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밤중 톰의 정원에서
Tom's Midnight Garden
동생 정원에서 노는 것을 좋아하는 톰 롱. 곧 다가오는 방학에 정원에서 놀이집을 짓는 계획까지 세웠는데 피터가 홍역에 걸리는 바람에 그웬 이모댁으로 피신가야 하는 상황이 몹시 못 마땅하다. 따분하고 지루하기만 한 그웬 이모네 집에서 열 세번을 치는 고장난 괘종시계가 묘하게 호기심을 끈다. 그 시계가 열세 번을 쳤다면, 그것은 적어도 이번 한 번만은 어디엔가 열세 시라는 여분의 한 시간이 있다는 얘기다.믿을 수 없지만 있길 바라는 간절함과 함께 시간의 진실을 풀기 위한 톰 롱의 탐험은 시작된다. 현관 끝의 뒷문을 열자 그토록 뛰어 놀고 싶던 정원이 있고 그 곳에서 해티를 만나게 된다. 문을 열 때마다 정원의 계절은 다르고, 해티의 모습도 소녀였다가 어른이기도 한다. 정원에서 아무리 오랜 뛰어 놀아도 이모네 빌라로 돌아왔을 때는 10분의 1초도 흐르지 않고 멈추어있는 마법이자 환상의 시간이었다. 어느날, 비에 맞아 감기에 걸린 톰은 정원이 딸린 이모네 주택(바솔로뮤씨 소유의 집)에서 해티를 자주 보게 되고, 해티와 나무집을 짓다가 해티가 떨어지면서 정원사 아벨에게도 톰이 보인다는 것을 알게 된다. 과거와 현재의 시간 속에서 존재의 의미를 알고 싶어하는 톰은 더욱 더 시간의 비밀을 풀고 싶어진다 '더 이상 시간은 없다' 언젠가 시간이 끝난다면, 시간 자체는 일시적인 것에 불과하다는 뜻이야. 시간은 어쩌면 꼭 필요하지 않을 수도 있어.멈춰진 시간 속에서, 원하고 싶은 만큼 정원에 있다가 집이 그리워지면 언제든 다시 돌아올 수 있다는 즐거운 설레임 속에서 피터에게 편지를 쓰지 못한 것 알았다. 톰의 편지를 기다리던 피터는 톰이 보낸 그림엽서를 보면서 형이 하고 싶은 일이 무엇인지 알고 싶다는 소망을 품은 채 잠이 든다. 피터는 톰이 해티와 즐겁게 노는 정원을 생각하며 꿈을 꾸고, 톰은 해티에게 시간과 정원의 비밀에 대해 알려주려하던 찰나 일리 성당 탑에서 피터를 만나게 된다. 어린 소녀 해티가 아닌 어른인 해티, 유령같은 느낌의 피터....자신의 '시간'을 해티의 '영원'과 바꿀 수 있다고 굳게 믿었는데, 고작 몇 시간 만에 자기 시간으로 돌아온 것이다.정원으로 가려고 뒷문을 열었지만 정원은 없었다. 해티를 소리쳐 부르며 도움을 청하는 소리에 60년 전 세례자 요한 대축일에 올린 결혼식 꿈을 꾸던 바솔로뮤 부인은 잠에서 깨어난다. 바솔로뮤 부인은 어린 시절의 느낌, 함께 놀 친구와 장소를 애타게 찾던 그 기분을 회상했고 톰은 함께 놀 친구와 장소를 애타게 찾았다. 피터도 톰의 즐거움을 함께 공유하길 원했다. 추억을 회상하는 바솔로뮤 부인의 꿈 따라 정원의 시간이 흘러갔다. 더 이상 시간이 없다는.. 영원하지 않는 시간의 의미를 톰은 알았다. 톰과 피터와 해티가 함께 일리 성당에 있던 그 시간은 어떤 의미였을까? 같은 시간대에 같은 바람을 가진 사람들이 시간의 비밀 공간에 함께 한다는 마법같은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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