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아 말하라
Wind, Please Tell Me ( Baram-a Malhara )
강원도 두메 산골에 사는 귀선(김지미)은 서울에서 캠핑 온 대학생 완호(신성일)를 좋아한다. 귀선을 좋아하는 수억(황해)은 귀선이 걸핏하면 완호의 캠핑장 주위를 기웃거리자 텐트에 불을 지른다. 완호는 돈 많은 약혼녀 경희(최지희)의 요구대로 가방과 기타를 가지러 불타는 텐트 안에 들어갔다 화상을 입는다. 서울로 떠나지 못하고 귀선의 집에 방을 얻어 요양하던 완호는 귀선과 사랑에 빠지고 둘은 결혼을 약속한다. 서울로 올라간 완호는 지난 10년간 학비를 대준 경희의 아버지 민 사장(주선태)를 찾아가 경희와 파혼하고 떠나겠다는 의사를 밝힌다. 경희의 부모는 그런 완호를 배은망덕한 놈이라고 비난한다. 민 사장의 집을 나온 완호는 귀선에게 서울로 올라오라는 편지를 보낸다. 그러나 수억이 찾아와 무릎을 꿇고 빌며 귀선을 양보해달라고 애원하자 그러겠다고 약속한다. 자포자기한 심정에서 완호는 경희와 약혼식을 올린다. 그런 줄도 모르고 귀선은 완호의 편지를 듣고 서울로 올라오지만 완호는 만나지 못하고 경희의 음모로 불법 매춘의 누명을 쓰고 경찰에 붙잡힌다. 서울에 올라와 택시 운전사가 된 수억은 교통 위반 혐의로 경찰에 끌려왔다 귀선과 마주친다. 수억의 도움으로 풀려난 귀선은 공장의 여공으로 취직했다가 신임 공장장으로 발령 받은 완호와 씁쓸하게 재회한다. 귀선은 상경한 아버지(최남현)를 따라 시골집으로 내려간다. 귀선에 대한 죄책감에 괴로워하던 완호는 귀선을 찾아간다. 그러나 자살하려던 귀선을 구한 수억이 귀선을 꼭 껴안고 울고 있는 것을 본 완호는 그대로 발걸음을 돌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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