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대학
강윤범은 김일성종합대학교를 설립하고, 부총장을 지닌 김일성종합대학교의 산 증인이다. 이런 강윤범이 김일성종합대학교 창립 50주년을 맞아 장군님이 보낸 초청장을 받아들고 감회에 젖어 옛일을 회고하는 것으로부터 영화가 시작한다.광복되고 얼마 지나지 않아 종합대학교 설립을 위한 준비 위원회인 평양대학기성회(후에 종합대학창립준비위원회)가 모여진다. 김일성종합대학교 건립을 위한 준비 모임에서 강윤범이 부위원장을 맞아 준비위원회를 이끌게 된다. 종합대학교 전망도가 나오고, 대학설립에 대한 본격적인 논의에 들어간다. 준비위원회에서는 전망도 대로 건설하기에는 5년이 소요될 것이라고 말하지만 강윤범은 3년 내에 만들어 보자고 제기한다. 북조선임시인민위원회 부국장인 함주영은 3년에 설립하자는 강윤범의 의견을 무시하고, 함주영은 자금모집에 3년, 건설과 학생모집에 7년으로 도합 10년으로 잡아보자고 말한다. 국고에 땡전 한 푼에 없는 나라에서 어떻게 3년에 만들 수 있겠느냐면서 기성회는 모든 역량을 자금을 모으는데 집중하라고 말한다.함주영의 말을 들은 준비위원회 사람들은 자금을 모으는데 자신이 필요 없다면서 하나, 둘씩 짐을 꾸리고 흩어진다. 강윤범은 흩어졌던 사람들을 다시 모으고, 대학준비에 들어간다. 그러나 강윤범이 믿고 있던 강윤범의 스승인 총무부장인 박훈도 함주영의 말이 옳다고 생각하고는 자금 모집에 나선다.고민에 빠진 강윤범은 장군님을 찾아가지만 장군님은 농촌으로 현지 지도로 나가고 대신 김책을 보내 대학문제에 대한 해답을 준다. 장군님께서는 올 해 안으로 대학을 설립하고, 기성 건물을 수리하여 문을 열어야 한다면서 자리를 직접 잡아 주시겠다는 말께서 전한다. 다시 준비에 나선 강윤범에게 박훈은 자금 문제를 들면서 어렵다고 단언한다. 강윤범도 종합대학 건립에 필요한 자금 문제 해결을 놓고 고민하는데, 설향이 찾아와 장군님께서도 자금 문제를 걱정하고 있다는 말을 전한다. 설향을 맞은 강윤범은 ‘조국의 미래를 위한 일을 하는 데 무엇이 아깝겠느냐면서 대학창립준비위원회 성원들에게 좋은 집을 마련해 주시고 귀한 옥백미까지 보내주신 장군님의 사랑과 믿음을 잊을 수 없다’고 말한다. 설향은 김정숙 여사가 보내주었다는 첫 봄나물을 보여준다. 대학설립 준비로 사무실 책상에 엎드려 잠자고 있던 강윤범에게 김책이 나타나 김정숙 여사의 보고를 들은 장군님께서 새벽 3시에 직접 종합대학 건설장을 돌아보고 사무실에 들려 쪽잠을 자던 강윤범에게 덧옷을 덮어주고 갔다는 것을 알려준다. 김책의 말을 들은 강윤범은 장군님의 사랑에 감격하여 대학 설립 준비에 최선을 다할 것을 다짐한다. 장군님의 말씀에 따라서 종합대학교 설립을 위한 인민들의 성금이 이어지고, 50만원이라는 큰 돈이 모인다.어렵게 모아진 돈을 보면서 강윤범은 박훈에게 그 돈은 절대로 함부로 써서 안 된다고 다짐하지만 박훈은 사제관계를 내세우면서 못마땅해 한다. 부인을 잃고 혼자 살고 있는 강윤범에게는 어린 딸 선희가 있었는데, 아버지와 같이 있고 싶어 한다. 그러나 강윤범은 딸이 있으면 대학설립 사업이 방해될 것이라면서 매몰차게 쫓아 보낸다. 우연히 이 광경을 본 설향은 선희를 데리고 강윤범의 집으로 들어온다. 밤 늦게 들어온 강윤범에게 김정숙 여사는 직접 지은 옷을 보내주고, 학생복을 직접 보아주기까지 한다. 종합대학 건설이 한창 추진되고 있었지만 자금이 없어 더 이상 공사를 하지 못하는 일이 벌어진다. 재무과장이었던 함윤범은 박훈을 믿고 자금에 함부로 손을 데었던 것이었다. 강윤범은 사람들의 의견을 받아 그 자리에서 재무과장의 자리에서 철직한다. 그날 밤 박훈이 찾아아 재무과장의 철직을 재고해달라고 부탁하지만 강윤범은 받아들이지 않는다. 이 일로 함윤번과 박훈 그리고 북조선임시위원회 부국장 함주영은 강윤범에게 누명을 씌워 당에다 고발하려고 한다. 함주영은 강윤범에게 자기 뜻대로 대학 설립을 준비하라고 하지만 강윤범은 뜻을 굽히지 않는다. 도리어 스승인 박훈에게 수령님의 뜻대로 살라고 충고한다. 결국 이 일로 강윤범은 유치장에 갇히게 된다. 강윤범의 소식을 들은 김책은 직접 찾아와 장군님께서 현지지도를 나갔다가 강윤범의 소식을 듣고는 ‘강윤범은 절대로 그럴 사람이 아니라면서 직접 데려오라는 은정을 베풀었다’고 말한다. 다시 대학 설립을 시작한 강윤범은 ‘온 인민의 뜻’이라면서 대학이름에 장군님의 성함을 모시자고 말하지만 장군님은 반대한다. 강윤범은 장군님의 이름을 모시는 것이 인민의 의지라고 하면서 ‘김일성종합대학만세’가 쓰인 플랭카드를 만들어 거리로 나선다. 강윤범의 의지와 행동을 본 박 훈도 자신의 잘못을 뉘우치고, 진정한 의리, 사제 간의 참된 도리가 무엇인 지를 깨닫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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