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고파
I Want to Go ( Gagopa )
일제 말, 작곡가 백성빈(신성일)은 금지곡인 '가고파'를 작곡했다는 이유로 쫓기는 몸이다. 고향 마산을 몰래 찾은 그는 그곳 동민학원의 교사인 애인 고정숙(고은아)과 부모를 만난다. 그러나 그는 일본 경찰의 추격을 받게 되고 그 와중에 그의 아버지(강계식)는 세상을 떠난다. 그 곳을 떠나 걸어서 서울까지 간 그는 친구 하민우(김성옥)를 만난다. 그의 아버지 하성룡(염석주)은 대단한 친일파로 아들의 학병 1호 입대를 종용하고 있다. 성빈은 민우의 집에 숨어 있다가 헌병대의 연락을 받은 하성룡에 의해 붙잡힌다. 그는 형무소로 갈 위기에 놓이지만 민우와 그 여동생인 애리(남정임)가 그들의 아버지를 설득해 가까스로 학병으로 입대할 수 있게 된다. 학병으로 출발하기 전 서울역에서 보자는 내용의 편지를 정숙에서 띄우지만 평소 정숙을 흠모하던동민학원 원장인 태섭(이낙훈)이 편지를 가로채는 바람에 둘은 만나지 못한다. 성빈은 북만주에서 다시 정숙에서 편지를 쓰고, 이에 정숙은 그곳까지 찾아가기로 한다. 기차에서 정숙은 역시 성빈을 찾아가는 애리를 만나 동행을 하게 된다. 서로 같은 사람을 찾는다는 사실을 모른 채. 정숙은 신의주에서 여권이 없어 하차하게 되고, 애리 혼자 성빈을 찾는다. 사랑을 고백하는 애리에게 성빈은 사랑하는 사람이 있다고 말한다. 정숙은 한 노파의 집에 머물면서 북만주 행을 준비하고, 이 사실을 전혀 모르는 성빈은 탈영하여 남하한다. 그들은 간발의 차이로 다시 엇갈리고, 그 사실을 안 성빈이 정숙을 찾아 거리로 나섰을 때 폭탄이 터진다. 시간이 흘러 해방 후. 민우는 자신의 집에서 애리에게 성빈이 사랑했던 정숙이란 여자가 북만주에서 독립군 간첩 활동을 했었다는 사실을 이야기해주고, 애리는 바로 자신과 함께 동행했던 사람임을 알고 놀란다. 한편 성빈은 폭탄으로 인해 불구가 된 몸으로 남쪽으로 내려온다. 정숙과 태섭이 학생들과 함께 가고파를 부르는 학교 옆을 백성빈은 지나간다. (녹음대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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