술이나 교육법에도 신뢰를 보내지 않는다. 게다가 그를 미워한 낙도의 청년들이 약을 모두 없애는 바람에 자신이 맹장수술한 선주의 아들이 제대로 치료를 받지 못해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하자 마을사람들의 불신은 극에 달한다. 명식을 짝사랑하는 섬마을 처녀 영주(문희)만이 그를 돕고 있는데 그녀를 짝사랑하는 마을 청년 중갑(이낙훈)은 영주 때문에 더더욱 명식을 미워한다. 하지만 명식의 노력으로 병든 아이가 살아나면서 마침내 그의 진심이 마을 사람들에게도 통하기 시작한다. 이제 마을 사람들은 스스로 삶을 변화시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하고 명식은 그를 데리러온 약혼녀 수연과 함께 서울로 떠난다. 섬마을 처녀는 그가 탄 배를 먼 발치에서 안타깝게 바라본다. (영화)
드라마,멜로/로맨스,계몽

감독: !HS 김기덕 !HE
고아로 자란 두식(신성일)과 성옥(문희)은 의남매로서 서로 고생하는 처지이나 서로를 아끼고 사랑한다. 성옥을 행복하게 키우겠다는 꿈을 가진 두식은 두목의 애인(고은아)과 정을 통하지만 의리를 지키기 위해 결국 희생된다. 성옥이 좋은 배우자를 만나 결혼하던 날, 두식은 성옥의 행복을 빌며 떠나간다.
멜로/로맨스,청춘영화
감독: !HS 김기덕 !HE
고등고시를 준비하면서 직장에 다니는 명수(신성일)는 자기가 다니는 회사의 사장 딸인 미영(엄맹란)과 티격태격하다 사랑에 빠진다. 이를 안 미영의 아버지(김승호)는 미영을 은행장의 아들인 준호(윤일봉)과 결혼시키기 위해 명수를 부산 지사로 내려보내려고 한다. 명수가 떠나던 날, 미영은 부모의 대화를 몰래 엿듣다 지금의 어머니가 생모가 아니라는 사실을 알게된다. 충격을 받은 미영은 집을 뛰쳐나가 명수에게로 가고 그날로 두 사람은 동거를 시작해 딸 옥이를 둔다. 명수가 다니던 출판사가 망하자 미영은 아동복을 지어 돈을 벌지만 살림은 어렵기만 하다. 미영의 친구와 약혼한 준호는 그런 미영이 미영 부모님과 화해하도록 돕는데, 그러느라 미영이 준호와 만나는 것을 목격한 명수는 미영과 준호의 관계를 의심하고 괴로워한다. 잔뜩 술에 취한 명수는 밤늦게 집에 온 미영에게 대문을 열어주지 않고, 겨울비 속에 두 시간을 서있던 미영은 폐렴에 걸려 죽는다. 뒤늦게 진실을 알게 된 명수는 미영의 시신 앞에서 통곡한다. 미영의 부모는 명수에게서 딸 옥이를 빼앗는다. 딸을 되찾기 위해 명수는 천신만고 끝에 고등고시에 합격한다. 외무부에서 일하다 미국 대사관으로 발령을 받은 명수는 딸 옥이를 데리고 미국으로 가고 싶어서 미영의 부모를 찾아가나 그들은 옥이를 내놓지 않는다. 그러나 명수가 비행기를 타기 직전 옥이가 달려와 `아빠'를 부르고 부녀는 함께 떠난다.
멜로/로맨스

감독: !HS 김기덕 !HE
서울 근처에서 농사를 짓고 살던 고점득 일가는 그들의 쓸모없는 임야를 공장지대로 거액을 받고 팔아 벼락부자가 된다. 오직 삼촌 점팔의 말만을 믿고 들떠있는 식구들을 점득은 안타까워하나 정원사 이남우의 도움으로 집안의 부조리를 고쳐보려고 애쓴다. 그러나 오직 예순만이 남우를 믿지만, 어머니를 비롯한 모두에게는 남우는 눈엣가시다. 남우는 이 집 식구들의 공박에 조금도 굴하지 않고 바로 잡아 나간다. 남우가 점득의 집을 떠나던 날, 식구들은 모두 진실한 생활인이 될 것을 다짐하고 남우를 따라나서는 예순의 마음은 밝기만 하다.
드라마,코메디,가족
감독: !HS 김기덕 !HE
나이트클럽의 드럼 연주자인 두영은 부유한 생활을 영위하고 있는 부모들의 사고방식에 반항하여 집에도 들어가지 않고 명동거리를 배회하며 지내다가 불량소녀인 장미와 사랑에 빠진다. 그러나 자신이 절름발이임을 비관한 그는 그녀를 멀리하기 위해 의식적으로 나이트클럽 마담과 통정한다. 그러자 이에 분개한 장미는 동료일당을 끌고와 그를 혼내주려고 격투하다 위기에 몰린 그를 구출하려던 장미는 그를 대신하여 칼을 맞고 죽는다.
멜로/로맨스
감독: !HS 김기덕 !HE
구혜련(엄앵란)은 전영자(방성자)의 가정교사로 온다. 영자의 오빠 전영호(윤일봉)는 의사로 냉철하고 여자 문제가 많은 편이며, 전영길(신성일)은 기생의 아들로 약간 삐딱한 마음을 갖고 있으나 둘은 모두 혜란을 좋아하기 시작한다. 영길의 출생은 가족 내 비밀이나 사실은 모두 기생의 아들이라는 것을 안다. 영길은 기생 아들이라는 열등감으로 영호의 잘못으로 일어난 모든 문제를 뒤집어 쓴다. 혜란과 같은 아파트에 사는 란옥(황정순)이 생모임을 알게 된 영길은 란옥을 찾아가고, 란옥의 또 다른 아들인 정구에게도 자신이 형임을 알리게 된다. 정구는 이복형을 거부하지만 핏줄의 끈끈한 정을 느끼고 영길을 형으로 인정한다. 영길은 영호의 진실한 마음에 죄책감을 느끼고 반성하고, 혜란과 영길은 사랑하게 된다.
멜로/로맨스
감독: !HS 김기덕 !HE
빚을 못 갚는 채무자를 온갖 잔인한 방법으로 장애자로 만들어 보험금을 타내는 수법으로 살아가는 강도(이정진)에게 어느 날 어머니라 주장하는 여자(조민수)가 찾아온다. 강도는 그녀를 믿지 않고 어머니로 인정하지도 않는다. 그러나 그녀는 그의 학대와 구박에도 그의 곁을 배회한다. 마음이 조금씩 흔들리던 그는 그의 살점을 잘라 그녀에게 먹게 하는 시험 끝에 그녀를 어머니로 인정하게 된다. 어머니가 생긴 후 강도는 아기를 위해 자신은 불구가 되어도 좋다는 채무자를 보며 온정을 베풀고, 어머니의 선물을 사오며, 자살하는 채무자를 보며 씁쓸해하는 등 인간성을 찾아간다. 어머니가 자기 때문에 보복의 대상이 될까 두려워진 강도는 일까지 그만두지만 어느 날 어머니는 납치를 가장한 채 사라진다. 강도는 어머니를 찾기 위해 자신에게 원한이 있을 법한 과거 채무자들을 찾아 나선다. 그는 그 과정에서 불구가 되어 비참하게 살고 있는 사람, 자신 때문에 죽은 사람의 가족, 자신만을 저주하며 사는 사람들을 만나지만 어머니를 찾지 못한다. 그녀는 강도의 어머니가 아니라 그로 인해 자살한 한 남자의 어머니였고, 자신의 눈앞에서 가장 사랑하는 사람이 죽는 고통을 주려는 복수를 계획했던 것이다. 가장된 납치극 끝에 폐건물 위에서 자살하려던 어머니는 강도에게 죽은 또 다른 남자의 어머니에게 밀려 떨어져 죽는다. 강도는 어머니의 시신을 묻고 자살한다.
💬 15일~1개월 뒤 비공개
드라마
감독: !HS 김기덕 !HE
왕년에 명동 뒷거리를 지배하던 박동철이 홀연히 나타난다. 나이트 클럽의 가수인 선희를 폭력배들로부터 보호하기 위해서였다. 선희는 바로 그의 딸이었으나 그는 추악한 자신의 과거때문에 아버지임을 밝히지 못한다. 드디어 폭력배 두목인 장종선이 선희에게 손을 내밀기 시작한다. 박동철은 하는 수 없이 나서서 그들과 대결하여 굴복시키고 선희를 구한다. 그러나 그는 끝내 딸에게 자신이 아버지임을 말하지 못하고 다시 방랑의 길을 떠난다.
활극,액션

감독: !HS 김기덕 !HE
진보적인 성격의 미스한은 보수적인 고등학교의 음악교사로 부임해 학생들의 인기를 모으나 그녀가 맡은 반의 두 학생이 가출하자 학교측과 주민들에게 거센 비난을 받는다. 그녀에 의해 조직된 배구팀이 그녀의 정성어린 격려로 승리하던 날 그녀는 축하식장에서 조용히 빠져나와 이곳을 떠난다. 그녀의 버스가 출발할 때 그녀를 떠나 보내지 않으려는 학생들의 목소리가 합창이 되어 울린다.
계몽

감독: !HS 김기덕 !HE
강력계의 구경사는 기차에서 살해된 선희라는 여자의 수사를 파출소에서 파견된 신형사와 맡는다. 범인 윤승구는 선희와 같은 고아원 출신으로 박은희의 도움으로 성공해 디자이너가 되나 재벌의 딸 조인숙과의 결혼문제로 갈등을 하다가 아이를 가진 선희를 죽이는데, 고득길이란 목격자가 사실을 알고 위협하다 은희에게 살해된다. 그런데 은희는 간첩이었다. 구경사는 부인 오여사와 식사하다 미궁에 빠진 사건의 실마리를 잡고 수사에 착수하여 승구를 잡지만, 오여사가 그동안의 과로로 숨지자 구경사는 신형사에게 직책을 인수하고 파출소로 가서 아이들을 돌보며 산다.
액션,범죄,드라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