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적
Whistle ( Gijeok )
살인범으로 경찰의 추적을 받고 있던 박석구(최무룡)는 부산행 열차에 몸을 싣는다. 열차 안에 비치된 신문에는 그의 사진이 실려 있고, 두 명의 형사가 열차에 타서 그를 추적하고 있다. 그는 열차 안에서 한 여인(남정임)을 만나 그녀의 유혹을 받는다. 정사를 벌이는 순간 나타난 한 남자는 자신의 아내를 탐한 대가로 금품을 요구한다. 그들이 부부가 아니며 직업적으로 사람들을 함정에 빠뜨려 금품을 갈취한다는 것을 눈치 챈 석구는 그 남자와 격투를 벌인다. 그 남자는 기차 밖으로 내던져지고 석구는 여자와 둘이 남는다. 이미 서로에게 호감을 느끼고 있었던 그들은 자신들에 대해 이야기한다. 그녀의 이름은 지연, 어렸을 때부터 창녀 생활을 해서 일곱 식구를 먹여 살리고 있다. 석구는 살인범의 누명을 쓰고 진범을 잡기 위해서 부산을 향하고 있다. 오늘 밤 안에 도착해서 진범을 잡지 않는다면, 진범이 배를 타고 영영 한국을 떠나버릴 수도 있는 급박한 상황이다. 하지만 아이러니하게도 그는 기차 안에서 진짜 살인을 저지른 상태다. 석구는 지연을 내리게 하고 싶어 하지만 지연은 내리지 않는다. 그들은 부산까지 같이 가기로 결심한다. 이때 한 목격자(이순재)가 나타나서 그들을 협박한다. 목격자는 발설하지 않는 대가로 지연의 몸을 요구하지만 석구는 이를 거부한다. 기차는 계속 부산을 향해 내달린다. (녹음대본) 열차는 어느덧 종착역에 다다른다. 방송을 듣고 혐의가 풀렸다하여 좋아하는 최무룡의 기쁨은 오래가지 못한다. 그는 목격자의 밀고로 열차 안에서의 살인으로 수갑을 찬다. (M, 「방화 기적 과 폴란드 영화 야행열차 과연 표절작인가 - 두 영화... 무대가 밤 열차인 건 같으나 주제와 성격은 달라」, 『주간한국』, 19670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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