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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마이크

The Mic

미평가
영화2019

감독은 함께 몇 편의 단편영화 작업을 했던 배우로부터 이제 영화를 안한다는 소리를 듣는다. 뭘 하려고 하냐고 물으니 돌아오는 대답이 코미디를 하고 싶다고 말한다. 내심 그 배우가 걱정이 된 감독은 그가 공연 하는 곳을 따라간다. 따라간 홍대의 지하의 작은 펍에서 10여명의 젊은이들이 마이크 하나를 들고, 제 각기 준비한 우스갯소리를 하고 있다. 감독은 그 작은 공간에서 좋은 에너지를 느끼게 되고 이들이 하고 있는 것이 무엇이고 누가 이들을 이 곳에 모이게 했는지 궁금해진다. 모 방송국 공채 개그맨 출신 3명이 방송국에서 벗어나 주도적으로 코미디를 하고 싶다는 생각으로 뭉쳤다. 이들은 방송국의 획일화 된 시스템에 불만을 느끼고 있었고 좀 더 자유롭고 수평적인 예술로써의 코미디를 하고 싶었다. 그러던 중 ‘스탠드 업 코미디’라는 것을 알게 되고 3명이서 지인들을 초대해 작은 무대를 시작한다. 그들은 이것을 보다 많은 사람들과 함께 하고자 공채 출신 외, 일반인들을 상대로 함께 할 지망생들을 모집한다. 그들은 오픈 마이크라는 시스템을 도입해서 코미디언로써 최초로 오픈마이크를 시행하고 더 많은 사람들을 모은다. 이들 중에는 외국인, 외신기자, 장애인, 백수, 직장인, 개그맨 등등. 출신도 다양한 사람들이 속속 모여들게 된다. 감독은 이들이 모여서 하는 공연을 보자 스탠드 업 코미디는 단순히 웃기고 재미있는 것을 넘어서 그들 ‘자신의 이야기’를 한다는 것을 알게 된다. 그러던 중, 코미디언으로 활동하던 한 영어 선생님이 학원을 하려고 모으던 돈을 투자해서 코미디 클럽을 열게 된다. 둥지가 생긴 코미디언들은 본격적으로 다양한 공연을 기획하지만 녹록치 않다. 한편, 외신기자 출신의 한 여성 코미디언은 스스로 페미니스트로써 여성들만을 위한, 여성들로만 이루어진 코미디 팀을 꾸리게 된다. 하나 둘씩 관심을 가지고 모이게 되는 여성 코미디언들도 여성으로써, 페미니스트로서, 사회의 부조리를 풍자와 함께 풀어내는 스탠드 업 코미디 공연을 선보인다. 하지만, 아직 한국에서는 한 번도 제대로 꽃을 피우자 못한 장르라서 그런지 관객은 턱 없이 부족하고 홍보도 잘 되지 않는다. 코미디언들은 머리를 맞대고 돌파구를 찾아간다. 불편함에서조차 재미를 찾는 것, 끔찍함에서조차 재미를 찾는 것. 그들은 코미디는 고통과 시간이 더해져 완성되는 것이라고 한다. 사회의 소수자들이 무대 위에서 일갈 하는 순간 그들의 바라는 세상으로 조금씩 다가갈 수 있다고 믿는다. 스탠드업 코미디의 시작을 열었던 공채개그맨 3인방은 유튜브에 ‘피식대학’이라는 채널을 오픈하여 스탠드업 공연과 유튜브를 병행하는 새로운 도전을 시작한다.1년 6개월간의 관찰. 각각의 젊은 코미디언들은 얼마나 성장을 했는지 바라보다 감독 역시 성장하고 있음을 느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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