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마 카이얌
Omar Khayyam
11세기 페르시아 니샤푸르, 시인이자 수학자인 오마르 카이얌(코널 와일드)은 그의 옛 스승인 이맘 모와팍을 방문하러 갔다가, 그의 딸인 샤레인(데브라 패짓)을 만나 첫눈에 반한다. 그 직후 오마르는 궁정을 찾아온 옛 친구 하사니(마이클 레니)를 반갑게 맞이한다. 하사니는 오마르에게 함께 궁정에 나아가자고 하고, 오마르는 페르시아의 왕 샤(레이먼드 매시) 앞에 나가 나라의 현실을 직언하는 시를 낭송한다. 주변 사람들이 웅성거리지만, 샤는 그의 정직함을 높이 사 그를 궁정 고문관으로 임명한다. 하사니는 두 명의 아름다운 노예 소녀와 샤의 적 두 명의 잘린 머리를 샤에게 선물하고, 샤의 동생 투투쉬가 맡았던 높은 직책인 '봉인의 수호자'가 된다. 한편 샤는 니샤푸르 사람들과의 유대감을 강화하기 위해 샤레인을 네 번째 아내로 맞이하기로 결심하는데, 이는 오마르의 마음을 아프게 한다. 친구의 상실을 덜어주기 위해 하사니는 오마르에게 야파(조앤 테일러)라는 노예 소녀를 사 주는데, 그는 오갈데없는 그녀의 처지를 딱하게 여겨 그녀를 거둬들인다. 그런데 그날 밤, 샤의 동생인 투투쉬가 제국을 전복시키려는 극단종파인 암살단에 의해 살해된다. 그 와중에 비잔틴 제국의 군대와 용병 부대가 페르시아의 카스피 해 인근 해역을 침공했다는 소식이 전해진다. 샤는 곧바로 군대를 일으키지만, 그 사이 두 아들인 아흐무드와 말릭은 샤의 후계자 자리를 놓고 다투게 되고, 형제 간의 다툼에서 승리한 말릭이 왕위 계승자가 된다. 그러자 아흐무드의 어머니인 자라다 여왕(마거릿 헤이스)은 하사니와 동맹을 맺고 남편을 왕좌에서 끌어내리고, 이 혼란을 틈타 니샤푸르를 장악한 암살단은 더욱 기세가 등등해진다. 이때, 오마르가 자신을 구해준 사실에 고마움을 느낀 야파는 오마르에게, 도시 외곽의 동굴에 은신하고 있는 유수프라는 노인을 소개한다. 알고 봤더니 유수프는 옛 암살단의 단원이었다. 유수프는 오마르에게 암살단의 은신처가 알라무트 북쪽 산꼭대기에 있는 난공불락의 요새임을 알려준다. 새 역법(曆法)을 준비하고자 수학 계산을 해야 한다는 핑계로 오마르는 알라무트로 혼자 가게 되고, 그곳에서 암살단은 그를 호의적으로 맞아들인다. 하지만 역법 계산을 마친 오마르는 우연한 기회에 하사니가 암살단의 지도자라는 사실을 알게 된다. 하사니는 그의 추종자들에게 샤가 비잔틴 군대와의 싸움에서 이겼지만 군대의 절반을 잃고 그 자신은 물론 왕자 말릭까지 치명적인 부상을 당했음을 알린다. 하사니는 오마르에게 자신의 책사가 되길 권유하지만 오마르는 이를 거부하고 암살단의 성을 빠져나와 치명상을 입은 샤에게로 달려간다. 샤는 아흐무드의 반군을 꼭 물리쳐 줄 것을 당부하고 세상을 떠난다. 비잔틴 군대의 포로들을 이용해 알라무트 요새 아래 큰 구덩이를 판 오마르는 암살단의 은신처 밑에 사프란 기름 웅덩이에 불을 붙여 요새에 불을 지르고, 말릭은 날이 밝자 오마르와 함께 동생의 군대를 공격한다. 암살단과 하사니는 모두 불길 속에서 최후를 맞이하고, 아흐무드 역시 전사한다. 새로 왕위에 오른 말릭은 왕실의 첫 선언을 하고 샤레인을 궁정 서약에서 풀어주며 오마르에게 넘겨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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